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삼성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응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기업이며 삼성의 이 같은 도약은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 덕분이라고 일본 언론이 지적했다.

9일 삼성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주간지 주간이코노미스트 최신호(11일자)는 '글로벌 재벌 삼성의 강점'이라는 칼럼에서 "성공적인 한국 기업들은 재벌 형태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스탠더드의 경영방식에 부응하고 있다"면서 그 대표적인 사례로 삼성의 강점을 분석했다.

교토가쿠엔(京都學園)대학 경영학부 하세가와 타나시(長谷川 正) 교수가 기고한 이 칼럼은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에 의해 1997년 외환위기 이전부터 주주중시 경영, 회계 투명성 제고, 능력주의 인사제도, 연봉제 도입 등 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했다"고 소개했다.

칼럼은 "삼성은 '정보기술(IT) 버블'이 붕괴된 2000년 이후부터 시가총액에서 일본의 소니를 추월하는 등 일본 전자업체들의 부진 속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그 비결로 △이 회장이 주도한 신경영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의 관제탑 역할 △강도높은 구조조정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효율화 △체계적 교육제도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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