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일대를 수개월간 취재하고, 미국 본토에 돌아갈 일만 남은 애덤(존 크라신스키). 우연히 거대한 빙벽에 갇힌 고래 가족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방송을 본 그린피스 활동가이자 애덤의 옛 애인인 레이첼(드류 베리모어)은 현지로 날아가 자원활동에 나선다. 그러나 작업에 집중하려 해도 동료 여기자 질(크리스틴 벨)과 희희낙락대는 애덤의 모습에 자꾸 신경이 쓰인다. 한편, 고래 가족 이야기가 전국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백악관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군을 동원한다. 자발적으로...
정지영 감독의 영화 '부러진 화살'이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제작사인 아우라픽처스가 31일 밝혔다. 지난 2007년 발생한 판사 석궁테러 사건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개봉 14일 만인 이날 오후 2시 200만 관객을 넘었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50만명이다. '부러진 화살'은 '하얀전쟁'(1992)의 정지영 감독이 '까'(1998) 이후 14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명필름이 마케팅을 담당하고 투자 배급사인 NEW가 배급했다. 영화는 지난 18일 개봉했다.
3D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프로토콜'(MI4)의 5주 연속 1위를 저지하고, 주말 예매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드림웍스의 '장화신은 고양이'는 37.4%의 점유율로 17.5%에 그친 'MI4'를 따돌리고 1위로 데뷔했다. 이민정 주연의 '원더풀 라디오'는 10.8%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고, 전날 개봉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7.7%의 점유율로 4위다. 전주 3위였던 '셜록홈즈: 그림...
이 커플 이상하다. 주말이면 교외로 나가 유골함을 보러 다니고 수의(壽衣) 잘 만드는 집을 찾아다닌다. 마치 죽음과 친숙해지기로 작심한 듯하다. '네버 엔딩 스토리'는 태권도장 사범 강동주(엄태웅)와 은행원 오송경(정려원)이 같은 날 시한부 삶을 판정받으면서 벌어지는 연애담을 그린 작품이다. 동생에게 얹혀살며 로또 당첨이라는 천운에 기대며 사는 동주(엄태웅)는 두통 때문에 병원에 갔다가 뇌종양 말기라는 뜻밖의 진단을 받는다. 충격 속에 신음하던 동주는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뇌종양 판정을 받은 은행원 송경...
▲S 중독자의 고백 = 성(sex)에 중독된 한 여성의 이야기를 대담하게 그린 스페인 영화. 15세에 첫 경험을 한 발레리(베렌 파브라)는 성의 세계에 예민하게 눈을 뜨고 이후 많은 남자를 만나며 성을 탐닉한다. 정신적인 사랑보다 성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발레리는 제대로 된 연애를 하지 못하고, 몸이 뜨겁게 반응한 남자마저 곁을 떠나버리자 외로움을 느낀다. 설상가상으로 다니던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하고 유일한 혈육으로 의지했던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고독감에 시달리며 방황한다. ...
▲'와일드 타겟'은 나이 든 킬러가 살인 청부를 의뢰받은 대상과 사랑에 빠지는 얘기를 그린 로맨틱코미디 영화. 은퇴를 앞둔 쉰네 살의 살인 청부업자 빅터 매이너드(빌 나이)는 명문 킬러 집안 출신으로 누구보다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지만, 사랑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외롭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빅터는 가짜 렘브란트 그림을 팔고 달아난 여자 로즈(에밀리 블런트)를 제거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그녀를 쫓기 시작한다. 하지만 로즈를 쫓던 빅터는 그녀의 묘한 매력에 빠져들고 심지어 위험에 빠진 그녀를 구해주기까지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포스터)이 주말 예매 점유율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틴틴:유니콘호의 비밀'은 30.1%의 점유율로 손예진·이민기 주연의 '오싹한 연애'(21.6%)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미션임파서블: 고스트프로토콜'은 개봉을 1주일이나 앞두고서도 14.2%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으며 전주 1위였던 '브레이킹 던:파트 1'은 11.7%의 점유율로 3계단 하락한 4위다. 애니메이션 '아더 크리스마스'(5.1%)와 최근 500...
영화‘물 없는 바다’(제작 D.K picture, 공동제작 서울종합예술학교, 배급/마케팅 ㈜인디스토리)가 12월 8일로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물 없는 바다’는 무의식적으로 욕을 내뱉는 틱장애, 대인기피증을 가진 남녀 주인공의 특별한 만남을 그렸다. 일주일에 두 번 생필품 배달부라는 특별한 아르바이트로 예리의 옥탑방을 찾는 동수와 동생의 죽음 이후 방 안에만 갇혀 온라인 소설을 연재하는 예리가 그 주인공. 닫혀버린 마음 때문에 삶이 두려운 예리는 자신을 찾아주는 동수로부터 삶의 위안을 ...
"고(故) 최동원 감독의 선수 시절 투구 자세가 정말 어려웠지만, 따라 해보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최동원 감독과 선동열 감독의 선수 시절 명승부를 그린 영화 '퍼펙트 게임'에서 최동원 역을 맡은 배우 조승우는 21일 서울 시내 한 극장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조승우는 "(영화)감독과 투수코치가 투구폼을 따라 하기 힘드니까 그냥 안정적으로 특징만 살리고 변형하자고 했는데, 내가 고집을 부려서 따라 해보겠다고 했다"며 "똑같이 재현하진 못했지만, 촬영 시작 전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신들의 전쟁'이 주말 예매 점유율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들의 전쟁'은 34.7%의 점유율로 지난 2주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완득이'(27.7%.누적관객 284만명)를 한 계단 끌어내리고 1위에 올랐다. 김하늘·장근석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너는 펫'은 8.6%로 3위로 데뷔했고, 264만명을 돌파한 '리얼 스틸'은 8.0%로 4위다. 한예슬·송중기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티끌모아 로맨스'가 7.9%로 5위로 데뷔했고, 송혜교 주연...
장훈 감독의 '고지전'이 제32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9일 영화상사무국에 따르면 '고지전'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촬영상, 조명상, 음악상, 미술상, 기술상, 각본상 등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한민 감독의 '최종병기 활'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등 10개 부문의 수상을 노리며 강형철 감독의 '써니'도 최우수작품상 등 8개 부문에, 황동혁 감독의 '도가니'는 여우주연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제32회 청룡영화상은 오...
유아인 주연의 영화 '완득이'가 주말 예매점유율에서 2주째 정상을 지켰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완득이'는 40.1%의 점유율로 전날 개봉한 김주혁·이윤지 주연의 '커플즈'(16.8%)를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휴 잭맨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리얼 스틸'이 13.5%로 전주와 같은 3위였고, 지현우·박예진 주연의 'Mr.아이돌'이 8.8%로 4위로 데뷔했다. 1960년대 미국 남부에서 자행된 인종차별을 소재로 한 '헬프'(3.2)%, 안락사를 다룬 인도 영화 '청원'(1.6%)...
유아인 주연의 영화 '완득이'가 주말 예매점유율에서 정상에 올랐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완득이'는 33.4%의 점유율로 지난 2주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리얼 스틸'(21.5%)을 한 계단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저스틴 팀버레이크·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인 타임'이 12.8%로 3위를, 소지섭·한효주 주연의 '오직 그대만'이 10.9%로 전주보다 두 계단 내려앉은 4위를 차지했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테렌스 맬릭 감독의 '트리 오브 라이프'가 5.3%...
영화와 TV 예능을 오가며 인기를 얻고 있는 엄태웅이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로 스타덤에 오른 주원과 새 영화 '특.수.본'에서 만났다. 엄태웅은 26일 서울의 한 극장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주원의 눈빛이 맘에 든다. 일본의 학원물 만화에 나오는 멋있는 눈빛이다"라고 치켜세웠다. '특별수사본부'의 줄임말을 영화 제목으로 한 '특.수.본'은 동물적인 감각을 지닌 열혈형사 김성범(엄태웅)과 FBI 출신의 냉철한 범죄분석관 김호룡(주원)이 살해당한 동료 경찰의 범인과 배후를 수사하는 내용을 그린 액션스릴러 영화다...
"연로하신 어머니 손 꼭 잡고 함께 영화관 가 본 적 있으신가요? '그 시절, 그 영화'로 부모님께 옛 추억을 선물하세요." 24일 오후 2시 육거리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실버영화제 '그 시절, 그 영화'가 개최돼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지금의 50~60대는 영화관람이 쉽지않아 어쩌다 한 번 영화를 보게되면 모두가 설레임으로 가득찼던 시절이 있었다. 영화를 마음대로 볼 수 없었던 시절, 비록 흑백영화였지만 고전으로 읽어야 할 명작들이 원작에 충실한 명화로 제작돼 오래도록 그 시절의 문화로 기억에 남으...
로맨틱코미디 영화들에서 남녀배우 간 '연상녀 연하남' 현상이 굳어지는 추세다. 여자의 나이가 남자보다 많은 커플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것으로, 올가을과 겨울 개봉 예정인 영화 '오싹한 연애' '티끌모아 로맨스' '너는 펫' 등에서 모두 연상녀 연하남의 배우들이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이처럼 최근 로맨틱코미디물에 연상녀 연하남 배우들의 조합이 자주 이뤄지는 것은 일단 스크린에서 주연급을 소화할 만한 20대 초·중반의 젊은 여배우층이 얇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흥행을 어느 정도 보증해줄 만한 20대 여...
우연의 연속으로 탄생하는 인연. '운명'으로도 불리는 남여간의 이런 첫 만남은 연애, 로맨스와 관련된 가장 흔한 판타지다. '커플즈'는 우연에 우연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한꺼번에 여러 커플이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그러나 그런 수많은 우연들이 절묘한 타이밍으로 맞아떨어지는 일은 현실에서 일어나기 어렵다는 점에서 판타지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 티 카페를 운영하는 유석(김주혁)은 빚까지 내 신혼집을 마련하지만, 프러포즈하려던 날 여자친구 나리(이시영)는 문자 한 통만 남기고 사라진다. 흥신소를 ...
휴 잭맨 주연의 '리얼 스틸'이 주말 예매 점유율에서 2주째 1위를 차지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리얼 스틸'은 25.1%의 점유율로 지난주에 이어 정상을 지켰다. 이날 개봉하는 소지섭·한효주 주연의 멜로영화 '오직 그대만'은 24.5%의 점유율로 그 뒤를 바짝 따랐고 같은 날 개봉하는 김윤석·유아인 주연의 '완득이'가 23.5%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지난주 개봉한 한재석 주연의 '히트'(10.6%)와 로건 레먼 주연의 '삼총사 3D'(5.6%)가 각각 4, 5위에 올랐다...
"연예계에서 열심히 일했구요, 극 중 주인공에게 내 모습을 많이 투영했습니다." 지난 8월 드라마 촬영 거부 사태로 파문을 일으켰던 한예슬이 19일 서울 한 영화관에서 열린 '티끌모아 로맨스'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영화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지 않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이번 작품이 남다른 이유는 '홍실'(영화 주인공)이에게 내 모습을 많이 부여했기 때문"이라며 "연예계에서 일할 때 홍실이처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이 영화에서 연애에는 관심 없고 돈을 모으기 위해 치열하게 사...
울진군이 톱스타 소지섭, 이미연이 주연하는 액션 영화 '회사원'의 제작을 지원키로했다고 18일 밝혔다. 영화 '회사원'은 청부살인회사에서 일하는 주인공이 죄책감과 회의를 느끼며 회사를 상대로 목숨을 건 싸움을 하는 액션물로 내년 4월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군은 죽변 드라마 세트장을 영화 '회사원'의 촬영 장면에 맞게 리모델링했다. 군은 이 영화의 촬영을 지원해 울진관광을 활성화,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