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봉산문화회관 '2014 GAP(유리상자 아티스트 프로젝트·GlassBox Artist Project)'전이 29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리상자-아트스타'가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라면 'GAP'는 작가들의 성장과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회는 2007년 신진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유리상자-아트스타'을 통해 소개된 44명의 작가 중 8명의 작가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태도, 전체가 아닌(attitude, not-all)'을 타...
청송백자가 국내 대표적인 리빙 브랜드 전시회인 '201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해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현대적 감각의 새로운 백자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청송백자는 청송군의 별서(別墅)를 테마로 전원에서 열리는 가장 한국적인 가든 파티이미지를 연출하고, 그 속에서 청송백자의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도자공간을 표현하고자한다. 출품 작품은 총 100여점으로 장인들의 손에서 정성껏 빚어진 전통적인 청송백자와 접시, 찻잔, 사발 등의 현대적 감각의 ...
21일 오후 7시 30분 구미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스페인 톨로사 시립 치스투 앙상블팀과 경북도립교향악단(이하 경북도향)이 꾸미는 신춘음악회가 펼쳐졌다. 스페인 톨로사 시립 치스투 앙상블팀은 지난 15일 독도와 울릉도에서 경북도향과 함께 '독도평화 음악회'를 가졌던 연주팀이다. 이날 무대는 '아리랑과 바스크의 만남'이라는 타이틀로 국악과 서양악의 조화로 눈길을 끌었다. 박성완 지휘자의 손끝을 따라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을 시작으로 만남의 장을 열었고, 도립국악단 최윤정씨의 해금 협연 '해금 아리랑', 우종...
(재)정동극장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공동기획한 2014년 신작 가무극 '찬기파랑가'가 지난 20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상설공연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정동극장은 내달 3일 오후 5시 가무극 '찬기파랑가'의 시연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시연회는 '찬기파랑가' 공연의 전막을 선보이고, 정동극장이 지난 3년간 추진해온 경주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의 협력관계를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연회에는 정현욱 정동극장 극...
아무도 찾지 않을 것 같은 '옥상'이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방인나 플라플락의 '아, 옥상' 프로젝트가 27일까지 대구 삼덕상회와 장거살롱 옥상에서 열리고 있다.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서울 등 5대 도시의 예술인들이 뭉쳐 내달10일까지 선보이는 '옥상의 정치'展 일환이다. 대구의 '아, 옥상' 프로젝트는 최근 한국사회 갈등과 민중 탄압의 상징인 용산참사, 쌍용차 77일 옥쇄파업 등 관련 영상을 상영하고 사진 등을 전시했다. 특히 장거살롱 옥상 공동작업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시위를 심각한 사...
주크박스 뮤지컬 '맘마미아'의 오리지널 공연이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맘마미아'가 한국을 찾은 지 올해로 10주년이 됐지만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공연팀이 지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4년 1월 국내초연된 '맘마미아'는 한국공연 사상 최단기간 1천200회 공연 및 150만 관객 동원이라는 흥행기록을 세웠다. 특히 2005년 대구를 찾아 지방공연 사상 최장 기간인 2개월 동안 6만 관객을 모으며 '지방=단기공연'이라는 인식을 불식시켰다. '맘마미아'...
"제가 '세계 3대 기타리스트'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 수식어가 부담될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내가 원하는 대로 마음대로 할 수 있어 부담스럽지 않았죠. 하지만 이제 수식어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긴장되는 일이죠." 기타리스트 제프 벡(70)이 4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그는 내달 27일 분신과도 같은 흰색 펜더 스트라토캐스터(기타 모델의 하나) 기타와 함께 한국 무대에서 기타의 '마력'을 다시 선보인다. 벡과 최근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진솔한 답변 하나하나가 마치 ...
한국과 터키를 대표하는 사진작가들과 작품이 국내 전시 사상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해 터키에서 개최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전시 프로그램 중 하나로, 현지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ON KOREA-실크로드의 저편'을 '블루밍 실크로드'로 개편해 국내에서 새롭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터키 대표작가 사진전 - Blooming Silk Road'에는 강운구, 구본창, 김중만, 박종우, 서헌강, 오형근, 육명심, 이갑철 등 한국작가 8인과 터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사진...
문경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6일 '하우스콘서트 대한민국 공연장 습격작전'으로 '문화가 있는 날'에 동참한다. ' 공연장'에서 열리는 '하우스콘서트'에서 관객들은 객석 의자가 아닌, 연주자들의 전용 공간처럼 느껴지던 무대 위에 앉아 공연을 관람한다.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허물어진 공간에서 연주자와 불과 1~2m 거리를 두고 무대 바닥에 앉아 음악의 진동을 몸으로 느끼며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악기의 소리를 단순히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마룻바닥을 울리는 진동을 통해 온 몸으로 느끼는 것이야 말로 음악 감상의 진정...
김광석을 노래하다 채환 콘서트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열린다. 대구 중구 방천시장상인회가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는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 2시, 5시 방천시장 토마(TOMA)홀에서 열린다. 김광석 모창가수로 TV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채환이 참가하는 이번 공연은 어린시절 동경했던 김광석을 통해 희망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형식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콘서트'로 꾸며진다. 또한 공연 수익금 일부는 김광석 길 활성화를 위한 문화행사 지원 등의 기금으로 사용된다. 김광석의 열혈 ...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합동연주회 '한국인이 좋아하는 바흐 명곡 13'이 20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요한 세바스타인 바흐(독일·1685~1750)는 헨델과 함께 바로크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기악뿐만 아니라 합창 명곡들을 많이 남겼다. 이번 공연에서는 공기태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바흐의 명곡 중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좋아하는 곡들을 골라 무대에 올린다. 특히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타라소프가 '골드베르크 변주곡 중 아리아와 샤콘느'를 독주하고, '아리오소'를 포...
'송상헌 헌정 작품展'이 20일부터 열흘간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린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2014 지역우수작가 발굴기획전 I'이다. 이 전시에서 송 작가는 'SOUND-꽃피다'를 타이틀로 소리를 시각적 요소로 표현한다. 일상적이고 사소한 것들 간의 '전달과 소통'의 의미로 '소리'를 선택한 것이다. 생명력 있는 소리의 다양한 표정을 소박한 자세로 탐구한다. 소리를 단순히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나타내고 드러내는 소통이자 소리다. 특히 이번 전시는 송 작가가 부모님께 드리는 헌정展이기도 ...
대구시립국악단 신춘음악회 '춘향(春香)'이 20일 오후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봄을 맞아 '산맞이' 'Heart of Storm'등 역동적 느낌의 국악관현악이 연주된다. 특히 '파붕선(破崩線)', '합주곡3번' 등 국악관현악 초창기의 작품들을 선보여 그 시절 국악계 재현해 보는 의미도 갖는다. 1954년 작곡된 국악관현악 '파붕선(破崩線)'은 김기수에 의해 시도된 '신국악운동'의 발판이 된 곡으로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합주곡3번'은 한국음악의 우...
최근 개성 강한 음악회가 연이어 열렸거나 열린다. 지난 주말, 경북도립교향악단은 스페인 음악가들과 독도 평화를 연주했고, 18일에는 환경의 소중함과 사회공헌자를 추모하는 공연물이 마련된다. 경북도립교향악단과 스페인 톨로사 시립 치스투 앙상블팀이 독도를 찾아 평화를 연주했다. '독도평화 음악회'가 지난 15일 독도와 울릉군에서 두차례 마련됐다. 이날 오후 4시 배에 몸을 싣은 단원들은 높은 파도로 독도에 내리지 못하고, 선상에서 독도를 배경으로 관현악곡을 연주해 아쉬움을 달랬다. 오후 7시 30분 울릉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13주기를 기리는 추모음악회가 18일 오후 7시 30분 울산시 동구 서부동 현대예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울산대(총장 이철) 설립자인 고인의 13주기를 맞아울산 발전을 위해 한평생 헌신한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울산대 음악대학 합창단과 현대중공업 지원으로 창단한 USP 챔버 오케스트라(단장 김영욱·서울대 교수), 울산낮은음자리중창단, 울산남성합창단, HHI 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1부는 '그리움'을 주제로 가난을 극복한 경제혁명가로서 남다른 나라사랑을 실천한 애국자인 고인을 ...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노래하는 환경뮤지컬오페라 '환의 노래'가 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선보인다. 한국환경노래보급협회와 대구문화예술회관의 공동주최로 환경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전한다. 가상의 장소인 '금화마을'을 배경으로 자연에 대한 사랑과 사람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이기심과 욕심을 버린 희생으로 공존을 이뤄야 한다는 주제를 담아낸다. 인간을 벌하려는 신(神) '금미류'와 인간을 용서하고 사랑으로 감싸려는 신(神) '단아리'의 갈등, 그리고 개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금화마을 사람들 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미술과 음악의 특별한 하모니가 펼쳐진다. 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교향악단은 연말까지 '문화가 있는 날' 미술관 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뮤지엄&뮤직(MUSEUM&MUSIC)'을 타이틀로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이달 첫 음악회는 '영남의 구상미술展(23일까지)' 일정을 고려해 19일 오전 11시 포항시립미술관 1층 로비에서 마련된다. 초청 게스트 첼리스트 배원의 연주에 임희도 포항시립교향악단무장의 알기 쉬운 설명이 어우러져 시·청각...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다음 달부터 오는 5월까지 발레, 콘서트, 오페라 등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다음 달 18~19일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인 강수진이 의욕적으로 준비한 '백조의 호수'가 공연된다. 이 공연은 차이콥스키의 서정적인 음악,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우아한 안무와 함께 화려한 궁중무도회 장면 등을 선보인다. 5월 3일에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마련된 '레나토 브루손과 라 스칼라 아카데미 솔리스트'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 무대에는 세계적인 ...
팝페라와 대중음악이 크로스오버된 색다른 무대가 마련된다. '조덕배와 함께하는 신춘음악회'가 15일 오후 3시와 7시30분 2회 공연으로 효자아트홀(포항시 남구)에서 열린다. 이 음악회는 포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대중음악과 팝페라 가수들의 합동공연이다. 가수 조덕배와 국내 팝페라 그룹 '페도라', 팝페라 가수 '박정희' 씨 등이 출연하고,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가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가요, 뮤지컬곡 등을 연주해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추억의 가요와 클래식이 ...
'무용'은 여성적 표현물이라는 편견을 깬 무대가 마련된다. 대구시립무용단 남자무용수로만 구성된 'Men-Members 프로젝트' 무대가 14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2010년부터 기획된 이 프로젝트는 남자무용수들이 직접 자신들의 이야기를 대본을 쓰고 안무를 짜 무대에 올린다는 점이 특색있다. 올해는 5주년 기념공연으로 객원안무가 루이스 가르멘디아(Gilberto Arreguin Garmendia, Mexico)와 신승민이 참여하고, 대구시립무용단의 여성 단원들이 특별 출연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