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애 봄’ 22일 토요일 오후 5시

싱어송라이터 박강수
매년 대구를 찾는 가수 박강수는 지난해 지역 소극장인 청춘과 꿈꾸는 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났었다.

통기타와 하모니카 그녀의 목소리만으로 채워진 2시간 공연시간은 가장 아름다운 소통이었다는 후기도 끊이지 않았다.

대형화된 무대공연들과 비교될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만났던 가수와 관객은 솔직한 노래하했고 듣고 싶은 노래만 듣는 소극장공연만이 가질 수 있는 호흡을 한 것이다.

여자 김광석이라 불리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박 강수는 100여 곡의 자신이 발표한 곡들로 공연을 채운다. 1년에 한 두 번 만날 수 있는 그녀의 공연에 항상 관객들이 가득 찼다.

사회 전반적으로 힘든 시기이다. 그녀의 노래로 응원을 삼고 위로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다시 힘을 내어라’, ‘바람이 분다’그리고 계절색이 짙은 ‘봄이 온단다’, ‘가을은 참 예쁘다’는 기타를 배우는 동호회에서 자주 선곡되는 곡으로 많이 불려 지기도 한다.

한국의 존 바에즈 라고도 불리며 서정적인 노랫말과 어울리는 박 강수의 목소리는 포크음악의 대를 잇는 가수라 불리기도 한다. 선배가수들의 향수 어린 박 강수의 음색은 청바지 문화와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포크 세대들에게도 3세대 뮤지션으로서 새로운 음악들을 선물하고 있는 것이다.

박강수의 공연을 만나보면 노래하는 듯도 하고 이야기하는 듯도 하다.

가까이 다가가거나 눈을 감고 듣게 하는 노래, 싱어송라이터는 문화예술의 꽃이라 불리기도 하고 음유시인이라는 수식어도 동반하고 있는데 70년대 포크음악들이 그랬던 것처럼 박 강수의 노래는 한편의 시처럼 들려지고 있다.

봄과 함께 찾아올 2017 대구공연은 새로운 소극장에서 만난다.

싱어송라이터 박강수 ‘대구애 봄’이 떼아뜨르 분도(대구시 중구 대봉1동 40-62번지 (P&B Art Center B1)에서 오는 22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떼아뜨르 분도에서 처음 만나는 싱어송라이터 박 강수의 공연소식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와 경제가 요즘 이사회의 관심분야 이긴 하지만 문화 예술이 함께 동반해 순환해야 한다. 그래야 삶의 질이 높아졌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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