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등 국가하천에 조성된 파크골프장 중 경북 14곳, 대구 5곳이 불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환경부가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실에 제출한 국가하천 구역 내 파크골프장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전체 88곳 중 56곳(64%)이 불법이었다. 불법 파크골프장 40곳은 환경당국에 하천점용허가를 받지 않았고, 나머지 16곳은 불법으로 골프장을 넓힌 경우였다. 경북 도내 불법 파크골프장은 구미시가 7곳으로 가장 많았고 영천시 3곳, 포항시 1곳, 안동시 1곳, 칠곡군 1곳, 고령군 1곳 순이다. 대구는 달성군 4곳, 동구
경북지역 지정해수욕장 25개소 백사장에 대한 토양오염도 검사 결과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오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는 해수욕장 주변 백사장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펼쳤다. 이번 조사에는 중금속 성분인 납(Pb), 카드뮴(Cd), 수은(Hg), 비소(As), 6가크롬(Cr6+) 토양오염 항목 등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6가크롬(기준 5mg/kg)은 검출되지 않았고, 카드뮴(기준 4mg/kg)은 평균 0.002mg/kg 검출, 수은(기준 40 mg/kg)은 평균 0.004mg/kg 검출, 납(기준 200 mg/kg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을 검증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일본 정부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야는 3일 자당 의원들에게 ‘국회 대기령’까지 내리며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여당은 IAEA의 과학적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주당을 향해 ‘괴담 마약’ 중독이라고 비판했고, 야당은 IAEA 보고서 로비 의혹까지 제기하며 장외집회 등 전방위적 공세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우병 괴담, 천안함 자폭 괴담, 사드 괴담처럼 달콤한 ‘괴담 마약’에 중독
한국수자원공사 경북지역협력단과 영덕군이 추진하고 있는 ‘영덕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성과판정위원회로부터 합격 성과판정을 받았다. 2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영덕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수도시설 노후화에 따른 누수량을 줄이고 지자체 수도경영 효율화 등을 위해 시행하는 국책사업이다. 지난 2018년부터 346억 원이 투입돼 영덕읍과 강구면, 영해면, 축산면 일대의 노후화한 관로 47㎞가 교체됐고, 지형 높낮이 차이에 따른 수압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18곳에 감압시설도 설치돼 운영 중이다. 성과판정위원회는 최종 유수율 92.1%에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가짜뉴스와 정치권의 괴담으로 어민들 다 죽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29일 포항을 찾아 경상북도 어업기술원에서 가진 ‘수산물 안전관리 경북권역 현장 설명회’에서 어민들의 대정부 건의가 이어졌다. 관련기사 3면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경북 동해안 수산업계 종사자들은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인해 생업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호소했다. 종사자들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등 사실 확인이 안 된 정보와 괴담으로 인해 국민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수산물 소비심리를 더욱더 위축시켜 생존권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산림치유원은 지난 27일 예천군 효자면 산림치유원 문필지구 음이온치유정원 일대에 ‘탄소중립 마을숲’을 개장했다고 28일 밝혔다. 탄소중립 마을숲은 한국수력원자력 예천양수발전소의 공모사업 기금으로 예산 3500만 원을 지원받아 약 1450㎡ 규모로 조성되었다. 대상지는 올해 세계 산림의 날(3월 21일) 맞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벚나무 식목 행사를 시작으로 △잔디광장 및 징검다리 시공 △생태연못이 조성되었으며 예천군 은풍·용문초등학교 학생들과 매월 ‘내 나무 친구하기’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
국민의힘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2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5~7개월 뒤 국내 해역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된다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또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안전성을 따져보는 전문가 토론회를 여야 공동으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성일종 TF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해양수산부와 수산업계 대표자들이 참석한 회의를 마친 후 “민주당은 검증되지도 않은 외국 자료를 인용하며 5∼7개월 후 우리 바다로 방사능 물질이 유입될 것이란 주장을 계속해왔다”며 “5∼7개월 뒤 대한민국 바다에
지난 5월 트리톤 어초를 이용해 포항에 바다숲을 조성한 포스코가 ‘해조류 블루카본’ 연구 협력 기반 마련에 나선다. 포스코는 28일 RIST에서 경북도·포항시·RIST·포스텍·해양수산부·포항어민회 등을 초청한 가운데 포항 바다숲 조성 기념 ‘블루카본 워크샵’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샵은 지난 5월 30일 포항 북구 청하면 청진3리 해역에 철강부산물로 만든 인공어초인 트리톤 어초 102기와 트리톤 블록 700개를 활용해 조성한 0.4ha 규모의 바다숲 조성사업 경과를 공유하고, 해조류를 이용한 블루카본 연구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산시 맑은물사업단이 오는 7월 1일 출범, 물 관리업무를 보다 전문적이고 세분화해 통합 물관리 체계구축 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경산시에 따르면 상하수도과 사무실을 기존 경산시청 후관에서 경산시 백양로 74(구 수도사업소)로 이전해 내달 1일부터 맑은물사업단이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신설된 맑은물사업단은 기존 상하수도과, 수도사업소, 건설과 하천팀 업무를 이관해 상수도과·하수도과·정수과의 3개 과로 편제해 운영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맑은물사업단 출범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경산
정부는 26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해양 방류는 안정성 측면을 종합 고려했을 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방류 결정 자체를 되돌려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에 다른 방식을 제안하는 것은 신의성실 원칙상 맞지 않는 태도”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오염수 방류가 아닌 고체화 등 대안이 없나’라는 언론 질의에 “그 부분은 이미 2010년대 중후반에 4년 넘게 논란이 됐던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장은 “
경북지역에서 과수 구제역으로 불리며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과수 화상병이 잇따라 발생해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봉화군 춘양면 소재 사과 과수원 4곳(2.74ha)에서 화상병이 발생, 예찰요원 150명을 투입해 발생과원 반경 2km 이내 모든 과원(170농가, 130.2ha)에 대한 정밀예찰을 했다. 봉화군은 화상병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미발생지로 올해 안동에 이어 경북에서 두 번째로 화상병이 발생한 것이다. 지금까지 화상병은 경북도내 12농가 7.5ha에서 발생했으며, 안동에서 8
군위군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12까지 발생한 군위정수장 수돗물 탁수사고로 인해 피해를 본 주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보상접수를 시작한다. 25일 군위군 맑은물사업소 남정호 정수담당에 따르면 대상 지역은 군위정수장 급수구역인 효령면, 부계면, 우보면, 의흥면, 산성면, 삼국유사면(화수, 화북) 이다. 이 중 성리정수장 급수구역인 효령면(성리, 불로리, 병수리, 노행리, 오천리), 우보면(나호1리, 나호3리, 봉산리, 달산리) 등 일부 지역과 지방상수도 미급수 지역 및 개인 관정사용자는 제외된다. 피해보상항목은 필터교체
포항시는 친환경 농산물 및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6월 포항 대잠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 데이’를 운영한다. 시는 지난 4월 지역 초등학교 66개소를 대상으로 참여학교를 모집했으며, 참여를 희망한 10개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 데이’를 진행한다.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 데이’는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및 지역 농산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친환경 농산물 및 로컬푸드 식재료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습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경북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를 ‘경북바다환경정보 스마트폰 앱(APP)’을 이용해 실시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북바다환경정보 앱은 2021년부터 어업기술원에서 실시간 수온관측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해온 앱으로 이번에 방사능 검사정보 개발을 통해 수온정보와 방사능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경북도 홈페이지를 접속해야 방사능 검사 결과를 알 수 있었던 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앱을 개발하게 됐다. 앱을 통해 2021년 6월부터 검사한 상세 방사능 결과를 확인할 수
낙동강 강정고령보 지점에 조류 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졌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2일 오후 3시 강정고령보 상류 7㎞ 지점인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조류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강정고령보는 유해 남조류 개체수 측정 결과 지난 19일 ㎖당 3만1109cells, 지난 12일 5851cells로 나타났다. 조류경보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 당 1000cells 이상 관측되면 ‘관심’이, 1만 cells 이상 관측되면 ‘경계’ 단계가 발령된다. 다만 지난해 첫 조류 경보와 비교해 7일 늦게 발령됐다. 조류경보 관
영덕군과 육군 제50사단 영덕대대가 힘을 합쳐 지난 21일 블루로드 일대에서 해양 정화활동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 6톤의 운반작업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영덕군은 지역의 관광명소인 블루로드의 주변 환경을 보존하고 정화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읍·면 바다환경지킴이 활동을 통해 블루로드 구간에 장기 방치된 폐그물, 폐로프, 해안 쓰레기 등 약 150마대의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이렇게 수거된 쓰레기들은 지대가 높은 도로변으로 인양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해안가 여러 곳에 보관돼 있다가 육군 제50사단 영덕대대와의 업무협의를 통해 이번
대구 달서구 대기가 좋아진다. 달서구청은 20일 환경부가 주관하는‘광역단위 대기개선사업’공모에 선정돼 국·시비 12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성서산업단지는 1984년부터 조성돼 현재 지역 최대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로 성장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와 주변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입주하면서 대기오염과 악취발생 등의 민원이 지속돼 왔다. 달서구청은 성서산업단지 대기개선을 위한 방안과 사업계획을 마련, 이번 공모에 뛰어들었다. 이번 사업은 노후 된 대기오염 방지시설과 관련시설을 고효율로 개·보수하거나 신규로 교체하는 비용의 90%를 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해수욕장과 공해상에 대한 방사능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20일 밝혔다.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부 일일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안심하고 여름 휴가를 즐기실 수 있도록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제주도 함덕해수욕장, 강원도 경포해수욕장 등 우리나라 대표 해수욕장 20개소에 대해 개장 전 방사능 긴급조사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국내 해역으로의 유입되는지 여부를 선제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문경시 산북면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문경시가 사실상 건립 불허 방침을 정했다.문경시는 “태영건설 자회사인 A업체가 대구지방환경청을 통해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적정성 평가에서 소각장 건립 필수요건인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20일 밝혔다.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의료폐기물소각장은 ‘도시계획시설 결정’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 대구지방환경청의 적정성 평가는 의미가 없게 된다. 사실상 사업 추진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이 같은 문경시의 방침은
포항시가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한 도시숲이 시민 휴식 공간은 물론 탄소중립 녹색도시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시는 최근 열린 환경부 제51차 배출량 인증위원회 심의에서 평생학습원 뱃머리마을 문화숲과 연일 근린공원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 사업’에 최종 승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란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 목표를 지키기 위해 정부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사업장에 배출권을 할당하고, 배출권 여분 또는 외부 사업 등록을 통해 대상 사업장 간의 배출권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앞서 2021년 12월과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