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0일 북한군의 서해북방한계선(NLL)침범과 관련한 교신내용 보고누락 의혹과 관련, 전날 시작된 추가 조사에서 부적절한 부분이 드러날 경우 관계자들을 엄중 문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특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전날 국방부측 중간조사결과 보고를 받은 뒤 이번 사안의 본질이 "현장에서의 작전수행이 적절했느냐가 아니라 당시상황이 정확히 보고됐느냐 하는 점"이라고 강조, 추가 조사 지시를 내렸음에도 국방부측이 여전히 일부 언론을 통해 작전수행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20일 열린우리당의 여야 대표회담 추진 방침과 관련, "당 지도부와 의논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방금 들은 이야기 이기 때문에 생각해보겠다. 언론을 통해서만 (제의) 했지, 정식으로 받은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또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인 만큼 제가 언제든지찾아뵙고 남북문제를 비롯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
산업자원부는 공대생이 직접 설계ㆍ제작한 전기ㆍ전자 분야 아이디어나 발명품의 제품화를 지원키로 하고 작년까지 '창의적 공학교육확산지원사업'에 지원한 350여개 작품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산자부는 내달까지 기계 및 전기ㆍ전자 분야별로 벤처 캐피털리스트, 변리사, 산학연 전문가 등으로 6인 이상의 평가위원회를 구성, 제품화가 가능한 4-5개작품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작품에 대해 산자부는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 등 6천만원을 지원하며,지원사업을 통해 발생한 기술이전 수수료나 창업에 따른 수익금...
서울 등 노동위원회가 19일 서울 지하철과 도시철도, 인천 지하철에 대해 직권중재 회부 결정을 내림으로써 향후 노ㆍ사ㆍ정관계가급격히 냉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날 중앙노동위원회가 LG칼텍스정유에 대해 직권중재 회부를 결정한데 대해 노조가 반발,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된 점을 감안하면 지하철도 21일 노조의 총파업 강행에 따른 교통혼란은 물론 노ㆍ정간의 정면출동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다. ◆노동위의 잇단 직권중재 회부 결정 = 정부는 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내몬다는 지적을 받아온 직권중재 회...
이달 14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한 북한 경비정이 우리 군의 당초 설명과 달리 남측 함정을 부를 때 사용키로 합의한 '한라산'이라는 호출부호로 남측 함정을 8회나 호출한 것으로 20일 드러났다. 특히 북 경비정이 남측 함정에 대해 '한라산'을 호출하고 남하하는 선박이 중국어선이라고 밝힌 지 2∼3분 후에 경고용 함포사격이 가해진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다. 이는 북측 함정이 호출부호를 사용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송신을 했다는 군일각의 설명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북측 응신 내용을 축소하려 한 것 아니냐는의혹을 낳고 있...
'빅초이' 최희섭(25ㆍ플로리다 말린스)이 이틀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최희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볼넷 등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최희섭은 전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좌완투수가 상대선발로 나온 탓에 9회에 대타로 나와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이날 내야안타를 때리며 방망이 감각을 추슬렀고 타율도 0.274를 유지했다. 0-3으로 뒤진 2회초 주자 없는 2사에 첫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상대 선발투수스콧 에릭슨의 3...
계명대학교 제 8대 이진우(李鎭雨) 총장 취임식이 20일 오전 11시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계명기독학원 김진홍 이사장을 비롯해 교내외 인사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취임사에서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계명 가족은 대학 창학 이념인 기독교 정신을 계승하고 정체성을 재확립하여 앞으로 50년을 향하여 달릴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며 "대학행정의 합리화, 교육의 내실화, 특성화, 국제화를통해 세계 속의 대학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지난...
대구지하철 노사가 네 차례의 자율교섭과 두 차례의 특별조정회의에서도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해 21일 새벽으로 예고된 파업 돌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더구나 파업을 하루 앞둔 20일에도 노사 양측이 별다른 교섭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노조의 파업 돌입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대구지하철노조는 21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앞서 이날 오후 7시 월배차량기지에서 노조원 등 700여명이 모여 파업 전야제를 가질 계획이다. 이로써 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한편 대구지하철공사...
최근 대구지역에서 가출청소년과 미아, 장기 미귀가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신고된 가출 청소년 수는 382명으로 이 가운데 324명은 소재가 확인됐으나 58명은 여전히 미귀가 상태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지역에서 신고된 가출 청소년 수가 530명으로 이가운데69명이 미귀가 상태인 점을 감안 할 때 올들어 소재를 확인할 수 없는 청소년들의 수가 급증세를 보인 것이다. 또 올 상반기 장기 미귀가 상태의 성인은 540명으로 집계돼 지난 2002년과 2003년...
제 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가 포항공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포항공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들이 찜통 무더위도잊은채 참가 학생들을 위해 소식지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연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두뇌 집단인 포항공대와 KAIST생 11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세계 73개국 참가 학생 327명을 위해 대회의 막이 오른 지난 16일부터 현장 곳곳을 누비며 자료를 모아 매일 밤을 새워 소식지를 만들어 오전 6시께 각국임원들과 학생들이 투숙한 포항공대 기숙사와 경주 힐튼호텔에 배포하고 있다. 모두 ...
선거법위반 혐의를 받고있는 한나라당 박창달(58ㆍ대구 동을) 의원이 21일 오전 10시 검찰에 소환된다. 대구지검은 최근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박의원의 수사기록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직접 수사에 들어갔으며 이날 박의원측에 소환일자를 통보한 결과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 "일단 박 의원을 소환, 조사한 뒤 불구속 기소 또는 영장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산악회 등 선거 유사조직을 만들어 11차례에 걸쳐 선거구민을 ...
계명대 명예총장인 신태식(申泰植) 박사가 19일저녁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고인은 1909년 1월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계성중학교와 숭실전문학교, 일본동북제국대학 법문학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61년 미국 켄사스주 엠포리아대학에서 명예교육학박사 학위, 위스칸신주 케롤대학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계성학교 교장, 대구시 교육위원과 경상북도 교육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61년 11월부터 78년 2월까지 계명대 학장을 역임한 이후 지금까지 계명대명예총장으로 지내왔으며 교육계에 헌신한 ...
경북지역에는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각종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북도소방분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119구조대의 구조활동을 분석한 결과, 출동 건수는 3천9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건(0.3%)늘었으나구조는 1천558건으로 37건(2.3%)이 줄어 들었다. 또 구조한 인원도 1천591명으로 지난해의 1천792명과 견주어서 201명(11.2%)이감소했다. 원인별로는 교통사고가 881건으로 전체의 55.4%를 차지했고 문 개방 134건(8.4%), 승강기 126건(7...
세계 청소년들의 '물리분야 두뇌올림픽'인 제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의 두번째 시험인 실험경시 문제가 20일 공개됐다. 실험경시는 '역학 블랙박스' (Mechanical Black Box)로, 블랙박스 안에 있는 구의 질량을 구하고, 그 안에 있는 용수철의 탄성계수를 구하는 1문제가 출제됐다. 문제의 특징은 "기존 국제 물리올림피아드의 경우와는 달리 문제에서 요구된 양을 알아 내기위한 적절한 실험방식을 학생들이 스스로 찾아내는 능력에 대한 평가를 포함하고 있다"고 김두철 조직위원회 학술위원장(서울대 물리학부...
대구ㆍ경북지역 대학생들이 한국은행의 역할, 통화정책 결정과정을 체험하기 위한 '2004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대구ㆍ경북지역대회가 오는 2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다. 참가 자격은 지역 4년제 대학 재학생들로 팀당 4명이며 은행이 제공하는 경제관련 자료와 각자 입수한 정보 등을 토대로 경제현황을 분석하고 콜금리 수준 등 결정사항 발표, 질문ㆍ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우수팀은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결선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한국 문화 배우기, 어렵지만 재미있어요" 벽안의 서양 학생들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우리 문화 배우기에 한창이다. 이탈리아 학생 9명, 러시아 학생 1명 등 10명의 서양 학생들이 참가한 프로그램은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이 마련한 '2004 한국어 및 한국문화 연수 캠프'ㆍ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예정으로 계명대 한학촌에서 한국전통문화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유학이나 교환학생으로 온 게 아니라 한국 문화를 배우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가했다는 데 각별한 뜻이 있다. 학생들은...
(재)경주문화엑스포가 세계적인 문화브랜드로 도약을 위해 실무에 밝은 경력직원들을 채용하는 등 종합테마파크 사업에 본격나선다. 20일 (재)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최근 서류전형과 면접ㆍ실기시험을 거쳐 8명의 경력직원을 선발해 행사와 전시ㆍ공연ㆍ영상 등 행사분야, 수익사업과 마케팅업무, 관람객유치 등 영업분야 등에 투입했다. 문화엑스포는 지난 98년과 2000년, 2003년 등 세차례에 걸친 엑스포 행사경험을 바탕으로 경주엑스포공원을 세계수준의 문화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엑스포...
대구 중부경찰서는 20일 1만원짜리 위조 지폐를 사용한 혐의(위조통화지정행사)로 김모(23ㆍ무직ㆍ경북 김천시 성내동)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0시 30분께 대구시 중구 동성로 한 오락실에서 1만원짜리 위조 지폐 2장을 진폐로 교환한 혐의다. 김씨는 위조된 지폐의 색깔 등을 수상하게 여긴 오락실 종업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에서 김씨는 "집에서 용돈으로 받은 10만원 중 2장이 다른 지폐보다 색깔이 진했지만 신권인 줄로 알고 사용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20일 오전 1시 5분께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추모(45ㆍ중장비운전)씨 집 작은 방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던 추씨가 갑자기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것을 추씨의 딸(14)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기던 도중 숨졌다. 추씨의 딸은 "아버지가 전날 9시께부터 작은 방에서 컴퓨터 게임을 했는데 새벽에 '쿵'하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신음소리를 내면서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바퀴가 달린 철제 의자가 분리된 채 나뒹굴어져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추씨가 컴퓨터 게임을 하던 도중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뇌진탕으로 ...
"올 여름 무더위 팔공산에서 식힙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팔공산 야영장이 더위를피하려는 저비용 피서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대구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팔공산 동화사지구 야영장에는 6월 초 개장한 뒤 야영객들이 몰리기 시작해 장마가 끝난 지난 주말을 전후해서는 70개 이상의 텐트가 설치돼 사용되고 있다. 이는 팔공산 야영장에 칠 수 있는 전체 텐트의 수인 110개의 절반을 이미 넘어선 수치이며, 청소년들의 방학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가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