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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니 입맛이 절로 돋는다. 가족 혹은 연인과 맛있는 먹거리를 찾아 다니기 좋은 시기다. 특히 미세먼지 혹은 황사로부터 건강 유지 차원에서나 춘곤증 예방이나 극복을 위해서도 이따금 하는 외식은 삶의 활력소가 된다.

동네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이 한두 군데는 있기 마련이다. 달서구에서 주거인구가 밀집해 있는 용산동은 다양한 상권이 형성돼 있는 지역이며 식사후 기분 좋게 나오는 식당이 있다 하여 소개해본다.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계수나무'.
계수나무라 하면 일반적으로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쪽배엔...이란 노래가 먼저 생각 나면서 생고기와 무슨 상관있을까 싶지만 이집은 원래 토끼.꿩 요리가 전문집이었고 지금은 생고기로서 유명세를 타며 언제부터인가 맛집으로 소문이 나기 시작 하였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생고기를 맛 볼 수 있는곳이기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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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추가 변경한건 신용기 사장님의 탁월한 선택 이었다라 할 수 있다.

생고기전문점인 만큼 고객의 목전에서 바로 생고기를 잘라 최대한 신선한 상태로 제공한다.

고객은 나이드신 손님들이 많았지만 맛집으로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연령층이 찾아 오고 있으며 특히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다.

대표메뉴는 생고기로서 다른 생고기집에는 밑반찬이 화려하고 많이 나오는 편이지만 이집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 기본 상차림은 소박 하게 나오면서 고기질은 상당히 좋아 고객들이 즐겨찾는다.

하루 적당량만 공급받아 손님들에게 제공하기에 신선한 안주와 함께하는 술 맛 또한 일품이다.

수년째 착한 가격과 신선한 고기질을 유지한 이 집만의 특색으로 맛집 계수나무를 존재하게 하였으며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넉살좋은 주인(신용기)은 말만 잘하면 넉넉한 인심으로 고기도 더 주기도 한다.

특히 생고기를 먹고난 다음 먹는 짱찌개는 어디에도 없는 천상의 맛이며 장찌개와 함께 나오는 고추간장 다데기에 밥을 쓱쓱 비벼먹으면 그야말로 밥도둑이다.

장사를 하면서 얻은 수익금중 일부를 매월 한번씩 주변 노인분들을 식당으로 초대하여 무료급식 봉사로 대접을 한다.

신용기 사장은 “생고기로 쓰이는 우둔살만 당일 바로 공급되는데 이는 신선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잡은 뜨끈뜨끈한 생고기와 하루 숙성된 정육과는 씹는 맛에서 차이가 나기에 특히 생고기를 좋아하는 매니아는 바로 그 가치를 알 수 있고 고기를 저렴하고 먹을수 있는 실속형 집으로서 가족과 연인, 친구, 동료 등 누구나 함께 고기와 식사하기 안성맞춤의 자리로 많은 사람들이 대구 맛집중 하나로 지명하고 있으며 일단 한번 먹어보면 반드시 다시 찾게 된다."고 말했다

손님 이기종씨(용산동)는“맛과 분위기에다 주인 부부의 온화하고 친절한 미소가 일품”이라고 하며 또다른 손님 지현주(이곡동)씨는“정말 부담 없는 가격에 좋은 품질의 고기를 맛볼 수 있다”며 이곳에 오면 뭔가 기분이 좋아진다 종업원의 친절과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이 하루 스트레스가 확 날라가는 기분으로 이집을 찾는다“며 웃음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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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고기와 술 한 잔을 먹는 일반 술집이나 고깃집이 아니라 잠시 머물러도 행복한 추억을 쌓는 안식처 같은 공간의 맛집. 저렴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 가운데 질 좋은 고기를 즐길 수 있어 일순위로 추천할 만한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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