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이 기억력 등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의 아만다 칼라이디안 박사는 의학전문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4월24일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편두통 환자는 나이를 먹으면서 진행되는 인지기능 저하가 편두통을 겪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정도가 훨씬 덜하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칼라이디안 박사는 편두통 환자 204명을 포함, 1천448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1993년부터 2005년까지 일련의 인...
중국에서 뇌성마비 환자가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증세가 극적으로 개선됐다. 중국 베이징(北京)에 있는 파킨슨병, 뇌졸중에 의한 신경장애 전문치료기관인 톈탄푸화(天壇普華)병원은 헝가리에서 온 뇌성마비 환자 가보르 보크스카이(19)가 4개월간의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마비가 상당히 풀리고 운동성이 좋아지는 등 괄목할만한 치료효과가 나타났다고 21일 발표한 것으로 영국의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병원의 부원장 양 셔우드 박사는 요추천자(lumbar puncture) 방법으로 환자의 척수액에 신경줄기세...
인류의 역사 속에서 장수는 항상 중요한 화두였다. 국내에도 100세 이상의 '100세인'이 2천 명이 넘는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24일 오후 10시부터 방송되는 '100세인, 장수의 조건' 편에서 세계 100세인들이 말하는 장수에 대해 들어본다. 현대인들이 바라는 장수는 무조건 오래 사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장수의 질. 하루를 더 살더라도 건강하게 사는 것이 진정한 장수의 의미이다. 100세인들은 그 해답을 식사법에서 찾는다. 바로 절식과 균형 잡힌 영양식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는 것. 칼...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변종을 포함, 모든 에이즈 바이러스(HIV)의 감염을 차단하는 새로운 자연단백질이 인간의 혈액 속에서 발견됨으로써 에이즈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독일 울름 대학병원 연구팀은 인간혈액 속의 100만가지 자연물질 가운데서 HIV가 인간의 면역세포로 뚫고 들어가기 전 세포표면에 달라붙지 못하게 하는 자연물질을 찾아내 이를 '바이러스 억제 펩티드(VIRIP)'라고 명명했다고 밝혔다. 프랑크 키르히호프 박사가 이끄는 이 연구팀은 미국의 의학전문지 '세포(Cell)'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환자는 초기에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투여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방법이며 스테로이드제제는 효과가 없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0일 밝혔다.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AI환자에게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것은 효과가 없으며 고단위나 장기간 투여할 경우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HO 독감프로그램실장 프레더릭 헤이든 박사는 일부 국가,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일부 의사들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AI환자에게 스테로이드제제를 투여했지만 9명 중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박테리아는 면역세포 안으로 직접 뚫고 들어가 그 곳에서 면역반응을 유발시킨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는 박테리아가 체내에 들어오면 면역체계에 '경보'가 울리면서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수용체와 박테리아의 상호작용을 통해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믿어왔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백신은 물론 류머티스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의과대학 병리학교수 가브리엘 루네스 박사는 의학전문지 '면역(Immunity)' 4월호에...
봄볕은 사람의 피부에 그대로 적용된다. 때문에 무방비 상태로 햇볕에 노출하면 피부 노화가 빨리 진행되고, 각질이 두터워지면서 색소가 증가하게 된다. 햇빛의 자외선은 콜레스테롤을 자극,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D를 만들어내고 골다공증도 방지한다. 하지만 자외선은 피부에 백해무익이다. 자외선이 원인인 피부 트러블 중 가장 흔한 것이 '광노화'. 자외선을 많이 받은 피부는 수분이 심하게 증발하면서 건조해지고 잔주름이 생기고 피부의 이완으로 탄력성이 줄어들며 각질층이 두꺼워져 노화현상이 촉진된다. 뿐만 아니라 색소세포(멜라노...
낙농식품, 특히 우유의 과다섭취가 중추신경계 질환인 파킨슨병과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의 첸홍레이 박사는 의학전문지 '역학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5월1일자)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남성 5만7천689명, 여성 7만3천175명을 대상으로 식사습관을 자세히 조사하고 이들을 9년간 지켜본 결과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낙농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남성일수록 파킨슨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낙...
80세이상 노인이 저혈압인 경우 혈압이 정상이나 높은 노인보다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보스턴 메디컬센터의 대니얼 오티스 박사는 미국노인병확회저널(Journal of American Geriatric Societ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10개 재향군인병원의 80세이상 고혈압 외래환자 4천71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치료로 혈압이 정상치 아래로 내려간 노인이 혈압이 정상이거나 또는 높은 노인에 비해 5년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노인들은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1...
"집에 마당이 있다면 봄에 뽕나무를 심어보는게 어떨까요.'" 뽕나무 가지에는 열매가 열리는데 그 열매가 바로 '오디'다. 그것은 갈증을 풀어주고 모발을 검게 해주고 또 오래 먹게되면 배고픈줄도 모른다하니 뽕나무는 그야말로 유익한 나무다. 오디로 담근 술을 동의보감에서는 '상심주'라 불렀다. '상심주'는 장수의 술로 알려져 있다.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하면서 정신을 안정시켜 준다" 하니 몸도 가벼워지고 얼굴도 좋아져 건강하게 오래 사는데 도움이 될만하다. 오디술 담는 방법은 오디 600에 소주 1.8ℓ를...
마리화나(대마초)의 활성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이 폐종양을 축소시키고 폐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실험의약과의 안주 프레트 박사는 17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인간의 폐암세포를 주입한 쥐들에 THC를 투여한 결과 3주만에 종양이 50% 줄어들고 암세포의 증식능력이 차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험관실험에서는 THC가 폐암 중에서도 특히 공격적인 비소세포폐암의 성장과 증식을 촉진하는 단백질인 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7일 최초의 인간용 조류인플루엔자(AI) 백신을 승인했다. 프랑스의 사노피 어벤티스 제약회사가 개발한 이 AI백신은 판매되지 않고 AI를 일으키는 H5N1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감염되는 경우에 대비해 정부당국이 비축해 놓게된다. 이 백신은 28일 간격으로 한번에 90㎍씩 고단위로 두 번 맞게 되어 있으며 면역력은 45%로 별로 크지 않은 것으로 임상시험에서 나타났다. 매년 겨울 유행하는 일반독감 백신은 15㎍짜리를 한 번 맞게 되어있으며 면역력은 90%이상이다. FDA...
청국장은 일본의 낫또와 같은 형태의 생청국장을 비롯해 분말청국장, 과립청국장 등이 있으며 다이어트용이나 암, 당뇨병 등 여러 질병의 예방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청국장은 장류의 일종으로 소금을 첨가하지 않고 콩만으로 40℃에서 2-3일 발효를 하면 완성된다. 특유한 맛과 냄새를 내는 동시에 콩의 당질과 단백질에서 유래한 글루탐산 등의 중합물질인 끈적끈적한 점질물이 생성된다. 특이한 냄새성분은 부틸산, 바레릭산, 암모니아 등이다. 콩에는 항산화.항암효과와 골다공증 및 심혈관질환 예방 등의 효능을 갖는 이소푸라본이라는 물...
임신중에 비타민D를 섭취하면 소아 당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독일 dpa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독일 부인과의사협회의 아르민 말터 박사의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 비타민D는 면역 시스템에 도움을 주고 자가면역질환인 당뇨병과 갑상선 질환 등을 예방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말터 박사는 임신중의 여성은 태아가 성장하면서 비타민D가 부족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음식 등을 통해 비타민D를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비타민D는 연어와 참치 등 기름진 생...
정기적인 아스피린 복용이 암을 예방하고, 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아디트야 바르디아 박사는 값싸고 흔한 진통제인 아스피린이 심장병 뿐만 아니라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폐경기 여성 2만2천500명의 건강 데이터를 12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심장질환과 관절염 때문에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에 걸릴 가능성이 16% 더 낮았다....
최근 녹차의 효능이 과학적 연구를 통해 속속 밝혀지면서 건강식품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하지만 녹차를 어떻게 마셔야 효과적인지, 하루에 얼마나 마셔야 하는지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모레퍼시픽 녹차연구팀에서 10년간 녹차를 연구해 온 김영경 연구원이 책 '녹차가 내 몸을 살린다'(한언)를 통해 밝힌 녹차 음용법을 소개한다. ◇70℃ 물에 티백은 20-30초, 찻잎은 2-3분 우려야 귀찮고 아깝다는 생각에 녹차를 마시는 내내 잔에 티백을 넣어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럴 ...
땅기운을 잔뜩 머금고 있는 산나물이 제철을 맞았다. 공해가 없는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산나물은 오염되지 않은 먹을거리가 각광받는 요즘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웰빙식품이다.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리적 특성에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기후가 온난하여 다양한 식물이 자란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은 대략 4천200종이고 이 가운데 식용식물이 2천500여 종, 약용이 1천200여종이다. 여기서 산나물로 분류할 수 있는 게 300여 종이고 실제로 식탁에 올릴 수 있는 것은 120여 종이...
염증을 억제하는 약물로 알려져 있는 항생제의 일종인 '미노사이클린(Minocycline)'이 치매 예방과 치료 효과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 밝혀졌다. 서울대 의과대학 서유헌(59) 교수팀은 미노사이클린이라는 물질이 뇌 신경세포 파괴를 막고 인지 및 기억기능을 높여줌으로써 치매 치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 네이처 자매지인 '신경정신 약리학'지(誌) 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시험관 및 치매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미노사이클린이 치매에 걸린 뇌에서 과...
서로 힘을 합쳐 유방암세포를 폐로 전이시키는 유전자 4인방이 발견되었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의 조앤 매서그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최신호(4월12일자)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유전자 4인방(EREG, MMP-1, MMP-2, COX-2)이 서로 협력해 유방암 세포를 폐로 이동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따라서 이를 효과적으로 막으려면 이 유전자들을 한꺼번에 억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매서그 박사는 이 유전자 4인방은 전이되는 유방암 세포가 폐의 모세혈관에 도착했을 때 모세혈관 벽을 ...
현대의학에서 당뇨병을 치료하는 방법 중 일반적인 것이 인슐린 투여다. 초인종을 누르는 역할을 하는 인슐린을 인위적으로 투여함으로써 세포의 문을 여는 것이다. 그래서 현대의학에서는 당뇨병을 불치병이라고 하는 것이다. 초인종생산유전자가 재생되지 않는 한 평생 인슐린을 투여하는 일시적인 처치로 혈당수치를 나춰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인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 분비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이미 의학적으로 판명되었다. 인슐린은 충분히 생산되는데도 눌러야 할 초인종이 아예 없거나 초인종이 뻑뻑해 잘 눌러지지 않아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