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농협 가격동향 조사 채소·수산물 작년比 저렴

추석을 앞두고 한우와 과일 특상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채소류와 수산물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농협이 추석성수품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한우 도축 마릿수가 감소하고 추석 수요 증가로 9~11월 큰 소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작년(1만4천800원)보다 20~30% 상승한 kg당 1만8천원에서 2만원선이다.

'한우 산적·국거리' 판매가는 1㎏당 3만 6천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류는 지난해의 경우 이른 추석으로 인해 과일 생육기간이 짧고 출하량이 부족해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됐지만 올해는 추석이 9월 말이기 때문에 태풍으로 인한 낙과피해가 없어 작황이 좋은 상황이다.

그러나 추석명절 5~7일 전에 제수용품으로 쓰이는 특상품 과일은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지난 7일 농협농산물연합공판장 기준 홍로 사과 10㎏들이는 2만7천원에, 캄벨포도 5㎏들이 한상자는 1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채소류는 올해 공급량 자체가 줄어든 마늘·양파·대파를 제외하고 지난해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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