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1: 정원이 있는 단독주택에 대하여 임대차 계약이 체결됨(보증금 2억 원, 차임 월 1,200만원). 임차인은 위 단독주택을 주거 목적과 함께 결혼식 등 행사, 드라마 촬영 등의 공간대여업 목적으로 사용할 목적이라는 점을 고지하였고, 임대인도 이에 대해 동의하였음. 임대차 직후부터 건물 전체에 누수가 발생하였고, 몇 차례의 보수공사 이후에도 누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 임차인은 임차 이후 주택 건물 및 정원에 대한 전반적인 보수공사 진행함.사례2: 아파트에 대하여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당일 계약금 입금. 계약일 이후 매매 목적물에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모로부터 이상 유전자를 물려받아 발생되는 유전질환과 일생을 통해서 정상적이지 않은 염기서열이 발생하여 암단백질의 생성으로 암을 일으키는 질환 모두가 다 유전자(DNA)인 염기서열이 정상이지 않기 때문에 발생되는 유전자 이상 질환이다. 물론 두 질환 군에서 염기서열의 이상이 같을 수는 없다. 가정해서, 두 질환 군에서 같은 유전자 염기서열의 이상이 있다고 했을지라도 염기서열의 발생 시기에 따라서 유전질환이 될 수도 있고 암 발생의 원인이 될 수가 있다는 설명을 해보기로 한다. 수정이 된 후 46개의 염색체를 가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초기에는 관절 부위에 국소적인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시작되고, 이후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다 더 진행되면 움직임의 여부와 관계없이 통증이 지속돼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요하게 된다.초기와 중기 단계의 관절염은 체중조절과 운동요법, 약물요법, 주사요법이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관절 내 주사는 대표적으로 연골주사(히알루론산), DNA주사(폴리뉴클레오티드), 콜라겐주사가 있다. 염증이 심해져 관절 내에 물이 찰 때는 주사로 물을 빼낸 후 뼈 주사로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타국에 뿌리를 내민다는 의미는 눈치 빠르게 생존의 방식을 터득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렇지 않으면 밥 한 그릇 얻어먹는 것도 쉽지 않다.LA에 도착한 남편은 미리 연락해둔 친척과 공항에서 만났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그 친척은 자기 집에서 하룻밤도 지낼 수 없다고 거절했던 모양이다. 난감해진 남편은 한인 마켓까지만 데려다 달라고 통사정했다. 한인 마켓이나 식당에 가면 각종 구인·구직 광고가 붙어있다는 것을 이미 호주살이 경험으로 알고 있는 남편이다. 마켓 벽보에 붙은 ‘하숙생 구함’ 전단지에 적힌 전화번호로 도착한 곳에 남편을
은 아버지를 독살한 숙부가 어머니와 결혼하고 이후 유령이 된 햄릿의 아버지가 그 사실을 햄릿에게 알리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주요 골자로 한다. 아버지를 위해 복수하고자 하나 내내 회의하고 고뇌하는 햄릿의 행동은 ‘욕망’을 주제어로 다양한 분석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인간의 욕망을 설명하는데 이 주요 분석 텍스트로 이용되는 것은 햄릿이 마주하는 갈등이 우리 모두를 망설이게 할 수 있는 것이며 모두가 그러한 욕망에 마주해 온 바 있다는 데서 기인한다고 할 것이다.유령이 되어 나타나 ‘복수’를 일러주는 아버지의 말에 햄릿은
고대 그리스 미술의 분류상 마지막 시기에 해당하는 헬레니즘 시대는 일반적으로 기원전 323년에서부터 로마가 그리스 본토 대부분을 정복한 시기인 기원전 146년까지를 일컫는다. 헬레니즘 미술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대대적인 정복 사업으로 페르시아 지방을 포함한 식민지 지역에 부수적으로 그리스 문화가 전파되거나 역으로 다양한 문화가 그리스로 유입되면서 고전기 미술과는 다른 표현양식을 보여준다.헬레니즘 미술은 그리스의 시대정신과 동방의 문화가 혼합된 범세계적인 특성이 있었고, 그리스 미술의 전성기에 추구한 인체의 이상적인 미의식에서 벗어나
세대별로 유독 큰 영향을 준 책이나 인물이 있기 마련이다. 요새 젊은층에게라면 스티브 잡스나 일론 머스크와 같은 혁신가들이 그렇듯이 말이다. 그러면 기성세대, 특히 사회 정점에 있는 50대 이상의 남성들에게도 그런 책이나 인물이 있을까? 뜬금없을지 모르지만, 삼국지, 그리고 제갈량이 그런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 않은가 한다. ‘삼국지를 세 번 읽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라는 말에서 보듯, 나이 지긋한 남성들의 세계관에 삼국지가 미친 영향은 엄청나다.그런 영향의 징후는 신구세대가 만나는 직장 술자리에서 잘 드러난다. 술 한
2022. 1. 27.부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시행되었다. 이전에도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규율하는 법으로 산업안전보건법이 있었으나 위 법에서의 조치 및 처벌이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이 있어 왔으며, 2018년 발전소에서 일하던 근로자 김용균 씨의 사망 사건이 계기가 되어 산업안전보건법이 전면 개정된 바 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산업재해가 발생하자, 기존의 산업안전보건법만으로는 근로자의 보호가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보아, 2022. 1. 27.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을 시행하게 되었다.
이곳저곳 봄기운이 완연하다. 각양각색의 꽃들이 세상을 수놓았다. 하얀 매화와 목련, 노란 산수유와 개나리, 분홍 진달래와 벚꽃이 연둣빛 잎과 어우러져 봄을 봄답게 만들고 있다. 길을 거닐다 꽃을 보고 있노라면 그 싱그러움과 맑은 향기에 흠뻑 취하기도 한다. 꽃을 마주하는 우리의 눈은 신이 나고 입가엔 미소가 번진다.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게 아니라, 꽃이 피니 봄이 왔다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이다.세상에 기쁨을 주는 이 봄날의 꽃들은 어떻게 그 춥디추운 겨울을 보냈을까? 생각할수록 신기하고 대견스럽다. 그렇다. 꽃들이 세상에 나오기
대한민국 정치의 선거판이 어찌 이런 꼴이 되었나. 요즘 선거판을 보면 영화 ‘명랑’에서 이순신 장군이 무능한 임금 선조와 조정의 신하들에 대해 백성의 원망이 산처럼 쌓인다며 “이 쌓인 원한을 어이할꼬”라며 읊은 대사가 떠오른다. 그럼에도 이순신 장군은 무능한 선조와 원망에 쌓인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배 12척을 이끌고 최후의 혈전지 명랑해협으로 향한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 가운데 과연 이 충무공과 같은 우국충정을 가지고 선거에 출마한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불행하게도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얼굴을 내민 후보들 가운데 도덕의 잣
필자를 비롯하여 변호사들이 자주 듣는 질문 중의 하나가 ‘변호사가 왜 되었냐’는 것이다. 필자는 특히 경찰생활을 하다가 변호사가 되어서 그런지, 처음 만나는 분들과 이야기를 할 때마다 ‘경찰이 좋으냐 변호사가 좋으냐’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물으시면서 ‘그래도 변호사가 낫죠?’라거나, ‘경찰을 좀 더 하다 나오시면 더 좋지 않아요?’라는 자신의 의견을 함께 말씀하시는 경우도 많다. 두 직업 누군가의 삶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고 보람된 직업이고, 그런 일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늘 고마움을 느낀다.변호사라는 직업에 대
필자가 한방진료를 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몸이 아플 경우 바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진통제를 먹거나 주사를 맞으면서 일을 계속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정말 바빠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성격이 급하고 빨리 통증에서부터 벗어나고 싶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이런 반복된 습관으로 건강이 악화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통증 신호는 근육이나 관절부위가 과부하되어 있으니 더 이상 과도하게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경고가 되는 경우도 있고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기 때문에 정신적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
세포 하나가 자라서 두 개의 세포로 나눠지는 고유의 업무를 크게 두 기로 나누어 설명하면, 분열(Mitosis)기인 M기와 이를 위해서 DNA를 2 배로 증가시키는 일과 세포 본연의 업무인 단백질 생성을 위한 간(Interphase)기인 I기로 나눈다. 세포에서 유전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DNA는 M기와 I기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게 되는데 모든 유전질환 즉, 유전자 변형은 이런 변신 과정 중에서만 발생하게 된다. M기에서는 세포가 유전자를 둘로 나뉘기 위해서 모든 DNA를 46개의 염색체(chromosome) 형태로 함축시킨
최근 문재인 정부가 만든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공시가격은 정부가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정한 가격을 공시가격이라고 하는데 최근 공시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세 부담이 커졌다는 이유에서 이번 폐지 계획이 나오게 되었다. 현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현실화율을 낮추겠다고 해왔고 지난해부터는 현실화율을 더 이상 높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번에 현실화 계획을 폐지하겠다고 발표를 했다.공시가격은 쉽게 말하면 세금을 매길 때 기준이 되는 가격이라고 보면 된다.부동산 시세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으로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로널드 레이건 미국 40대 대통령은 루스벨트, 케네디 등과 함께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미국 대통령으로 꼽힌다. 2011년 ‘미국인이 가장 위대하게 생각하는 대통령은 누구인가?’라는 갤럽여론조사에서 그는 링컨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그는 신발 세일즈맨의 아들로 태어났다. 할리우드에서는 이류 배우였다. 그래서 정적들로부터 딴따라 출신 대통령이란 조롱도 받았다. 그는 영화계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제너럴 일렉트릭(GE)에 취직했다. 그곳에서 10여 년간 근무하면서 늘어나는 소득세와 거대 정부에 강한 혐오감을 가지게 되어 보수주의 운동에
모욕죄는 공연히 사람을 모욕할 때 성립하는 범죄이다. 모욕도 사람의 외적 명예를 보호법익으로 하는 점에서 명예훼손과 동일하나, 사실의 적시가 없다는 점에서 명예훼손과 차이점이 있다. 대법원은 “명예훼손죄에 있어서의 사실의 적시는 사람의 사회적 가치 내지 평가를 저하시키는 구체적 사실의 적시를 요하며 단지 모욕적 언사를 사용하는 것은 모욕죄에 해당할 뿐 명예훼손죄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대법원 1989. 3. 14. 선고 88도1397 판결)고 판시하고 있다.모욕의 사전적 의미는 “깔보고 욕되게 함”이다. 대법원은 모욕의 개념을 “사실
운전 중, 등하교를 위해 학생들을 태우거나 내려주느라 멈춰 선 버스 뒤에서 나도 따라서 서야 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같은 방향 또는 반대 방향에서 운행 중인 통학버스를 만나면, 나를 포함한 그 거리 운전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의무적으로 멈춰 서야 하기 때문이다. 가끔은 소방차나 응급차와 마주치게도 되는데, 그때도 그 길 위의 운전자들은 길가에다 자동차를 세워야 한다.나라마다 도로 사정이 다르므로 제각기 그 나라에 맞는 법을 정해 두고 있는데, 캐나다도 특별한 목적의 차량을 위한 나름의 법이나 규정을 두고 있다.이 동네, 나이아
지난 3월 26일 국무회의에서 위원들이 연보라색 꽃 배지를 착용한 것이 언론에 포착됐다. 이날 대통령이 가슴에 단 세 송이 꽃 배지는 ‘나를 잊지 마세요 (forget me not)’란 꽃말을 지닌 물망초로 ’6·25 전쟁 무렵과 그 이후 북한에 잡혀서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국군 포로, 납북자, 억류자들을 잊지 말자’는 의미의 물망초 배지라고 한다. 사실 납북자, 억류자, 국군 포로 문제 해결은 중대한 국가적·헌법적 책무이다. 북한은 6·25전쟁 중 10만 명이 넘는 우리 국민을 납치해 갔고, 귀환하지 못한 국군 포로는 약 6
28일부터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총선을 13일 앞둔 현재 여권에 비상이 걸렸다. 총선의 캐스팅보트인 수도권과 중도층을 비롯해 믿었던 부·울·경의 민심까지 요동을 치면서 그간 야권에 불리해 보였던 총선 민심이 민주당 쪽으로 기울고 있어 여권의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주 사이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에 따른 논란이 민심에 기름을 부었고 황상무 수석비서관의 ‘언론인 회칼테러’ 발언이 화난 민심에 불을 질렀다. 여기다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싸고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간의
필자가 로펌에서 퇴사하여 개업을 한 이후에 여러 가지 변화가 있지만, 업무적으로 달라진 점은 담당하는 사건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그 수도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전에는 주로 기업 관련 업무를 담당했고, 사건 하나하나가 규모가 크고 업무량도 많다 보니 동시에 담당하는 사건의 수가 오히려 많지 않았다. 개업 이후에는 기업 관련 사건부터 개인이 당사자인 사건까지 규모나 종류도 다양해졌고, 동시에 처리하는 사건의 숫자로 배 이상으로 많아졌다. 다양한 사건을 많이 처리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예상했지만, 그럼에도 좀 놀랐던 점은 음주운전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