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6천3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천417건) 대비 4.3% 감소했다. 사망자는 55명으로, 지난해 74명보다 25.6% 줄었다. 부상자는 8천573건으로 지난해 9천155명보다 6.3% 감소했다.
도심 통행 제한속도를 60㎞에서 50㎞로 내리고, 음주 운전과 3대 보행자 위험 행위 단속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한 공익신고도 전년 대비 22% 늘어난 것도 한몫을 했다.
박기영 교통안전계장은 “전국 17개 경찰청 중 대구청이 보행사망사고 감소율 1위 실적도 거뒀다”면서 “시민들도 교통법규 준수에 자발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