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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산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전경

매캐한 연기, 요란한 경적 소리등 소음과 공해에 시달리는 도시민들에게 생각나는 것은 심신을 달래주는 자연이다..심신을 안정시키고 지친 영혼을 달래기 위해 떠난 여행이 목돈과 시간이 소요될 경우 또 다른 스트레스가 오기에 주변 가까운곳으로 이동하는것도 좋을듯 하다.

대구는 크고 작은 산들로 둘러싸여진 분지이며 전국적 명산 비슬산과 팔공산을 가지고 있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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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은 대구의 남쪽지역을 감싸 안은 명산으로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풍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우며 특히 정상의 능선 일대는 참꽃군락지로 붉고 화사한 장관을 연출하는 산이다.

팔공산은 대구의 북축을 병풍처럼 둘러 싸고 있으며,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과 서봉 등으로 이루어진 웅장한 자태의 화강암 산이다.

고려시대에는 공산으로 불렸고, 조선시대에 이르러 지금의 팔공산으로 불리게 됐다. 노태우 대통령 생가가 있으며 동화사.파계사.선본사 갓바위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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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은사 전경

그중 소개할곳은 50년 가까운 세월동안 굳게 닫혔던 비로봉이 개방된지 근6년만에 산성봉 일원에‘팔공산 하늘정원’이름이 새롭게 태어났다. 한때 군부대와 주변 송전탑에 가로막혀 팔공산 비로봉 주변길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 됐으나 군부대와 군위군이 협의 해 군부대 땅 일부(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정상부)를 2014년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전망데크, 산책로, 주차장, 야생화정원등 탐방로를 개설했다.

탐방로 개설로 인해 자유롭게 오도암~비로봉~동봉~서봉 등 팔공산 정상 부위를 연결하는 길이 뚫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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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공원 오르는 데크

탐방로를 천천히 걸으며 자연이 선사하는 이로움과 주변경관을 맘껏 즐기기엔 안성맞춤이다. 곳곳에 한껏 계절을 뽐내는 꽃들로 인해 사진찍기 좋은 배경이 돼주는것도 이곳의 매력 포인트 이기도 하다.

자연을 만끽하며 데크를 따라 걷다보면 비로봉 정상 부근 하늘정원에 닿는데,팔공산에 자생하는 야생화와 조형물로 아기자기 꾸며 놓았고 .야생화 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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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도 깔고 전망대도 만들어 팔공산의 아름다운 전망 또한 즐길수있다. 팔공산 하늘정원 길은 1천m가 넘는 정상 가까이 차량으로 오를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직은 대중 교통이 없어서 승용차로만 올라 갈수 있으며, 하늘정원오르는 주변 군사시설은 촬영금지 이다. 바쁜 일상과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주말에는 하늘정원에 올라 탁트인 자연과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기분전환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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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공원 입구

◇ 하늘정원 찾아 가는길
한티재 → 제2석굴암 → 동산계곡 → 오은사 → 오은사 지나서 작전도로를 따라 15분 정도 올라가다가 군부대 정문 300미터 아래 데크계단이 있는 비포장 주차장에 주차 → 데크를 따라 15분정도 올라가면 하늘정원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산 74-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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