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경북지역협력단이 노후화 시설을 교체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경북지역협력단과 영덕군이 추진하고 있는 ‘영덕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성과판정위원회로부터 합격 성과판정을 받았다.

2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영덕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수도시설 노후화에 따른 누수량을 줄이고 지자체 수도경영 효율화 등을 위해 시행하는 국책사업이다.

지난 2018년부터 346억 원이 투입돼 영덕읍과 강구면, 영해면, 축산면 일대의 노후화한 관로 47㎞가 교체됐고, 지형 높낮이 차이에 따른 수압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18곳에 감압시설도 설치돼 운영 중이다.

성과판정위원회는 최종 유수율 92.1%에 대한 성과판정을 진행, 합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영덕군은 현대화사업을 통해 한 해 동안 상수관로에서 새는 554만t의 물을 줄여 생산비용 120억 원을 절감, 영덕군민의 물 복지 향상과 함께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북지역협력단에서는 총 사업비 5297억 원을 통해 영덕 등 15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수행 중이다. ICT를 활용해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대한 감시체계를 도입했고, 사고예방과 신속한 대응 가능 인프라 구축을 위해 포항 등 13개 지역에서 638억 원 규모의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양승경 경북지역협력단장은 “성공적인 목표 달성으로 영덕군민 누구나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물 복지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며 “영덕군의 적극적인 협조와 수자원공사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결과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