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동호인 한마당…24개 팀 전시·공연 등 선보여

지역 생활예술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생활예술 동호인 한마당 '생활이 예술이다!'가 16일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대구시는 올해 9월 '생활예술 전문인력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공모를 거쳐 선정된 생활예술 동호인단체 55개 팀에 전문예술가를 파견하여 풍물, 플루트 등 맞춤형 교육을 지원했다.

이번 동호인 한마당 행사는 지원사업에 참여한 지역 생활예술 동호인단체들의 전시와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시민들에게 '생활예술'을 알리고, 지역 생활예술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활예술 동호인단체 24개 팀 200여 명이 정성껏 준비한 전시와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로비에서는 민화, 한지시화집 등의 작품을 전시하고, 팔공홀에서는 21개 팀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제 갓 예술의 세계로 들어온 동호인단체에서부터 아마추어라고 부르기 무색할 만큼 수준 높은 실력을 갖춘 팀까지 다양하게 참여해 지역 생활예술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경쾌한 사물놀이와 체조댄스를 비롯해 오카리나, 하모니카, 통기타, 우쿨렐레 등의 어쿠스틱 악기연주, 그리고 클래식과 밴드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사회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동호인단체라는 특성에 걸맞게 20대부터 60대까지 출연진의 연령대 또한 다양하다.

생활예술동호인 한마당은 사랑하는 가족, 이웃들과 함께 예술을 흥겹게 즐기는 축제의 장이며, 동호인 단체들은 발표 무대를 준비하면서 실력이 향상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지역예술계에는 생활예술의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도록 생활예술 활성화에 적극 힘써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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