포항제철소, MBSR기법 활용 직원 정신건강 증진 앞장 '호응'

포항제철소가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달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MBSR(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 마음챙김 명상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기법을 활용한 마음운동 프로그램을 운영,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MBSR은 미국 메사추세츠주립대 메디컬센터에서 개발한 명상 프로그램으로 만성통증 및 만성질병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0대 이상 직원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신체 이완 △생각 조절력 향상 △관계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이론 및 실습 과정으로 꾸려졌다.

경성대학교 외래교수 강종구 심리학 박사가 강사로 나서 MBSR기법을 활용한 호흡명상, 스트레스 관리, 정서조절 방법 등을 교육했다.

마음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직원은 "최근 불면증에 시달렸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불필요한 생각을 없애고 신체를 이완시키는 법을 배웠다.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고 불면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정현 포항제철소 심리상담사는 "술, 담배는 스트레스 해소에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나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심리적 안정을 해친다. 진정한 자기관리는 내면의 건강을 챙기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