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12명이 탄 어선에 화재가 발생, 승선원 수색·구조가 진행 중이다. 19일 오전 7시 9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승어선 D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해경에 따르면 현재까지 D호 승선원 1명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실종자 수색 및 구조가 진행 중이다. 신고 접수 1시간여 뒤인 오전 8시 15분께 해경 헬기가 최초로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D호는 선체 상부가 모두 탄 상태로 약간에 불씨가 남아있는 상태다. 수색·구조에는 해경과 해
겨울철 동해안 어선 충돌과 화재와 같은 선박사고가 계속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 46분께 포항 호미곶 북동쪽 17㎞ 바다에서 시에라리온 선적 2299t급 상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배는 목재 2500t을 싣고 러시아 연해주 나홋카항에서 부산항으로 가던 길이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구조대,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북지부 소속 어선 등을 동원, 오후 8시 16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선원 13명은 모두 불이 난 뒤 배 안에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고, 선실에서
지난 17일 오후 6시 17분께 고령군 개진면 폐합성수지 등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한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소방차 14대와 진화 인력 150여 명이 투입돼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이 시간 현재까지 잔불이 이어지고 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공장 건물 828㎡, 5t 화물차, 파쇄설비라인 등을 태워 1억40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굴착기 등을 이용해 쓰레기 더미를 파헤치며 물을 뿌리고 있지만, 내부에 폐기물 300여t이 쌓인 상태로 계속 타고 있어 완전 진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여성행세를 하면서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남성을 등친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주경태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28)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께 채팅 앱에 접속해 B씨에게 “대구에 사는 23살 여성이고, 개인 도시락 가게를 운영하면서 인터넷 게임 아이템도 팔고 있다”고 속이고, 다른 여성의 사진을 B씨에게 전송하며 연인 사이가 된 것처럼 했다. 이후 “낚싯대 구매 비용 38만 원이 필요한데, 문화 상품권을 구매해 핀 번호를 알려주면 돈을 갚겠
대구지검 환경·보건범죄전담부(부장검사 한태화)는 바지사장을 내세워 불법체류자를 대규모로 고용한 뒤 공장에 파견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범인도피교사)로 A씨(58)를 구속 기소하고, 일당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동남아 출신 외국인 등 불법체류자 100명을 모아 경북·대구지역 공단 입주업체에 근로자로 파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종 전과 6범인 A씨는 단속에 대비해 B씨를 속칭 바지사장으로 내세우고 인력을 파견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들의 범죄는 지난 7월 기소된 B씨에 대한 재판
독도 헬기사고 수습 당국이 지난 주말 수색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실종자에 대한 별다른 흔적을 찾지 못하면서 가족들의 애끊는 슬픔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수색 당국은 주말 동안 호전된 기상여건과 민간 자문위원회의를 거친 결과를 바탕으로 실종사 수습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으나 사고가 발생한 지 18일째인 17일에도 실종자 3명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범정부 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에 따르면, 앞서 주말 수색에는 함·선 49척과 항공기 6대 등 수색이 가능한 모든 장비가 투입됐다. 해군 청해진함 등이 실종자와 동체발견위
17일 오전 11시 33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왕복 8차선 도로에서 9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MBC네거리에서 효신네거리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SM7 승용차가 앞서가던 렉서스 차량과 부딪혔다. 이어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 5대와 반대방향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차량 6대와 대원 20명을 투입, 사고차량 내 끼여 있던 운전자 1명을 구조하는 등 중상자 2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상을 입은 7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전국에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임신부와 10대 청소년의 백신 접종률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산부가 독감에 걸릴 경우,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일반인보다 크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 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15일∼11월 13일 임신부의 독감백신 누적 접종률은 26.4%에 그쳤다. 같은 기간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률이 각각 65.7%, 80.1%인 것과 비교하면 최대 3배가량 차이가 나는 셈이다. 학교에서 집단 생활을 하는 시간이
대게를 불법 포획한 50대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포획금지 기간 중에 대게를 불법 포획한 A호 선장 B(55)씨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B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께 구룡포항을 출항해 같은 날 정오 울진군 사동 동쪽 33㎞ 해상까지 북상해 대게 900마리를 불법 포획하고, 같은 날 20시 20분께 구룡포항에 입항하다 순찰 중이던 해경 경찰관에 검거됐다. 관련법에 따라 대게 조업은 매년 6월부터 11월까지 포획이 금지돼 있다. 포항해경은 불법 포획한 대게 전량을
대마를 직접 재배해 상습적으로 흡연하고 또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38)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포항시 북구의 원룸 2곳에서 대마 36포기를 재배하고, 또 60회에 걸쳐 대마 흡입기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재배한 대마로 만든 대마초 약100g(시가 400만원)을 인터넷으로 10여 명에게 판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대마를 재배하기 위해 건조기, 환풍기 등을 갖
지난 15일 오후 7시 17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20여 명과 소방차량 10여 대는 30여 분 만인 오후 7시 53분께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샌드위치 패널로 된 지붕 40㎡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08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손석호 기자 ssh@kyongbuk.com
17일 오후 1시 46분께 포항 호미곶 북동쪽 17km 해상에서 외국 국적 상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구조대, 헬기를 현장으로 보내 오후 4시 현재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시에라리온 선적 2299t급 화물선인 화재 선박에는 러시아 선원 13명 승선해 있었으며, 선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항해경은 화재선박에 승선해 진화 작업 중이나 많은 연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외부에서는 소화포를 이용해 진화 중이다. 해경은 화재가 선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
대낮에 만취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보행자를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6일 오전 11시 20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 대동사거리에서 60대 A씨가 몰던 코란도 승용차가 길옆에 서 있던 B(60)씨 등 보행자 4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지고, 40대와 초등학교 1학년인 모자가 다쳤다. 10대 청소년 1명은 발목을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95%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경위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 헬기사고 수습 당국이 이번 주말을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는 ‘제2의 골든타임’으로 판단했다. 민간 자문위원회의를 통해 최장 부유 기간을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다.범정부 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16일 오전 설명회에서 사고 발생 13일째인 지난 12일부터 일주일 정도가 실종사 수색의 골든타임으로 예측하고 수색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수색에 모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면서 블랙박스가 포함된 동체 꼬리 부분 인양은 20일 이후로 연기했고, 실종자 가족들의 독도 방문 일정도 보류한 상황이다.이날 오전 이낙
경주시 형산강 지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당국이 고병원성 확인에 나섰다. 15일 경북도 AI방역대책 상황실은 지난 13일 경주시 안강읍 형산강 지류인 칠평천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의 분변 시료를 분석한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H5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다. 이에 경북도는 시료가 채취된 곳의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 내 가금과 사육 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 이동통제와 소독에 나섰다. 철새도래지와 인근 농가에 대한 차단 방역도 강화했다
사고로 차량에 불길이 치솟는 위험한 상황에서 경찰관들이 빠른 판단과 행동으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생명을 구했다. 울산경찰에 따르면 15일 오전 1시 47분께 “차에 불이 났는데 안에 사람이 있다. 빨리 와서 구조해 달라”는 내용의 신고가 112 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전달받은 남부경찰서 옥동지구대 순찰차 2대가 곧바로 사고 현장인 남구 문수로 공원묘지 앞 도로로 출동했다. 현장에는 사고 차량 1대의 보닛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었다. 운전자는 아직 탈출하지 못한 위험한 상황이었다. 시민들은 폭발 위험 때문에 차량에 접근하지 못하고
14일 밤 10시 25분께 영천시 북안면 자포리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돼지 1000여 마리가 폐사했다.소방서는 이날 소방대원 30명과 소방차 10대가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이 불로 돈사 1동과 퇴비사 1동이 전소되고 돼지 1000여 마리가 타 죽고 소방서 추산 5억2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한편 소방서는 전기누전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독도 헬기사고를 수습 중인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이 민간잠수사와 트롤어선(저인망어선)을 수색에 동원한다. 14일 지원단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바다 중층 수색이 가능한 트롤어선 7척을 확보한 상태다. 전날 악화한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수중 탐색에 지장이 없는 독도 남방 1해리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간 잠수인력 18명도 동해 묵호항에서 출발해 15일 오전 4시께 수색 현장에 도착한다. 투입예정이었던 20명 가운데 2명은 신체검사결과 불합격 판정을 받아 이번 수색에서 제외됐다. 지원단은 기상이 호전되면
독도 헬기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KBS 측에 제공하지 않도록 수색 당국에 요구했다. KBS 영상 비공개 논란 이후 수차례 요구한 이해관계자들의 직접적인 사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범정부 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14일부터 사고수습과 관련된 자료를 KBS 측에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KBS 양승동 사장을 비롯해 헬기를 촬영한 직원, 보도한 기자가 직접 찾아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영상 비공개 논란에 대한 설명도 모든 이해당사자와 대면한
대구 칠곡가톨릭병원에 멧돼지가 출몰해 소방 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1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5분께 대구가톨릭대학교칠곡가톨릭병원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 당국은 멧돼지가 2마리일 것으로 추정하고,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한 상태다.소방 관계자는 “병원에 진입했다가 인근으로 달아난 상황이다”며 “인명피해는 없고 병원 자동문이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 3대와 대원 13명을 투입해 팔거천 일대 등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