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과학기술과 문화예술도시를 양대 축으로 하고 이에 따른 전통 주력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 한방 및 문화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4대 프로젝트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들 프로젝트를 제1차 국가 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의 현 주소를 어떻게 보고 또 평가하고 있습니까. ▲대구가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는 1601년 경상감영이 설치된 이후 400여 년간 영남...
13년 전인 91년 대구지역 수돗물에서 페놀이 검출돼 영남지역 사람들은 사상 초유의 먹는 물 공포에 떨었다. 지금도 당시 페놀 사태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13년이 흐른 2004년 이번엔 대구지역 정수장에서 1-4 다이옥산이라는 발암물질이 검출돼 지역민들이 페놀 사태를 떠올리면서 또 다시 불안해하고 있다. 먹는 물에 대한 불신은 대구지역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경북 북부지방인 안동시를 포함해 대구·구미 등 내륙공업도시 생활·공업용수 및 관개용수로 연간 4만9천7백만㎥를 공급하고 있는 임하댐도 지난해 태풍 ‘매...
지난 3월 지역협력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부임한 후 ‘포항최대의 잔치’로 평가받은 제1회 포항불빛축제를 위해 직접 현장을 뛰고, 또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활동을 위해 밤낮 가리지 않았던 이건수 포스코상무(사진·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를 오랜만에 그의 집무실에서 만날 수 있었다. 불빛축제를 완벽하게 치러낸 것도 그 특유의’봉사정신’과 ‘겸손’의 철학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벌써부터 내년에 열릴 불빛축제를 더 발전된 세계적인 축제로 다듬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부인 이명숙여사(48)도 임원부인들과 함께 봉사단...
“지역사회에 베풀면 더 많이 기업에 돌아옵니다” 사회공헌활동은 이제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필수덕목으로 뿌리를 내리면서 경영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윤을 많이 창출하는 기업이 아니라 지역과 국가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진정한 글로벌기업 다운 경쟁력을 갖추기 때문이다.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하면 할수록 기업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지역사회로부터 호응을 얻고 자연스럽게 우수한 인재가 모여들게 마련이다. 이미 미국 학계에서는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의 재무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고 국내에서도 사회공헌을 많이 하는 기업일수록...
민선자치가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다. 지방의회 부활(1991년)에 이어 지난 95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로 본격적인 자치시대가 개막됐다. 그동안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제도적인 정비는 물론 주민의 직접 참정권 확대, 자치단체간의 협력체제 구축, 분권과 분산 등으로 민선자치는 한단계 성숙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민선자치의 핵심인 단체장이 전횡을 일삼거나 각종 비리에 연루돼 중도하차 하는가 하면 지방의회의 기능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여론에 몰리고 있다. 따라서 주민들이 느끼는 민원서비스 체감도 역시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대구·경북인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길! 환동해권 시대를 주도하게 될 대구-포항 고속도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대부분의 현장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고 일부는 벌써부터 차량들이 오고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쭉 뻗은 고속도로 옆으로 황금 들녘과 울창한 숲들이 평화롭게 펼쳐져 있다. 사진은 대구~하양~영천구간 26일 경북소방항공대 헬기에서 이기동기자 촬영
현재의 중3학생들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08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고교 교육내용에서 출제되고 표준점수 및 백분위는 완전폐지되며 등급(1~9등급)만 제공된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평어(評語, 수·우·미·양·가)가 사라지고 원점수와 석차등급(1~9등급)이 기재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후속조치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시안)’을 마련, 26일 발표했다. 이번 시안은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가 작성한 방안을 대통령 주재 토론을통해 정리한 ...
경북도와 포항시는 26일 포항을 신소재 R&D 특구로 지정해줄 것을 국회 과학정보통신 위원회(위원장 이해봉)에 건의했다. 이날 경북도 주낙영 경제통상실장과 안병윤 경제협력관, 황성길 포항부시장, 남인석 포항공대 부총장, 서판길 포항공대 연구처장, 임경순 포항공대 교수 등은 이 위원장을 비롯, 강재섭. 김석준, 서상기 의원 등 대구 경북 출신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포항의 R&D 특구 지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주 실장은 “포항은 대덕과 견줄만한 유일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황 부시장과 서 교수는 포항이 R&D 특구 지정을 위한...
환동해권 시대가 활짝 열린다. 올 연말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완공될 예정인 가운데 포항·경주·영천시와 군위·청송·영덕·청도·울진·울릉군을 아우르는 ‘동해안권 특정지역’ 개발이 경북도에 의해 추진되는등 동남권 시대를 준비하는 각종 공사가 활발하게 전개된다. 이는 지역균형개발 및 지방중소기업육성에 관한 법령 개정으로 특정지역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동해안의 해양자원과 내륙의 역사·문화적 자원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동해안권역을 특정지역으로 지정해 개발하려는 경북도의 야심찬 계획이다. 도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오는 연말까지 대구경북...
열자(列子)에 신궁(神弓)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옛날 감승이란 명궁이 있었다. 그가 활의 줄만 당겨도 짐승이 땅바닥에 쓰러지고 나는 새가 떨어졌다. 그런데 감승에겐 비위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스승의 궁술을 능가할 정도였다. 하루는 기창이라는 사람이 비위를 찾아와 궁술 배우기를 청했다. 그러나 비위는 “먼저 눈을 깜박거리지 않는 연습부터 하라. 눈을 깜박거리지 않게된 뒤에라야 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다”면서 기창을 돌려보냈다. 집에 돌아온 기창은 아내가 짜고 있는 베틀밑에 반듯이 누워 베틀채가 오르고 내리는 것을 눈여겨...
한때 담배를 끊는 분위기 덕택에 금연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흡연율은 높고 또 청소년 흡연율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 흡연율이 이처럼 높다보니 금연구역이 있어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흡연자들은 식당과 같은 금연을 마땅히 해야 하는 공간에서 어린아이나 여성이 있어도 비흡연자의 건강은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를 피운다. 또, 청소년이 출입하는 PC방, 오락실 등에서도 청소년의 건강은 관심도 없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런 행위들은 실내를 가스실로 만들어 비흡연자들...
우리는 동방예의지국이라 자부하고 살았다. 태종실록에 예의 염치가 ‘나라의 기틀’이라고 하였고, 우암 등 많은 조선의 성리학자들은 윤리도덕의 근본이라 강조하였다 한다. 그런데 우리의 정치 지도자들은 어떻게 그렇게 염치가 없는지 초대 대통령이 영구집권을 꾀하다 학생들 데모로 쫓겨난 것도, 그로 인하여 혼란에 빠진 나라를 구하겠다고 나선 대통령이 극빈국에서 중진국의 대열에 이르기까지 올라서게 하기는 하였으나 또 다시 영구 집권을 위하여 무리수를 두다가 부하의 총탄에 비명에 갔다. 그들에게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예의 염치만 있었...
우리나라에서 언젠가부터 서울과 지방이라는 말이 생겨나서 오늘날에는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지방에 해당하게 되었고, 서울지방이란 말은 그 자체가 어색하게 들릴 정도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도시들도 지방도시와 수도권 도시로 구분되고 있고, 대학의 경우도 서울과 경기지역에 있는 것을 수도권 대학이라 하고 그 외 지역에 있는 대학들은 모두가 지방대학으로 불려지고 있다. 언론의 경우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언론 매체들은 중앙 언론 기관에 해당하고 그 외 전국에 있는 모든 언론 기관들은 지방 언론이란 말에 묶여 있다. 서울...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농어촌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증대 등을 위해 2001년부터 추진중인 ‘정보화마을 조성사업’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경북도 반병목 정보통신담당관은 “정보화마을로 선정된 곳 중 60~70%가 나름대로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성공의 여부는 주민들의 열의와 협력에 있음은 물론이다. 컴퓨터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을 떨쳐내고 용기있게 도전하는 농어민들은 그 문명의 혜택을 두둑히 누리게 되는 것이고, 서로 격려하고 가르쳐주면서 함께 노력하는 농어촌들은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고령화사회의 사회경제적 문제와 정책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화사회를 맞아 국가의 경제부담을 완화하려면 노인 일자리 창출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조기퇴직이 보편화되면서 퇴직후 소득 없이 보내야 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재정 부담으로 귀결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께면 자녀 없이 부부만 사는 가구가 18.9%, 1인가구가 21.5%로 전체 가구의 40.4%에 달할 전망이라 한다. 특히 1인가구 중 독거노인 가구가 40%이상...
대구 지하철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시민단체들이 중재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대구 경실련, 대구 참여연대 등 14개 시민ㆍ사회단체들은 26일 오전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하철 장기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안을 제시했다. 대구 경실련 등은 기자회견에서 파업해결 방안으로 ▲지하철 1호선의인력조정은 근로기준법 이행을 원칙으로 하되 타도시 지하철공사의 인력 범위내에서노사합의하에 연내 증원할 것 ▲1, 2호선 통합조직운영안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대구지하철개선위원회(가칭)를 구성해 결정할 것 ▲노사 양측에서 제기한...
대구 지하철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시민 단체들이 중재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대구 경실련, 대구 참여연대 등 14개 시민ㆍ사회단체들은 26일 오전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하철 장기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안을 제시했다. 대구 경실련 등은 기자회견에서 파업해결 방안으로 ▲지하철 1호선의인력조정은 근로기준법 이행을 원칙으로 하되 타도시 지하철공사의 인력 범위내에서노사합의하에 연내 증원할 것 ▲1, 2호선 통합조직운영안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대구지하철개선위원회(가칭)를 구성해 결정할 것 ▲노사 양측에서 제기...
대구지검은 올들어 실형을 선고받고도 형이집행되지 않은 '자유형 미집행자' 28명을 검거해 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자유형 미집행자'는 지난 99년 이후 불구속재판 원칙이 확대되면서 크게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대부분 불구속 피고인에 대한 궐석재판이나 구속된 피고인이 보석또는 구속집행정지 등으로 석방된 경우로 대구지검 관내에서만 매년 40여명 가량 발생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가 종래 탐문수사 위주에서 통신장비, 인터넷 등을활용한 과학적인 수사기법을 도입한 결과 99년 8명 검거에서 2001년 34명, 2002년37...
안동대 졸업생이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주역으로출연,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소프라노 마혜선(32)씨ㆍ 마씨는 이탈리아 롯시니 오페라페스티벌에서 지난 11.14일 두 차례에 걸쳐 공연된 작품 '랭스 여행(Il Viaggio a Reims)'의 주역인 백작부인으로 출연했다. 그는 롯시니의 모든 기교를 선보인다는 이 작품에서 25분 가량의 아리아를 소화해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고 대학 관계자는 전했다. 이 축제는 세계 각 극장이나 오폐라계에 진출하려는 젊은 성악가들을 위한 신인데뷔무대로, '아레나 디 베로나', '마...
국내 유일의 제 3세대 방사광원인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소장 백성기)는 27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회장 이강주)과 신약개발 연구협약을 체결한다.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는 두 기관은 이날 소장 회장 연구책임자 등 관계자들이참석해 ▲신약개발 공동연구 ▲빔라인 컨소시엄 구성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설등을 내용으로 하는 연구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은 두 기관장이 서명한 날로부터 5년동안 유효하며, 연장은 종료 3개월전서로 재확인키로 했다. 백성기 방사광가속기연구소장은 "연구소는 이미 2년 전부터 한국신약개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