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우병우)는 26일 업체가 위탁보관중이던 삼성상용차 설비를 빼돌리고 회사공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부품판매회사 H업체 대표 하모(44)씨를 구속했다. 하씨는 2002년 9월부터 삼성상용차 협력업체인 O업체가 위탁보관해 온 금형세트를 베트남 빔사에 매각하기 위해 삼성상용차 파산재단의 허락없이 작년 연말까지 4차례에 걸쳐 3억4천만원 상당의 금형세트를 불법 반출한 혐의다. 하씨는 또 같은기간 회사 영업자금을 가불금으로 회계처리한 후 부인의 계좌로 입금하는 수법으로 6차례 걸쳐 3억7천500만원의 ...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와 남정면 남호리 일원에 조성중인(주)오션뷰 골프장 뇌물사건에 연루된 영덕지역 도·군의원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 전직 공무원 등에 대해 2심 공판에서도 각각 실형이 선고됐다. 26일 대구고등법원 11호 법정(부장판사 한위수)에서 열린 오션뷰 골프장 뇌물수수사건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재판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모 도의원에 대해 징역 5년에 추징금 5천만원, 이모 군의원(전 영덕군의회 의장)은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천만원, 하모 군의원은 징역 2...
26일 사과와 배의 수확철을 맞아 까치 등 유해 조류들이 과수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 북구 기북면 성법리 한 과수원에서 농민이 까치로부터 사과를 보호하기 위해 나무위에 그물을 씌우고 있다.
지자체 단체장들의 관사 폐지 운동이 강도 높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내 일선 초·중·고교장들의 관사도 폐지를 하거나 다른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특히 경북도내 일선 초·중·고교장들의 관사가 무려 1천500여 세대에 달하고 있어 일부 오지학교를 제외한 관사를 다른 교육용으로 활용을 하거나 매각을 해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북도교육청과 포항교육청에 따르면 경북도내 교육청과 일선 초·중·고교가 보유하고 있는 관사는 2천300가구에 이르고 이 중 교원연립사택 763가구를 제외...
최근 검찰조직이 단일직급제를 도입키로 한 가운데 모 방송사가 이를 전격적으로 도입하고 경북도내 연구직들을 중심으로 단일직급제 요구(본보 24일자 1면 보도)가 거세지면서 이 제도가 공직사회의 한 흐름으로 정착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업진흥청 및 전국의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의 연구사와 지도사들은 올해들어 반드시 단일직급제를 관철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북도 농업기술원 노조는 이를 위해 승진을 포기한다는 각서까지 받으면서 ‘투쟁’에 들어가 전국의 단일직급제 투쟁 분위기의 한복판에 서 있다. ...
언론매체를 통해 많은 정보가 제공되는 현대사회에서는 부동산에 관해서는 모두가 박사(?)가 된 것 같다. 그러나 모든 부분이 상식으로도 처리될 수 있지만 부동산만은 수많은 법률이 얽혀 있고 각각의 사건마다 인간관계가 복잡해 절대 쉽게 생각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부동산은 좋은 투자 대상도 되지만 혹 잘못 팔거나 구입하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개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다. 상식을 벗어난 거래는 하지 말아야 된다. 부동산 구입시 주의해야 될 몇 가지를 알아보자. 첫째, 지나치게 싼 경우 일...
지역경제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그동안 버팀목이 돼 왔던 수출 증가세도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주춤하고 있어 지역경제는 더욱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국제유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등 산업계 전반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경기의 바로미터가 되는 주택·건설이 바닥을 헤매면서 내수부진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유통도 사상 초유의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 지역 금융시장도 흔들리고 있으며 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르던 섬유기계·자동차부품, 게임산업 등도 전망이 불투명하다. 지역경제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향...
농협의 농산물 상품권이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농협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지역에서 판매한 농산물 상품권은 1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0억원보다 8.3% 늘어났다. 추석과 연말 등 하반기 상품권 수요를 감안하면 올해 판매액은 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지난해 220억원보다 13.6%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농협 상품권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농협하나로클럽, 유통센터 등 전국의 농협 판매장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경북지역의 모기지론(장기 주택저당 대출) 판매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지역의 모기지론 판매실적은 대구가 929건에 544억원, 경북이 520건에 220억원이다. 지난 3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모기지론의 금융기관별 실적은 하나은행 246억원, 국민은행 118억원, 제일은행 73억원, 외환은행 71억원, 기업은행 60억원, 농협중앙회 56억원, 대한생명 56억원, 삼성생명 6억원 등이었다. 이는 금액기준으로 전국 대비 4.8%에 불과한 것으로 서...
대신경제연구소는 26일 세아제강의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내수단가 인상과 수출 호전 등으로 영업이익이 예년보다 많을 것”이라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작년 물가상승률이 OECD국가 중 5위로 전년의 11위에 비해 6계단이나 높아지고 경제성장률은 2002년 2위에서 5위로 3계단 밀려나는 등 전반적으로 경제여건이 나빠졌다. 하지만 정보·기술(IT) 강국답게 인터넷 이용자 수가 스웨덴을 제치고 2002년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선박건조량은 2년째 세계 1위를 유지했으며, 국내총생산(GDP)은 11위를 지켰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 자료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로 30개 O ECD 회원국 가운데 터키(24....
우리나라 경제가 내년 하반기에 하강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연구원은 26일 ‘2004년 하반기 경제전망과 정책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는 고유가와 부동산가격 하락에 의한 금융부실화, 세계적인 금리인상 추세 등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설비투자의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에 6.1%, 연간으로는 5.7%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연구원은 “3.4분기부터 민간소비가 미약하나마 회복되고 설비투자도 3.4분기 이후 안정적이고 가시적인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전망...
동국제강은 지난 25일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임직원들을 상대로 중장기 비전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26일 오후 포항제강소에서 사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동국제강 장세욱 상무는 오는 2008년까지 그룹 매출 7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면서 “인재와 혁신, 열정을 핵심가치로 설정하고 철강 사업 경쟁력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조직역량 강화를 추진하는 한편 이를 위한 15대 핵심과제도 달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본사와 포항제강소에 이어 27일 인천공장에서도 직원들을 대상으...
㈜파워아이엔지(대표 진세호)가 차세대 휴대폰 고속충전기 ‘하이피드(Hipeed)’를 내놓았다. 기존 급속 충전기의 10분 1 크기로 휴대폰, 개인휴대 단말기(PDA), 스마트폰 휴대용 급속 충전기인 이 제품은 시간당 충전 효율이나 가격면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 급속충전기 시장에 돌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가 선정한 2004년 상반기 베스트 신상품 선정기업 외에도 각 중앙지가 격찬한 이 제품은 급속 충전기용 회로와 트랜스포머를 이용, 배터리 용량의 100%를 20분만에 완전 충전시킬 수 있다. 또...
추석을 한달 여 앞두고 있지만 포항지역 유통업체들이 벌써부터 추석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26일 지역유통업계에 따르면 포항롯데백화점은 올해 철강경기 호황에 따라 지난해 보다 추석경기가 다소 좋아질 것으로 보고 기업체와 단체 추석선물 판매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 백화점은 추석선물 특판팀의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12억보다 1억원 더 많은 13억으로 올려 잡았다. 이 백화점은 이에 따라 기업 선물 판매 경험이 많은 직원들로 선물 상담팀을 구성, 조만간 공단 기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촉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30일부...
국가보안법 7조 찬양·고무죄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90년 첫 결정이 나온 이후 헌재가 취해온 일관된 입장이다. 따라서 국보법 폐지론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헌재의 전향적 결정이 나오는게 아닌가 하는 일각의 관측과 달리 합헌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예상된 결과였다. 헌재는 90년 국보법 7조에 관한 첫 결정에서 조문의 추상성을 들어 한정합헌 결정을 내렸고 국회는 이듬해 국보법 개정시 처벌대상을 “국가의 존립·안전을 위태롭게 하거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위해를 줄 명백한 위험이 있는 자”...
한나라당은 26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오는 10월 30일 실시되는 거창과 파주 등 지방자치단체장 및 광역의원 재·보궐선거 공직후보추천심사위원장에 이해봉 의원을 임명했다. 심사 위원에는 대구·경북 출신으로 정종복(경주) 박순자(경북 비례대표), 유승민(대구 비례대표) 의원과 김학송. 김충환, 김희정, 허천 의원과 원외에서 박영구, 홍문종 전의원 10명으로 구성됐다. 박근혜 대표는 27일 심사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6일 진성당원화와 함께 상향식 공천제도 보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운영위에 참석, “진성당원화와 상향식 공천을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지를 찾아내 제대로 실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난 16대 국회에서 논란 끝에 정당. 선거법을 고쳐 선거를 치르거나 정당을 운영하는 데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정치개혁의 마지막 미개척 분야는 진성당원화로 한나라당이 오랜 역사의 전통 있는 정당이 되려면 힘들어도 꼭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의...
대구지하철 노조가 파업 37일째인 26일 대규모 상경투쟁 및 민주노총과 연대해 보다 강도높은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지하철 사태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리적 중재에 나서야 할 대구시가 오히려 역할을 포기, 파업 사태를 외면하고 있고 공사도 해결을 위한 노력보다 장기파업을 유도, 노조를 와해시키고 있다”며 “27일부터 노조원 200명이 청와대와 각 정당 당사를 중심으로 상경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27일 오전 상경해 노사 협상...
한나라당 대구 경북 출신의 초선 의원들은 26일 저녁 모임(회장 김태환 의원)을 갖고 지역현안에 대한 공동대처와 초선 의원 모임의 진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초선 의원들은 대구 경북의 초선 의원 모임을 영남의 정서가 친 한나라당인 만틈 부산 경남과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날 “영남은 한나라당이 일색인만큼 영남이 뭉쳐야 한다”며 “초선 의원들이 단합을 하게되면 중진들도 참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의 순수한 의미에도 영남은 병참기지 하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