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점 10층 프라임 홀에서는 31일까지 봄맞이 '대백 꽃 작품 회원전' 행사가 열리고 있다. 대백문화센터 수강회원과 꽃예술 중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꽃작품 60여점을 비롯해 꽃 프린팅 생활 도자기 전시, 봄꽃 화초 판매, 가정소품 미니 화초심기 DIY체험행사 등이 준비됐다.
2008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본선 경쟁진출작품 80편이 확정됐다. 오는 5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경성대, 동명대, CGV 대연,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 에서 부산시민들과 단편영화인들의 영화 축제로 개최될 예정인 2008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명예조직위원장 허남식, 조직위원장 나소원)에서 본선 경쟁작을 확정지었다. 지난 해 12월부터 2달간의 공모기간 동안 총 21개국 694편의 작품이 접수돼 10:1일에 가까운 치열한 예심 경쟁을 치루었다. 한국영화인협회 부산광역시지회와 부산영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거기 연못 있느냐 천 개의 달이 빠져도 꿈쩍 않는, 천개의 달이 빠져나와도 끄떡 않는 고요하고 깊고 오랜 고임이 거기 아직도 있느냐 오늘도 거기 있어서 연의 씨앗을 연꽃이게 하고, 밤새 능수버들 늘어지게 하고, 올 여름에도 말간 소년 하나 끌어들일 참이냐 거기 오늘도 연못이 있어서 구름은 높은 만큼 깊이 비치고, 바람은 부는 만큼만 잔물결 일으키고, 넘치는 만큼만 흘러 넘치는, 고요하고 깊고 오래된 물의 결가부좌가 오늘 같은 열엿샛날 신새벽에도 눈뜨고 있느냐 눈뜨...
팝스타 리키 마틴이 최근 캄보디아를 찾아 아동 인신매매와 성적 학대 추방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비정부단체들을 방문하며 인신매매에 대한 경각심을 북돋웠다고 AP가 30일 보도했다. AP는 "리키 마틴이 인신 매매 추방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26일 캄보디아를 찾아 어린 피해자들을 직접 만났다"고 전했다. 마틴은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위해 마련된 보호소를 찾아 14세 성폭력 피해자와 아버지에 의해 매춘굴에 팔렸다가 에이즈에 걸린 22세 여인 등을 만났다. 그는 주먹을 꽉 움켜쥐고서 "이 활동을 결코 멈...
"군입대를 앞둔 마음 속의 두려움이 전혀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낯선 곳에서 낯선 분들과 생활하는데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씩씩하게 다녀오겠습니다." 4월1일 군에 입대하는 가수 강타(본명 안칠현·29)가 30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 입대 전 마지막 공연 '이터너티(Eternity)-영원(永遠)'을 여는 소감을 밝혔다. 강타는 둘째날 공연에서도 첫날과 마찬가지로 1996년 그룹 H.O.T 데뷔 이래 12년간의 활동을 추억하며 신곡, 히트곡, 팝송, 중국곡, 일본...
개그 라이벌인 KBS '개그콘서트'와 SBS '웃찾사' 출연진들이 당구 실력을 겨룬다. '개그콘서트'와 '웃찾사' 멤버 12명은 30일 정오 서울 상암동 상암스튜디오에서 당구 대결을 펼친다. '개콘'팀에서는 이수근, 변기수, 김대희, 김준호, 김원효, 정명훈이, '웃찾사'팀에서는 이동엽, 양세형, 윤성한, 김민수, 유남석, 이광채가 대표로 나와 쓰리쿠션 당구 실력을 뽐낸다. 7경기 중 4경기를 먼저 이기는 팀이 승리를 거머쥐며, 우승팀에게는 1천만 원, 준우승 팀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나눔로또는 29일 제278회차 로또 복권 추첨 결과 1등 당첨자는 3명으로 31억8천653만원씩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6개 당첨 번호는 3, 11, 37, 39, 41, 43으로 이들 숫자를 모두 맞힌 3명이 1등에게 지급되는 총 당첨금 95억6천만원을 나눠 갖는다. 6개 당첨 번호 중 5개와 보너스 숫자 13을 맞힌 2등은 27명이며 각각 5천901만원의 당첨금이 지급된다. 5개 번호를 맞힌 3등은 1천89명(당첨금 146만3천54원),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5만5천643명(5만...
계간 '수필세계'의 2008년 봄호(통권 16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는 정혜옥의 '아르노 강 위에서', 정목일의 '바람의 귀' 등 초대작과 강여울, 구유화, 김재희, 이숙희 작가의 신작 등이 알차게 담겨 있다. 음악, 기행, 영화, 고전에 관한 작가들의 연재 수필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다. 또 수필세계는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문인들을 연중 기획특집으로 조명해 보기로 하고, 이번 호에는 짧은 생애를 안타깝게 살다 간 김유정의 생애와 수필작품을 수록했다. '우리 시대의 수필작가' 편에서는치밀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민병욱)에서 발간하는 서평 전문 계간지 '서평문화' 제69집이 나왔다. 이번 호에도 문학, 역사, 철학, 정치, 경제, 경영, 사회, 과학, 예술, 교양, 아동 등 10개 분야에서의 주목할 만한 도서에 대한 서평이 알차게 담겨 있다. 특집 '새로운 시작을 여는 책들'에는 '고전, 그 새로운 이야기'(권숭긍, 숨비소리)와 '세상의 아이야, 너희가 희망이야'(베르나르 베르베르 외, 푸른나무), '우상과 이상 사이에서'(양승태,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에 대한 서평을 실었다. 또한 '마이크로트...
'리더와 카운슬러를 위한 8가지 커뮤니케이션기법'(도서출판 시그마프레스)이 출간됐다. 이 책은 현재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앞으로 사회에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상담을 전공하고 있는 상담자들에게 도움 을 주고자 기업체 컨설팅 회사인 'Human Dynamic Asia Pacific'에서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인 박민수씨가 펴냈다. 그동안 커뮤니케이션의 개념과 필요성은 여기저기에 많이 나와 있지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커뮤니케이션 기법의 매뉴얼을 찾아내기는 힘들다. 대부분의 책들이 스피치나 이론 ...
포항 흥해 출신 시인 이상문의 신작 동시집. 이 책은 바다와 동심의 세계를 통해 아이들에게 세상을 바라보고 상상하며 이해하는 세계를 보여준다. 저자가 말하는 바다의 세계는 무한의 세계이자 두려움의 세계다. 저자는 그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꿈의 세계이자 관찰의 세계인 동심의 세계라고 시를 통해 이야기한다. 본문은 바다의 세계 속 풍경과 생물 등을 재미있게 표현한 '바다누리'와 학교생활, 학용품 등을 생동감 있게 써내려간 '아이누리'로 나눠 실었다. 저자 이상문은 포항에서 태어나 '아동문학평론'을 통해 등단했으며,...
미국 가정의학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레너드 삭스가 지은 '내 아들을 지켜라'(웅진지식하우스 펴냄)는 아들을 둔 부모들이라면 한번쯤 해봤을 고민에 대답하는 내용이다. 모든 일에 똑부러지고 공부도 잘하는 여자아이들이 '알파걸'로 대접받는 동안 남자아이들은 천덕꾸러기가 되고 있는 세상이다. 저자가 얘기하는 핵심은 남자아이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라는 것. 남자아이들은 거의 모든 면에서 늦되기 때문에 섣부른 실망은 금물이며, 늦게 발동이 걸리는 남자아이들을 인내하고 격려하면서 좋은 역할 모델을 제시하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는 내용...
2008년도 제6회 청도미술협회 정기전이 27일부터 오는 4월2일까지 화양읍 유등리 소재 갤러리 청담에서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청도군지부 주최로 열린다. 이번 정기전에는 손만식(청도지부장) 화백의 '청도의 향기', 김종직 고문의 '황국', 김경애 작가의 '봄볕'등 작품 4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한편 한국미술협회 청도군지부는 2003년 2월 한국미술협회로부터 경북지역에서 군으로 유일하게 인준을 받았다.
대구가톨릭대 무용학과 오레지나 교수가 마련하는 체험형 교육공연 '반야월의 꿈'이 29일 오후 7시 30분 대구동구문화체육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신명 토우춤'을 함께 배우고 춤추는 뒷풀이 마당을 마련하는 등 관객이 보고 듣고 참여하는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 꾸며진다. 거기에 안무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공연은 반야월의 유래를 바탕으로 땅의 꿈을 상징하는 '토우(土偶)'와 하늘의 꿈을 상징하는 '비천(飛天)'을 통해 현 시대의 꿈을 이야기한다. 공연 관계자는 "각박한 세속적...
"속이 꽉 찬 동해안 특산물 울진대게 맛보러 오세요." '2008 울진 국제 대게축제'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동안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 한마음광장에서 열린다. 울진군이 주최하고 울진대게축제집행위원회가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게축제는 울진대게의 맛을 세계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국제행사로 마련했다. 이를 위해 울진군은 대게시식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대게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비롯 관광울진을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며, 특히 행사기간중 세계 5개국 대게전문가들이 참가하...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상임지휘 최광훈)는 29일 오후 5시 경기 수원 삼호아트센터에서 초청연주회를 갖는다.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는 포항지역에서 활동하는 20·30대 현악연주자 15명이 모여 만든 단체로, 지난해 창단해 자선공연과 찾아가는 공연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로크음악의 밤'이라는 공연 제목에 맞게 이날 프로그램은 바로크 시대 대표 작곡가인 비발디·헨델과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곡으로 엮었다. 연주되는 곡의 분위기에 맞춰 단원들이 중세유럽의 복장과 가발을 착용, 유럽의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재...
계명대·주한체코공화국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체코 건축 큐비즘 1911~1914' 전이 오는 4월 1일부터 계명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열린다. 입체 건축예술의 진수를 보여줄 이번 전시회에는 예술적 경지의 체코 프리즘 건축물 23점이 사진, 스케치, 텍스트 작품으로 선보인다. 따라서 20세기 초 예술사조인 입체파 원리가 건축분야에 어떻게 잘 적용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축이론가인 파벨 야낙에 의해 1911년 주창된 '큐비즘'건축 ...
하귀에서 애월 가는 해안도로는 세상에서 가장 짧은 길이었다 밤이 짧았다는 얘긴 아니다 우린 애월포구 콘크리트 방파제 위를 맨발로 천천히 걷기도 했으니까 달의 안색이 마냥 샐쭉했지만 사랑스러웠다 그래선지, 내가 널 업기까지 했으니까 먼 갈치잡이 뱃불까지 내게 업혔던가 샐쭉하던 초생달까지 내게 업혔던가 업혀 기우뚱했던가, 묶여 있던 배들마저 컴컴하게 기우뚱거렸던가, 머리칼처럼 검고 긴, 밤바람 속살을 내가 문득 스쳤던가 손톱...
벚꽃 그늘에 앉아보렴 이기철 벚꽃 그늘 아래 잠시 생애를 벗어 놓아보렴 입던 옷, 신던 신발 벗어놓고 누구의 아비 누구의 남편도 벗어놓고 햇살처럼 쨍쨍한 맨몸으로 앉아보렴 직업도 이름도 벗어놓고 본적도 주소도 벗어놓고 구름처럼 하얗게 벚꽃 그늘에 않아보렴 그러면 늘 무겁고 불편한 오늘과 저당잡힌 내일이 새의 날개처럼 가벼위지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중략 그러면 용서할 것도 용서받을 것도 없는 우리 삶 벌떼 잉잉거리는 벚꽃처럼 ...
영화배우 문근영이 최근 3년 간 독서운동단체에 모두 1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비영리법인 행복한아침독서에 따르면 문근영은 어머니를 통해 2005년 430만 원, 2006년 2천400만 원, 지난해 7천만 원 등 1억 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보냈다. 문근영은 비공개로 후원금을 보냈으나 최근 이 단체가 2007년 법인 결산 내역을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기부 사실이 전해졌다. 2005년 3월 설립,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아침 독서 운동을 벌여 온 이 단체는 2005년 7월 홍보 신문 제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