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도소, 구인·구직행사 21명 중 13명 취업 약정 성과

▲ 포항교도소 구인구직 만남의 날에서 출소예정자가 면접을 보고 있다.
포항교도소가 25일 실시한 출소예정자 구인·구직 행사에서 13명이 출소 후 취업을 약정받는 기쁨을 누렸다.

포항교도소는 이날 대강당에서 고용노동부 포항고용센터 등 4개 유관기관과 '2016년도 제1회 출소예정자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열였다.

행사는 ㈜태광공업 등 8개 업체가 구직에 나선 가운데 진행됐으며 모두 21명의 출소 예정자가 입사 면접을 치렀다.

이에 21명 중 13명이 업체와 취업 약정을 체결해 출소 이후 바로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이들은 출소일까지 지속적인 상담관리를 받게 됐다.

한 출소 예정자는 "출소 후 생계가 막막해서 걱정하며 지냈는데 교도소 안에서 취업 약정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사회에 나가면 법을 지키고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문병일 포항교도소장은 "앞으로도 수형자들의 취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과 실질적인 지원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수형자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재범방지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교도소 출소 예정자 구인·구직 행사는 직장을 희망하는 출소 예정자들에게 실질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해 사회복귀를 돕고 범죄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2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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