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맞춤형 전시로 車용 소재 경쟁력 홍보

▲ 고객사 담당자가 전시된 월드프리미엄제품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포스코가 지난 23일 중국 FAW그룹 창춘(長春) R&D센터에서 기술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광치도요타, 광치혼다, 동펑닛산과의 기술전시회에 이은 네 번째 행사로 FAW 그룹의 구매·생산·연구개발 부서 관계자, 중국 로컬 자동차 부품사 관계자 등 1천27명이 참관했다.

지린성(吉林省) 창춘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FAW그룹은 상해자동차, 동펑자동차와 함께 중국 3대 국영 자동차사로 꼽힌다.

포스코와 FAW 그룹은 자동차강판에 관한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전기차 개발 분야까지 교류를 넓히고 있다.

양사는 진일보한 기술협력을 목표로 이번 기술전시회와 세미나를 공동 기획·개최했다.

FAW그룹 기술전시회는 '솔루션마케팅 성과 창출을 위한 고객 맞춤형 전시품 제공'이라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자동차강판, 전기강판, 선재, 스테인리스 등 포스코가 생산하는 자동차용 소재 경쟁력을 고객에게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포스코와GPB(Global Platform Business)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4개 부품사가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하는 공동마케팅도 펼쳤다.

전시회 중 포스코와 현지법인 직원 등이 관람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밀착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시이해도를 높이기도 했다.

포스코는 FAW그룹 R&D센터 강당에서 각 사의 설계· 품질·생산 부문 엔지니어와 구매부서 담당자 등 276명이 참석하는 기술세미나를 열고 고기능 제품, 초고강도강, 제품 이용기술 및 성능평가를 소개했으며 자동차 부품용 스테인리스스틸·선재 제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도 진행했다.

기술전시회 중에는 양사 임원이 만나 솔루션마케팅 촉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수행과 비즈니스 영역 확대 방안 등을 심도깊게 논의했다.

포스코는 오는 10월 동펑푸조시트로엥(Dongfeng Peugeot Citroen Automobile Ltd)과도 기술전시회를 개최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세계 최고 철강사로서의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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