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체육회(회장 김점두) 사무처 직원들과 경북도 및 경북체육회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이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을 마련,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체육회는 16일 사무실에서 직원 및 선수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1089만 원을 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탁식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김점두 회장은 “급작스러운 기후변화와 사회·경제적으로 힘든 여건이지만 소외되고 어려운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상북도체육회 직원과 선수들은 지역 내 도움이 필
‘친일하면 3대가 흥하고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 가슴 아픈 말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음직 한 말이다. 몇 년 전 한 신문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생활실태를 조사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조사대상 75%가 월 소득 200만원이 채 안 되었다.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마치 증명이라도 되듯 현실이 되어 있었다.친일 후손들은 선대가 물려준 경제적·사회적 자양분에 힘입어 사회의 주류로 성장했다. 반면,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선대의 희생에 걸맞은 보상을 받지 못한 채 선대들보다 더 힘든 삶을 꾸려
경주소방서에 근무 중인 소방 부부가 최근 세쌍둥이를 출산해 동료 직원들로부터 축하가 쇄도하고 있다.15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세쌍둥이 부모’가 된 소방부부의 경사스런 소식이 전해져 경주소방서에 큰 기쁨을 주고 있다.다둥이 아빠가 된 김영배 씨는 경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근무 중이다.또 배우자 양미진 씨는 경주소방서 119황오안전센터에 근무하고 있다.이들 소방 부부는 지난 10일 오전 11시께 울산대학병원에서 세쌍둥이를 순산했다.조유현 경주소방서장은 “인구감소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세쌍둥이 출산이라는 경사를 맞은 가정
인문학적 성품을 갖춘 미래인재와 4차 산업시대를 주도할 최고의 ‘기계 명장’ 육성에 경북기계명장고등학교(교장 이광재)가 전력을 쏟고 있다. 경북기계명장고의 교훈은 ‘참되고 부지런한 사람이 되자’이다. 지난 1984년 개교한 칠곡고등학교(1981년 신입생 241명 입학)는 2018년 3월 1일 특성화고등학교인 ‘경북기계명장고’로 전환했다. 칠곡군 지천면에 있는 경북기계명장고는 170억 원(교육부 지원 14억 원·경상북도교육청 지원 156억 원)을 들여 명장관 및 생활관(150명 규모)을 지난 2018년 2월 완공해 완비했다. 경북기계
△왕이 내민 ‘독배’ 사간원 사간1725년 3월, 조덕린(趙德린·1658~1737)은 소용돌이치는 정국 한가운데로 불려 나갔다. 영조가 그를 불렀다. 갑술환국이 나던 1694년 벼슬을 사직하고 고향 영양 주실마을에 은거한 지 30년 만이었다. 그의 나이 68세였다.정국은 살얼음판이었다. 갑술환국 이후 정국은 그의 정계 복귀 30년 동안 롤러코스터를 탔다. 남인은 완전히 실각해 정치권 밖으로 사라진 듯이 보였고 노론과 소론간 주거니 받거니 피비린내 나는 정권 쟁탈전이 벌어졌다. 경종 때 신임사화로 소론이 집권하면서 노론 4대신이 죽었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위원장 김성호)이 노조설립 35주년 축하금을 모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기탁했다.포스코노조는 지난 11일 포항시를 방문, 노조 설립 축하금으로 마련한 쌀 71포대(포대당 10㎏)을 기탁했다.이날 기탁식에서 김성호 위원장은 “노동조합이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다”며 “특히 조합원도 지역사회의 시민이자 대한민국 국민인 만큼 좁게는 회사, 넓게는 지역사회까지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노조
“태풍만 온다고 하면 애간장…태풍은 앞으로도 계속 올 건데 몇 번을 더 대피해야 할지…”10일 오전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난해 ‘힌남노’ 내습으로 마을 대부분이 물에 잠겼던 포항시 남구 대송면 제내리 주민들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대피소로 피신해야 했다.이날 대피소가 마련된 대송면다목적회관에는 주민 141명이 대피해 있었다.주민들은 전날인 9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난해 끔찍했던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불안감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다.점심 이후 별다른 피해가 없는 상태에서 거세게 몰아치던 폭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 대구 지부 청년들이 ‘위아원 출범 1주년’을 맞아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이번 캠페인은 지난 달 21일부터 전국 12지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에 4만여 명의 청년들이 동참할 예정이다.대구 지부에만 2909명이 헌혈에 도전해 지난 8일 기준 2238명이 헌혈을 완료해 목표 대비 61%(헌혈증서 기준)를 달성했다.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은 2022년에 출범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헌혈 캠페인도 봉사활동 중의 하
집집마다 우편물을 배달하는 우체국 집배원이 주택 마당에 쓰러져 있는 노인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정광순(39) 영천우체국 집배원.폭염이 한창인 지난 7일 오전 11시께 영천시 망정동 일대를 순회하던 중 A어르신의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어르신이 마당에 홀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구조대에 신고했다.정 집배원은 어르신이 넘어진 지 2시간가량 됐으며 몸을 움직이지 못해 폭염으로 탈수증세를 보이는 노인의 생명에 위험을 느끼고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식수를 공급하
영천시 서부동 노인회분회 최재창 고문이 11년째 장학금 기탁을 이어와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최 고문은 8일 (재)영천시장학회(이사장 최기문)에 1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지역 인재 양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2013년부터 매년 장학금 기탁을 이어와 이날까지 총 1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최재창 고문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학업을 수행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탁을 이어오고 있다”며, “장학 혜택을 받은 학생들이 이를 계기로 꿈을 이루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훌륭
포스코 포항제철소가(소장 이백희)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서 태어난 세쌍둥이 가족에게 육아용품을 전달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7일 포항제철소는 포항시 남구 해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난달 16일에 태어난 세쌍둥이 부모에게 육아물품 전달식을 가졌다.이날 포항제철소는 500만 원의 상당의 분유와 함께 아이를 낳느라 힘들었을 세쌍둥이 부모의 체력보충을 위한 건강보조식품도 함께 전달했다.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을 받은 세쌍둥이의 부부는 “포항제철소가 육아에 꼭 필요한 선물을 준비해 줘 너무 감사하다”며 “포스코 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분유로 세쌍
DGB금융이 지역 은행으로서는 최초로 시중은행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시중은행이 되면 기업인을 포함 대구 경북 시·도민들에게 좀 더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금 조달이 더 쉬워지고 조달 코스트가 낮아지면 거래 고객한테 그만큼 더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지역 경제 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그런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강화해 기반을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시중은행 전환과 맞물려 브
전 세계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재난위기 규모가 확대되고 형태도 다양화 되고 있다.기후 위기는 포항지역 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전 세계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임이 명백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국가 방재정책은 과거 통계와 기준에 머물러 있어 갈수록 강력해지고 예측불가능한 재난 재해를 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기후위기에 따른 극한 날씨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는 모든 대도시의 숙명이다.특히 지상은 공간 확보가 어려운 환경이 대심도에 지하방수 혹은 지하하천을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지하공간을 개발하는 데 대한 안전문제,
“배양액을 종류·작목별로 다양하게 가공한다는 데 놀랍다.”“이상기후로 힘들어 지는 농업 현실에서 스마트 팜의 장점이 크다는 걸 느꼈다.”지난 3일 상주시 4-H 연합회는 ‘2023년 하계 야영 교육’의 일환으로 상주 스마트 팜 혁신 밸리를 탐방했다.중고생·대학생·농민·제6기 청년보육센터 예비 입교자 등으로 구성된 참가자 50여명은 청년창업 보육센터의 배양시설과 제5기 교육생의 경영온실 등을 견학하며 새로운 농업 기술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이들은 주요 작물의 스마트 생산 과정, 주요 작목으로 오이·딸기·토마토·메론 4개 품목이 선정
(재)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는 영주1동 새마을지도자인 이대성·황영숙 부부가 최근 인재육성장학금 130만 원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이대성·황영숙 씨는 폐지 수거로 모은 돈을 2018년부터 꾸준히 장학회에 기탁하며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특히 이들 부부가 그동안 기탁한 인재육성장학금은 누적 1040만 원에 달한다.이대성·황영숙 씨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나눔을 행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폐지 수거에 많은 도움으로 기탁을 가능하게 해준 영주1동 주민분들께 감사하다”며 기탁 소감을 전했다.박남서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은 “지역
“순수예술을 통해 지역민과 교류하고 예술을 통한 힐링치유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싶습니다.”칠곡 다부, 일명 ‘커피의 길’인 경북 칠곡군 가산면 유학로 945에 위치한 카페시크릿 금영순(46) 대표는 순수예술 활동을 하는 지역예술가로 지역문화의 새로운 길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곳 일원은 다양한 예술인들이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금 대표의 작가명은 ‘G-플루이트 금영순’이다. 레진아트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으며 10년 전 그림을 시작으로 현재 새로운 시도를 계획하고 있다.금 대표는 “제가 가지고 있는 달란트를 지역주민들과 나누는
의성군에 위치한 명륜진사갈비(대표 김태근)는 지난달 31일 의성읍사무소 복지팀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식사권 90인분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앞서 지난 6월 의성초등학교에 무료 식사권 40인분을 기부한 바 있는 김태근 대표는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해오고 있다. 작은 것이지만 의성지역에 봉사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전했다.이날 받은 식사권은 저소득·조손가정 등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8여 년간 변함없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 주신 협의체 모든 위원과 우리의 동반자로 함께 해주신 여러 후원자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성주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지난 2016년부터 성주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을 맡아 지역 곳곳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복지자원 발굴에 힘써 온 이장희 위원장(64).현재 성주읍 금산3리 이장직을 겸하고 있는 이 위원장은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활동으로 주위 많은 사람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2016년 11월 7일 성주군 최초로
노령과 빈곤으로 무료 급식소를 찾던 70~90대 어르신들이 쌈짓돈을 모아 수해 복구 성금을 마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감동의 주인공은 ‘칠곡사랑의집 무료 급식소’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어르신 100여 명이다.이들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10만 원을 쾌척했다.칠곡군은 지난 1일 김재욱 군수를 비롯해 무료 급식소 권차남 센터장과 이용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수해 복구 성금 기탁식’을 개최했다.자신보다 경제적으로 넉넉한 이웃을 위한 어르신들의 뜻깊은 나눔은 급식
지난주 여야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풍수가의 개입 여부를 놓고 상호 공방전을 펼쳤다. 덩달아 ‘풍수(風水)’의 용어 또한 며칠간 각종 신문이나 미디어에서 뜨거운 감자로 회자되었다.풍수가의 일인으로서 풍수가 세인의 관심을 받는 것이 반갑기도 하다. 그러나 마냥 그렇지만도 않다. 입에 오르내리는 것만큼 ‘풍수는 미신’이라는 오해의 골 또한 더 깊어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한편으론 마음이 무겁다.물론 그 오해의 주된 이유는 과거, 그리고 현재의 풍수가들 잘못이다. 풍수를 대중에게 올바르게 알리지 않았거나, 풍수를 대중을 위해 올바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