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

올해 들어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AI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청은 17일 올해 수거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이날 현재까지 고병원성 AI가 검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이번 달 17일까지 대구·경북에서 폐사, AI분석을 마치거나 검사 중인 야생조류는 총 72개체다.

지난해 12월 12일 수거된 경산 금호강에서 큰고니, 같은달 23일 수거된 대구 동구 큰고니와 경산 금호강 알락오리는 고병원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AI에 비교적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큰고니의 경우 올해 구미 지산샛강에서 폐사체로 발견된 큰고니 2개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또한 대구환경청은 월 2회 구미 해평습지, 김천 감천, 고령 강정고령보 및 대구 동구 안심습지 등 4개소에서 분변을 수거, 분석했다.

이번 달 3일까지 수거한 분변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같은 달 12일 수거한 180점은 분석 중 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이번달 16일 기준으로 AI 의심신고와 확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대구환경청은 바이러스 잠복기 등을 감안할 때 아직 안심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예찰활동 강화, 폐사체 수거 및 분변 채취, 먹이공급 등 AI 방지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구미 해평습지 등 6개 주요 철새도래지는 일일 예찰을, 김천 등 4개 지역은 분변수거, 구미·경산 지역 먹이공급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정병철 청장은 “지역주민이 AI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분석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AI 검출 분석결과에 따른 적극적인 후속 방지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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