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학교는 연말연시에 가족과 떨어져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초청, 지난달 31일 성요셉관 대강당에서 한마당 위로 잔치 ‘We are the One’ 행사를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수성대 및 수성대 국제교류원에서 한국어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70명, 경북대·영남대·대구한의대 재학 중인 유학생 60여 명 등이 참석했다.

또, 이진훈 수성구청장과 새누리당 경북도당 이달희 사무처장, (사)한국청년취업연구소 정희창 부이사장, 교촌F&B(주) 이근갑 대표 등 내·외빈도 함께했다.

수성대 생활체육레저과 태권도시범단의 공연으로 시작한 이 날 위로 잔치는 한국의 차문화를 춤으로 형상화한 ‘다무’ 공연에 이어 외국인 학생들의 장기자랑과 ‘김밥 만들기·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이뤄졌다.

베트남 출신의 당반종(25·호텔관광과 1년)씨는 “가족과 떨어져 처음 보내는 연말이어서 쓸쓸했는데 각 나라에서 유학온 학생들과 함께 즐기면서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저도 가족과 함께 간 미국 유학생활이 너무 힘들어 중도에 포기하고 싶을 정도였다”며 “여러분도 지금 외롭고 힘들더라도 서로 의지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촌F&B(주)에서 치킨 200인분과, 장학금 300만 원,(사)한국청년취업연구소에서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한데 이어 치과 진료권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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