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가 멀어 불편을 겪던 농촌 노인들이 회사 버스를 운전하는 50대 남자의 도움으로 버스를 이용, 손쉽게 투표를 마쳤다.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에 사는 박모(53)씨는 31일 낮 자신이 운전하는 버스로 구암리와 주변 5개 마을 노인 30여명을 마을에서 13㎞ 정도 떨어진 금호실내체육관 투표소까지 태워줬다. 박씨는 "투표하러 가는 길에 큰 버스가 빈차로 가는 것보다는 투표를 하고 싶어도 원거리 이동이 불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을 모시고 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선관위 직원에게 노인들을 태워가도 되는지 문의한...
영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투표소 앞에서 기초의원으로 출마한 아들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임모(75.여.영주시 거주)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임씨는 선거일 아무런 선거운동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31일 오전 8시30분께 영주 부석면투표소 앞에서 아들의 명함을 유권자에게 배부하고 개별로 포장된 금품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소마다 선거부정감시단원을 배치해 투표 마감때까지 감시단속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2시30분께 경주시 용강동 주공아파트 뒤 야산 정상부근에서 불이 나 진화작업 중이다. 경주시 공무원과 소방헬기, 소방차 등이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공무원 대부분이 투표 사무원으로 차출돼 인력 부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영양군은 최근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본 박모(56.입암면)씨에게 21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가을 자신의 콩밭 6천여㎡(2천600여평)를 멧돼지가 헤집어 놓자군청에 보상금 지급을 신청, 군청의 심사 끝에 최근에 보상이 결정됐다. 앞서 영양군은 지난해 3월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보상 조례를 제정했다.
31일 포항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1.2도를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포항 31.2도를 비롯, 영천 31도, 대구 30.9도, 영덕 30.7도, 구미 30.5도, 상주 30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지역이 30도를 웃돌아 한여름을 방불케 했다. 전날부터 무더위가 계속되자 지방선거로 모처럼 임시공휴일을 맞은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산과 계곡, 유원지로 대거 몰렸고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 냉방시설이 잘된 건물도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
100세 할머니와 장애인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5.31 지방선거 투표에 참가하는 등 유권자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로 100세를 맞은 설난선(100.영주시 부석면) 할머니는 이날 영주경찰서 순찰차량을 이용해 집에서 24㎞ 떨어진 부석초등 제1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설 할머니를 에스코트한 부석파출소 김택상 경사는 "평소 자매결연하고 보살펴온 설 할머니가 몸이 불편해 모셔다 드렸다"며 "내년, 후년에도 투표하도록 도울테니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주시 외남면에 사는 김종달(55)씨는 1...
포항에서도 영주권을 가진 화교 일가족 3명이 31일 투표장을 찾아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포항시 남구 상대1동 1투표소가 마련된 포항동일교회에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공경국(48)씨 부부와 공씨의 어머니(69)가 찾아 외국인 영주권자에게 주어진 첫 투표권을 행사했다. 공씨 가족은 이날 투표장을 찾아 투표 안내인으로부터 복잡한 투표 절차와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10여분만에 무사히 투표를 마쳤다. 공씨는 "한국에 살면서도 선거때만 되면 투표권이 없어 항상 소외감을 느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투표...
대구 달성군에 사는 중증 장애인들이 31일 지역 봉사단체의 차량지원 활동 덕분에 무사히 투표를 마쳤다.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 달성군지회와 ㈜삼우농기.삼우정밀공업사 봉사단 '등대회' 회원들은 투표일인 이날 오전 차량 10여대로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 60명의 이동을 도왔다. 투표에 참여한 휠체어 장애인 장유화(27.여.달성군 화원읍)씨는 "투표소까지 어떻게 갈지 걱정했었는데 봉사자들이 집으로 직접 찾아와 투표소까지 승용차로 데려다 줘서 무사히 투표를 마칠 수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한국인과 결혼해 올해 초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20대 베트남 여성이 31일 투표에 참가해 생애 첫 주권 행사를 했다. 지난 2003년 유재호(36)씨와 결혼해 올해 1월 귀화한 이윤미(베트남명 쿠엔홍추이.24.여.경북 고령군 성산면)씨는 이날 오전 남편과 함께 고령군 성산면 제1투표소를 방문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첫 투표권을 행사했다. 처음 해보는 투표에다 투표 용지도 6장이나 돼서 조금 헷갈렸을 수도 있겠지만 투표소 직원들과 이웃들의 안내로 이씨는 무사히 투표를 마쳤다. 남편 유씨는 "아내가 한국말에 능숙하진 않지만 ...
대구지역 최고령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31일 오전 가족들과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올해 108세인 석판수(대구시 서구 평리3동)옹은 이날 오전 10시께 아들(71)과 손자(46)의 부축을 받아 대구시 서구 평리중학교에 마련된 평리3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회색 양복에 중절모를 쓰고 투표소를 찾은 석옹은 그간 한 번도 투표에 불참한 적이 없으며 이날도 투표하러 가자며 아침부터 채비를 서둘렀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투표를 마친 석옹은 "누가 될진 모르겠지만 누구든지 좋은 사람이 돼야 할텐데..."라며 소감을 밝...
여야는 지방선거 투표일인 31일 유권자의 심판을 기다리며 개표 결과에 촉각을 세웠다. 열린우리당은 비관적인 선거 전망 속에서도 막판 이변을 기대하는 모습이었고, 한나라당은 압승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퇴원 유세를 펼친 대전과 제주의 투표 진행 상황을 주시했다.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 지역 표심의 향방을, 민주노동당과 국민중심당은 각각 기대를 걸고 있는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결과를 지켜봤다. ◇열린우리당 = 전체적으로 담담하게 지켜보자는 분위기속에서도 젊은 층 등 여권 지지성향 유권자의 투표율에도 ...
올해부터 유급화되는 지방의원의 연봉수준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와 최저의 차이는 무려 2배 이상으로 5천만원 가까이 됐다. 서울시 의원의 경우 6천804만원으로 전국 250개 지방자치단체 지방의원 수준으로 연봉이 가장 높았고 충북 증평군은 1천920만원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 그 격차가 무려 4천884만원이나 됐다. 3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국 250개 지자체 가운데 서울 송파구를 제외한 249개 지자체의 지방의원의 연봉이 확정돼 시.도 광역의원과 시.군.구 기초의원의 평균연봉이 4천683만원, 2천765만...
이의근 경북지사와 지사선거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박명재 후보, 한나라당 김관용 후보 등이 31일 오전 투표를 마쳤다. 열린우리당 박명재 후보는 오전 9시께 부인 장광복 여사와 함께 고향인 경북 포항시 중앙동 제2투표소를 찾아 투표하고 자신을 알아본 유권자들과 인사했다. 박 후보는 이어 인근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최선을 다했고 시민들의 심판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관용 후보는 오전 8시께 구미시 송정동 문예회관 소공연장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 도착해 부인 김춘희 여사와 함께 한표를 행사했다. 김 후보는 투표...
▲서구2= 姜 滉(한.61.시의원) ▲북구1= 張景勳(한.60.자영업) ▲북구4= 金忠煥(한.44.시의원) ▲수성2= 金大玹(한.35.정당인) ▲달서5= 池龍星(한.58.정당인)
◇지역구 ▲남구 나= 金東園(한.43.자영업) 禹淸澤(한.61.정당인) ◇비례대표 ▲중구= 金永淑(한.51.자영업) ▲남구= 郭東株(한.43.자영업) ▲달성군= 鄭明子(한.65.주부)
◆지역구 ▲봉화1 = 朴魯旭(한.46.농업) ▲구미1 = 白千峯(한.49.정당인) ▲구미4 = 李容錫(한.59.농업)
◆비례대표 ▲문경 = 金憲中(한.56.약사) 權純彧(한.45.농업) ▲군위 = 金貞愛(한.50.주부) 尹炳午(한.39.광고업) 吳粉伊(한.45.보험관리사) ▲청송 = 趙泰璟(한.35.회사원) 朴在得(한.41.자영업) ▲영양 = 韓玉哲(한.49.주부) 金燦述(한.48.주부) ▲영덕 = 尹有子(한.50.농기계대리점 대표) 金美子(한.50.보험영업소 소장) ▲청도 = 辛敬淑(한.46.법무사) 崔惠珠(한.53.주부) ▲고령 = 金順粉(한.52.농업) 金外順(한.49.농업) 朴政炫(한.44.부동산중개업) ...
포항시 북구 두호동 4투표소가 마련된 우방신천지아파트 경로당 입구에 포항 영신중 2학년 이모(15)군 등 중학생 2명이 투표를 하러 온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안내하는 도우미로 활동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자치의 참 일꾼을 뽑는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안내자원봉사를 통해 현장학습을 하기 위해 자원했다. 이군은 "지방선거가 무엇인지 직접 피부로 느끼기 위해 자원했으며 현장안내를 하면서 지방정치와 투표의 중요성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시 남구 청림동 3투표소가 마련된 일월경로당에는 이날 오전 9시께 박모(43)씨 부부가 상복을 입고 나란히 투표. 박씨는 지난 29일 모친상을 당한 뒤 31일 고향인 의성군 장지로 떠나기 앞서 오전에 발인제를 지내고 부부가 나란히 소중한 한표를 행사한 뒤 장지로 향했다. 박씨는 "평소 지지하는 후보가 꼭 당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례일이지만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구미의 금오공대는 31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국립대 정보화기반확충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금 4억2천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학내전산망 고도화, 시스템 확충, 정보통신 보안 등 학내 공동 활용 정보화기반 확충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