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지도부는 30일 9월 정기국회 대책과 관련, 쟁점 법안에 대해 한나라당과 충분히 토론하되 끝내 합의가 안될 경우 원내과반의석을 바탕으로 표결 처리할 것임을 강조했다.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된 정기국회 대비 의원워크숍 인사말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합의정신이 지배하는 새로운 국회상이 정립될 수있도록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다수파가 소수파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으면상생이 아니라는 논리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충분히 토론하...
아테네올림픽의 피날레 이벤트로 열린 마라톤이 사상 초유의 관중 난입 불상사로 빛이 바랬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아테네 북동쪽 마라토나스타디움에서 출발해 시내파나티나이코스타디움으로 골인하는 남자 마라톤 42.195㎞ 레이스 도중 도로변의 한관중이 37㎞ 지점에서 갑자기 주로에 뛰어들어 그때까지 선두를 달리던 반데를레이 리마(브라질)를 밀쳤다. 리마는 35㎞까지 1시간50분9초로 단독 선두를 달리며 스테파노 발디니(이탈리아)에 28초 앞서 있었다. 레이스를 방해한 난입자는 아일랜드 출신의 종말론 추종자 코넬리우스 호런(5...
청와대는 30일 한나라당 의원들이 정치풍자 연극을 통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비하한 것과 관련, "큰 충격을 받았다"며격앙된모습을 보였다. 청와대는 이날 논평을 내놓는 대신 일일현안 점검회의에 앞서 회의 참석자들 사이에 오간 대화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한나라당의 노 대통령 비하 연극에 대해강한어조로 비난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공식 대응을 자제하던 청와대가 이처럼 간접적인 방식을통해서나마 한나라당에 공세를 취하고 나선 것은 '도가 너무 지나쳤다'는내부판단에따른 것이다. 또한 최근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올림픽-◇메달 순위(대회최종)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메달 순위(대회 최종) ┌──┬─────┬──┬──┬──┐ │순위│ 국 가 │ 금 │은 │동 │ ├──┼─────┼──┼──┼──┤ │ 1 │미 국 │35 │39 │ 29 │ │ 2 │중 국 │32 │17 │ 14 │ │ 3 │러 시 아 │27 │27 │ 38 │ ...
청와대는 30일 한나라당 의원들이 전날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풍자하면서 욕설과 성적비하 표현을 사용한 연극을 무대에 올린 것과 관련, "위선의 가면을 벗어 던진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한나라당의 커밍아웃사건"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 수석ㆍ보좌관들은 이날 오전 김우식(金雨植)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일일현안점검회의에 앞서 회동을 갖고 "대통령을 비하한 한나라당 의원들의연극사건에대해 개탄하고 충격을 금치 못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한 참석자는...
'목표는 이뤘지만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 한국선수단이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전통적인 강세 종목을 내세워 종합9위를 차지하며 10위권 내 진입 목표를 달성했지만 비인기 종목에 대한지원의 필요성을재확인했다. 4년전 시드니올림픽때 종합 12위(금8,은10,동10)에 그쳤던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종합 9위(금9,은12,동9)로 88년 서울올림픽(금12,은10,동11) 이후 최대의 메달을 획득해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향상됐음을 보여줬다. 또 시드니올림픽에서 8개의 금메달을 양궁 등 4종목에서 일궜지만 이번에는 6개종목에서 ...
'버디퀸' 박지은(25ㆍ나이키골프)이 5개월만에 찾아온 시즌 2번째 우승 기회를 막판 난조로 놓쳐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지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커츠타운의버클리골프장(파72ㆍ 6천19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와코비아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아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17언더파271타로 우승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ㆍ269타)에 추월을 허용, 2타 뒤진 2위에올랐다. 지난 3월 시즌 개막전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과 5월 칙필A채리티, 그리고 ...
백차승이 29일 시애틀 세이피코필드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팀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영천시가 제16회 경북도지사기 시·군단체대항 태권도대회에서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영천시는 28일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일반부, 초등부 우승을 차지하는 활약에 힘입어 3연패를 노리던 포항시를 2위로 밀어내고 96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구미시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일반부 결승에서 포항시에 기권승을 거둔 영천시는 금호초가 출전한 초등부 결승에서도 청림·구정초 선수들로 구성된 포항시를 3-2로 물리치고 2개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3연패에 도전했던 포항시는 흥해중·포항영신중 선발팀...
‘꺽다리 우성용의 속죄포가 빛을 발했다.’ 포항스틸러스가 전반 터진 우성용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후기리그를 상큼하게 출발했다. 전기리그 우승팀 포항은 29일 포항전용구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4 후기리그 개막전에서 전반 32분 우성용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드래곤즈에 1-0으로 승리, 전·후기 통합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잘 꿰었다. 포항은 또 지난해부터 이어온 전남전 7연속 무승(1무6패)의 천적사슬을 끊어내며 ‘제철가 형님’의 체면도 세웠다. 음주운전 사고로 4경기 출장정지의 팀 징계를 끝내...
한달만에 빅리그에 복귀한 서재응(뉴욕 메츠)이인상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서재응은 29일(한국시간)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6⅓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5안타, 3볼넷,1실점으로 막았다. 서재응은 7회 1사까지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불펜투수들의난조로 메츠가 2-4로 역전패한 탓에 승리를 날렸고 방어율은 종전 4.86에서 4.65로끌어내렸다. 서재응은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시즌 막판 메츠 선발 로테이션의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
한국 여자 핸드볼이 후회없는 한판 승부를 펼쳤으나 ‘숙적’ 덴마크를 넘지 못하고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헬리니코 인도어어리나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볼 결승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에서 34-3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뒤 승부던지기에 들어갔으나 끝내 2-4로 패했다. 이로써 ‘88서울올림픽과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잇따라 우승했던 한국은 12년만의 정상 복귀에 실패했고 덴마크는 96년 애틀랜타올림픽을 포함,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결승과 2000시드니올림픽 준결승...
지난 3일 실시된 2004년도 제2회 고입·고졸 검정고시의 합격률이 경북은 58.8%, 대구는 50.65%를 보였다. 경북의 경우 고입은 181명 응시에 92명(50.8%)이, 고졸은 596명 응시에 365명(61.2%)이 합격해 평균 합격률이 58.8%를 보였다. 대구서는 고입은 564명이 응시 251명 합격으로 합격률은 44.5%, 고졸은 1천797명이 응시해 945명이 합격해 52.6%의 합격률로 50.6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합격자명단은 경북은 30일 오전 10시 경북도교육청 게시판 및 홈페이지(http:// www...
청소년 거리문화 축제가 열린 29일 오후 국채보상공원에서 벌어진 ‘난장 2004’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발도장을 찍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은 29일 어민들의 불편해소와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2t 미만의 소형선박의 출·입항 신고 절차 및 출·입항 금지시간을 조정하여 대폭 간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해경이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출·입항 절차 간소화의 주요 내용은 ▲그동안 출장소를 직접 방문, 서면으로 입·출항을 신고하던 것을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간단하게 신고하도록 했고 ▲어선의 입. 출항 신고서 소지의무 면제 선원 명부제출 의무의 면제 ▲야간 항·포구 출·입항시 제한 시간을 지역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완화 하는 등 어업활동을 지원할 수 있...
대학에 지원되는 연구비는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 10개 대학이 전체 연구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등 편중현상이 심화돼 지방대학의 연구재정악화를 부추기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재정난으로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방대는 상위권 대학의 연구비 싹쓸이에다가 수도권 대학에도 밀려 정부의 지원에서 소외돼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교육부가 지난해 전국 204개 4년제 대학의 연구비 지원실태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가 전체 연구비 2조원의 11%가 넘는 2천322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세대 1천300억원,...
올들어 해외관광과 유학·연수 등의 명목으로 월평균 1조원이 넘는 돈이 국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기침체속에도 해외여행객은 크게 늘면서 지난 7월 한달동안 해외여행 경비로만 1조원이 해외로 흘러나갔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1-7월중 해외여행과 유학·연수 비용을 합친 여행수지 대외지급액은 65억2천71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이 액수에 1-7월중 미국 달러화에 대한 평균환율 1천166원을 적용, 원화로 환산하면 7조6천억원에 달한다. 즉, 해외여행과 유학·연수 등의 목적으로 올들어 월평...
“잔류할 것인가, 빠져나갈 것인가 이것이 문제로다” 경찰청이 형사·수사 분야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내년초 본격 시행을 계획하고 있는 ‘죄목별 수사경과제’를 두고 총경 승진을 바라보는 경찰 간부들이 고민에 빠졌다. 수사경과제는 그 목적에 준해 도입될 경우 퇴직 전까지는 타 부서로 이동하지 못하게 돼 수사부서에 속할 경우 총경 승진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 경찰청이 마련한 수사경과제 복무안에 따르면 수사·형사부서 근무자는 경정 계급까지 승진 및 전보 등 인사이동시 경비·교통, 정보, 방범, 보안 등 타 부서로 옮...
경주 강동면 안계댐의 저수량이 4배나 증가하는 것을 비롯 청송군 현동면 신풍댐, 울진군 원남면 매화댐 등이 재개발돼 저수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총 2조2천억원을 들여 경주시 강동면의 안계댐을 포함, 전국의 기존댐 6곳을 재개발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전국 12곳에 다목적 댐을 건설하는 ‘댐 건설 장기계획(2001∼2011)’과 연계해 이 같은 내용의 ‘댐 재개발 및 소규모 용수전용 댐 건설 계획’을 최근 확정, 현재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비는 기...
18일 집주인과 세금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80대 노인이 자신의 세방에서 농약을 마시고 목숨을 끊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숨진 김모씨(84)는 지난 28일 밤 11시 06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리 자신이 세들어 사는 방에서 농약을 마시고 신음하고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김씨는 집주인과 세금 문제로 말다툼을 했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홧김에 농약을 마시고 숨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인규명을 위해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