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주요 정당들은 금융 스캔들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의 탄핵을 위한 국민협의회(MPR) 특별회의 조기 소집 계획을 철회, 당초 예정대로 오는 8월1일 개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악바르 탄중 국회의장 겸 골카르당 총재는 18일 기자회견을 하고 “아직까지 특별총회를 앞당기는데 필요한 강력하고 근본적인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서 특별총회 조기소집 요구를 반대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 발효에도 불구 양측간 유혈충돌이 지속돼 미국 중재하에 어렵사리 성사된 휴전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들은 18일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 주민들에게 10여차례에 걸친 자동화기 공격을 계속해 정착민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무장세력들은 이날 밤 가자지구의 한 공단지대에 4발의 박격포를 발사하는 등 박격포 공격도 멈추지 않았다. 앞서 팔레스타인인 1명도 17일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숨져 지난13일 휴전 발효 이후 유혈충돌로 인한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일본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유럽연합(EU)의 지적에 일본이 긴장하고 있다고 CNN이 18일 보도했다. EU는 최근 비회원국의 광우병 실태 파악을 위해 실시한 정밀조사를 토대로 마련한 보고서를 통해, 이론상으로 일본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1-4단계에 이르는 발생위험도 중 일본이 3단계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조사는 비회원국의 광우병 감염 소가 EU 역내로 수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이뤄졌다. 보고서의 내용이 알려지지 일본정부는 국내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일단 보고서 공표에...
경주 호텔현대는 7∼8월 여름방학을 맞아 레포츠센터의 방학강습생을 모집한다. 강습기간은 7월23일부터 8월24일까지이며 신청은 7월9일부터 22일까지 하면 된다. 강습과목은 수영, 라켓볼, 볼링이 있으며 월, 화, 목, 금요일에 개설할 예정이다. 수영과 볼링은 초중고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라켓볼은 초등5년생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문의 779-7583.
미래여성회(회장 최은숙)가 창립 2주년 기념 초청강연·세미나 ‘21세기 신가족문화’를 21일 오전 10시30분 포항시 북구 우현동 포항시여성문화회관에서 갖는다. 이기복 한동대 교수의 주제 강연회에 이어 이정옥 위덕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황혜숙 포항YWCA가족상담센터 소장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문의 283-9080.
「새로운 種의 여자 메타우먼」은 건축가 김진애(48) 씨의 ‘전의(戰意)’는 있으나 구체적 ‘전략’을 갖지 못한 여성들을 위한 일종의 전략 지침서이다. 김씨는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차세대 지도자 100인’의 한 사람· 최근 우리 사회는 페미니즘이 일종의 상식이 되고 의식수준이 높아지면서 기존의 메시지와 차별성을 갖는 신선한 내용들이 요구되고 있는데 책은 이에 부응한다. 이 책은 사회 각계에서 여자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 이를테면 일의 성공이 아니라 사람의 성공을 꿈꾸는 함정, 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악녀의 함...
하나의 보석 장신구를 다양하게 변형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패션 장신구’가 국내에 선보였다. 시스템주얼리 디자인연구소(대표 박은숙)가 최근 내놓은 장신구 브랜드 ‘원플러스’는 기존 장신구처럼 하나의 형태로 고착되지 않고 패션 분위기에 맞춰 여러 가지 모양과 용도로 변화시켜 사용할 수 있다. 원플러스 장신구는 크기가 다른 둥그런 형태의 귀고리를 접으면 5가지 모양이 생기거나 전통 문양이 담긴 나비가 4가지로 변하는 목걸이 등으로 디자인됐다. 이런 장신구들은 나이에 따라 ‘원플러스 주니어’ ‘원플러스’ ‘원플러스 클래...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와 포항여성회, 미래여성회는 여성주간인 7월2일부터 7일까지 포항시문화예술회관과 환호해맞이공원에서 제4회 포항시여성문화제를 펼친다. 이번 문화제는 ‘여성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란 주제 아래 ‘떴다 여성부, 뭉치자 여성!’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문화행사와 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기간 중 2일부터 6일까지 문예회관 로비에서는 미래여성회 주관으로 수채화, 유화, 한국화, 민화, 꽃꽂이 전시회가 열리며 소공연장에서는 3일 오후 2시 ‘이제는 여성이 나선다. 정치에’ 란 주제의 세미나가 열릴 계획이...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는 여성 문학인 내방가사가 가장 많이 분포돼 있는 안동에서 제5회 내방가사 경창대회가 열린다. 내방가사는 양반가사나 서민가사, 동학가사 등 가사 장르와 함께 개화가사가 지어지기 시작한 1894년 이전의 문학으로 편입돼 소멸된 ‘과거성’의 기록문학이라는 게 통설이었으나 최근 이정옥 위덕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에 의해 ‘현재성’의 구비문학이라는 학설이 새롭게 부각된 문학 장르다. 포항시 죽장면 입암리, 영덕군 영해면 창수리와 병곡면, 경주시 내남면 미역골, 천북면 등의 양반가문에서는 70∼80세 여성...
여성계가 오는 28일께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는 모성보호 관련법의 올바른 개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4월25일 정부의 모성보호 관련법 시행 2년 유보 방침이 발표되자 전 여성계는 이 법의 시행 유보 방침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여연)과 여성노동법개정연대회의의 국회 1인 시위, 경북·대구지역을 비롯 전국에서 항의집회가 잇따랐으며 포항·대구여성회 등 전국의 여연 회원단체가 릴레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여성계의 힘이 모성보호 관련법 개정을 촉구하는 데 모아졌...
경북도교육청(교육감 도승회)은 20일 오전 9시부터 교육인적자원부의 시·도교육청 현장 방문 평가를 받는다. 시·도교육청의 책무성 제고와 선의의 경쟁을 통한 교육행정·재정적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격년제로 실시하는 교육인적자원부의 평가는 99년 3월~2001년 2월까지 추진한 각종 교육시책을 자율·특색사업, 국가시책사업, 일반정책사업 등 3대분야 9개영역으로 나눠 총 500점 만점으로 기준안을 마련해 실시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김국현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자체평가위원회와 추진전담팀(팀장 본청 실·과장)을 구성, 9개 영역별로...
부실공사 의혹을 받고 있는 산림과학박물관(안동시 도산면)이 당초 설계대로 시공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경북대학교 구조안전연구실(책임연구원 토목공학과 박문호 교수)이 산림과학박물관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19일 안전진단 결과에 따르면 본관(산림과학박물관)바닥 슬래브 폭을 각각 4.5m와 6m씩 하도록 돼 있으나 이를 부족하게 시공한 뒤 10㎝씩 덧씌우기 공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보수·보강 공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교수팀은 조사보고서를 통해 “전체 구조물의 상태로 보아 지중보의 위...
“남편 연봉이 3천만원은 넘어야 되지 않겠어요” 19일 결혼정보회사인 ㈜피어리가 지난 1월부터 가입한 여성회원 1천8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앞둔 미혼여성들은 예비 남편의 희망연봉에 대해 평균 3천200만원 정도를 바라고 있으며 고학력 일수록 남편의 경제력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20대 미혼여성은 응답자의 65.1%가 예비신랑의 연봉에 대해 2천만~3천만원 사이가 가장 좋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는 3천만~4천만원 사이(20.9%), 2천만원이하(10.2%), 4천만~5천만원(3.2%)으로 나타났으며...
대법원 1부(주심 서성 대법관)는 19일 주영복 전국방부 장관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2억5천여만원의 퇴직급여 환수결정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환수한 연금중 군인연금법에 의한 2억4천여만원은 되돌려줘야 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씨는 군 전역후 공무원으로 임용됐고 85년 퇴직 당시 군인연금법은 형법상 내란죄나 군형법상 반란죄 등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에 적용되는 연금 소급환수 규정이 없었다”고 밝혔다.
중고생 학생봉사활동 확인서의 45%가 실제 봉사시간보다 더 늘려 확인서를 받는 등의 ‘엉터리’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의회 김종구 운영위원장이 한국학생봉사활동연구회와 공동으로 지난달 시내 5개 고등학교와 2개 중학교 학생 5천113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과 관련해 설문조사, 1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45%에 해당하는 학생이 확인서에 기재된 시간과 실제 봉사시간이 차이가 있다고 응답했다. 불일치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 2천287명 가운데 1천355명(59.2%)은 ‘실제 봉사시간보다 더 늘려 확인서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
18일 밤 11시 35분께 군입대를 앞둔 대학생이 포항시 북구 두호동 S아파트 6층 난간에 태권도 도복 띠로 목을 매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자살한 문모군(19)은 서울 성균관대 법대 1학년 재학 중에 있는데 최근 사법시험 문제와 군입대를 앞두고 고민해 왔다.
체벌을 당한 여중생 학부모가 담당 교사를 경찰에 고소한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13일 오전 포항 모중학교 3학년 정모양(15)이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이 학교 학생부장인 김모교사가 정양을 체벌한데 불만을 가진 정양 아버지 정모씨(45·북구 장성동) 씨가 전치 2주의 진단서를 첨부해 김교사를 경찰에 고소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교사는 “정문 앞에서 생활지도를 하다 지각한 정양을 훈계하기 위해 교무실에 가 있으라고 했는데 정양이 말을 잘 듣지 않아 교무실에 불러 약간의 체벌이 있었다”며 심한 체벌은...
18일부터 계속된 호우와 악천후로 19일 포항공항의 항공기운항이 전면 중단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항공 노조가 18일 오후 파업을 종결키로 합의함에 따라 이날 당초 정상운항이 계획됐었으나 우천에 따른 시계불량으로 포항~서울간 아시아나 6왕복, 대한항공 6왕복이 모두 결항했고 포항-제주간 아시아나 1왕복편도 운항하지 못했다.
경주시 동천동 국립공원 소금강산에 위치한 백율사(주지 이남재·60)에 도둑이 들어 법당내에 있던 탱화 2점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부터 19일 새벽 3시 사이에 도둑이 침입해 70~100년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장보살후불정과 관음보살후불정 등 2점의 탱화를 예리한 면도칼로 도려 내고 훔쳐 간 것을 새벽 예불을 보러 나온 신도들이 발견하고 신고했다는 것. 경찰은 신도들의 예불시간에 맞춰 범행을 저지르고 가치가 없는 최근에 제작된 탱화를 훔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전문털이범의 소행...
대구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황영목부장판사)는 19일 성주군수 김건영(63)피고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뇌물수수죄를 적용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4천350만원을 선고했다. 김군수측은 이날 항소심의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