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입시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2018학년도 입시에 대한 관심이 시작됐다.

이미 많은 예비 고3 학생들과 재수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2018학년도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8학년도 대학입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등 부분적으로 변화가 있다.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정원의 73.7%를 선발하는데 지난해 69.9% 보다 늘어나고 정시모집은 그만큼 감소했다.

대학들이 수시모집 규모를 확대한 것은 서울대를 포함해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통해 70% 이상 선발하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

우수한 수험생들 대부분이 수시모집에 지원하며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 해야 한다.

결국 주요 대학의 경우 수시모집은 우수한 수험생을 미리 확보하는데 유리하다.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늘어나면서 수시모집은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적으로는 학생부 교과 전형의 비중이 높지만 학생부 종합 전형은 지난해 7만2천101명(20.3%)에서 8만3천231명(23.6%)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방 대학들은 거의 모든 대학들이 학생부 교과 전형 위주로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서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데 앞으로 학생부 교과 관리는 물론 비교과 관리도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수시모집의 경우 학생부 중심 전형, 정시모집은 수능 중심 전형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22만4천166명을 선발하는데 학생부 교과 전형이 14만935명으로 40.0%를, 학생부 종합 전형은 8만3천231명으로 23.6%다.

정시모집은 수능 중심 전형으로 8만311명을 모집하며 22.8%에 이른다.

논술고사는 2017학년도 1만4천861명을 선발했지만 2018학년도는 1만3천120명을 선발, 선발 인원이 줄었다.

인원은 줄었지만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논술고사를 통해 선발하는 인원이 상당히 많아 상위권 학생들은 논술고사도 배제할 수 없다.

수능시험에서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은 수시모집 113개교, 정시모집 39개교가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여기에 정시모집에서 188개교는 비율로 반영하고 19개교는 가(감)점으로 반영한다.

2018학년도에 처음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영어 영역은 대학별 반영방법에 따른 본인의 유·불리를 유의하여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정시모집에서 분할모집 대학 수가 소폭 감소하고 고른기회전형과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증가하는 만큼 다양한 접근이 중요해 졌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겨울방학은 이미 입시가 시작된 것과 같다”며 “변경된 사항과 차분한 준비를 위해 지금부터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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