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이 지난 2년간 수집한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2010~2011 신소장 작품전'이 1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4∼5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신소장 작품전에는 2010년과 2011년에 걸쳐 2천여만원으로 구입한 5점을 포함한 총 45점을 선보인다. 다양한 경향을 반영한 여러 세대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됐다. 특히 지역 신진·중견·원로 작가들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을 비롯해 타 지역 미술인과의 교류전을 개최하면서 기증된 작품들도 소개된다. ...
근암 곽홍탁의 서예전이 17일부터 21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교직생활을 하면서 붓과 연(緣)으로 학생들과 학문의 길을 함께한 곽 작가의 개인전. 곽 작가는 환경교육 활동, 저탄소를 통한 녹색성장 사회구현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서예와 서각에도 열정을 쏟아왔다. 이번 전시에는 곽 작가가 그동안 그려온 삶을 담은 서예와 서각작품을 전시한다. 한글한글 정성이 담긴 작품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 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는 따뜻한 가족의 ...
신명나는 국악한판으로 희망찬 새해를 열어보자. 대구달서구첨단문화회관이 마련한 2012 신년음악회 '신명'이 19일 오후7시30에 펼쳐진다. 영남국악관현악단(지휘 김현호)의 장엄한 연주로 문을 여는 '신명'은 우리정서에 걸맞는 가무악으로 꾸며진다. 화려하고도 단아한 한국무용을 비롯해 판소리(석지연), 민요(박남주, 이혜민), 판굿(경북도립국악단 사물팀) 등이 이어진다. 국악관현악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강상구곡), 창과 국악관현악 '심봉사 황성가는 대목'(김희조 편곡, 판소리 석지연)를 비롯해 국악관현악과 ...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과 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 및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설맞이 체험행사로는 21일~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다양한 짚풀공예가 준비돼 있다. 전통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심의 어린이들이 짚과 볍씨로 용띠신년카드를 만들어보고 짚으로 복조리를 만들어 보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민족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설맞이 공연행사로는 설 이튿날인 24일 오후 2시와 4시에 가족과 함께하는 국악공연이 준비돼 있다. 설날을 맞아 ...
포스코패밀리 직원들로 구성된 포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조봉래 포항제철소장)가 희망의 2012년을 시작하는 신년음악회를 마련했다. 포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2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포스코패밀리 직원과 직원 가족, 지역주민, 소외계층 등을 초대해 '포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희망 2012 신년음악회'를 열었다. 이 연주회는 오후 3시와 7시 30분 2회에 걸쳐 공연됐다. 이날 포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프란츠 폰 주페의 'Light Cavalry Overture(경기병서곡)'와 'Hungarian Danc...
영국 출신 세계적 그림책 작가인 앤서니 브라운(사진)은 한국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 명이다.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책 속 세계여행' 전시회가 1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관에서 마련된다. 앤서니 브라운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출간된 그림책 31권 전작 원화들이 한 자리에서 전시된다. 특히 원본자료들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통해 앤서니 브라운의 초기 작품부터 근작까지 전 작업들의 변화 과정을 관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이 ...
벨기에 출신의 한국계 클래식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스(Denis Sungho Janssens)가 대구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 개인 리사이틀을 갖는다. '왈츠 사이로-여행자의 일기'을 타이틀로 13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에 이어 내달 4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부산에서 태어난 드니 성호는 생후 3일 만에 보육원에 보내진 뒤 벨기에로 입양됐고 이후 친부모를 찾는 사연이 국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된 인물. 14살 때 벨기에 음청소년 음악경연대회 1위에 입상하며 이름이 알려...
인형 뮤지컬 '방귀쟁이 며느리'가 11일부터 16일까지 대백 프라임홀 무대에 오른다. 대구 유일의 인형전문극단인 '소금인형의 꿈 단지(대표 이정림)'가 전래동화를 현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한 퓨전극이다. 방귀 때문에 쫓겨나던 며느리가 어느날 무서운 도깨비들을 방귀를 이용해 무찌르고 행복하게 잘 살게 되었다는 내용. 극의 스토리 전개를 마당극에서 봄직한 각설이 부자가 틈틈이 나와 익살스럽게 설명해 지루할 틈 없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기존 손인형을 넘어 실제 어린이 크기 대형 인형...
대구소년소녀관현악단(지휘 전병완) 제32회 정기연주회가 7일 오후 6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임진년 첫 무대로 스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를 시작으로 희망찬 새해를 연주한다. 이어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4악장을 비롯해 몬티의 '차르다시' 바이올린 독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자랑한다. 말라바시의 '이제 다시 헤어지지 말아요'를 비롯한 명곡메들리를 현악 앙상블로 연주해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또한 대구덕성초등학교 관악부 (지휘 배영호)가 특별출연해 '볼레로 ...
"새롭게 단장한 등대박물관 전시시설 보러 오세요." 포항 호미곶에 위치한 국립등대박물관(관장 진한숙)이 관람객의 해양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전시시설을 새롭게 단장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전시시설의 새 단장은 주 전시관(등대관)을 역사전시관, 유물·사료전시관, 등대원 생활관 등으로 등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감안한 고전적 이미지와 현실감을 살릴 수 있는 전시체계로 리모델링했다. 특히, 디지털 매체와 고전적 전시체계의 적절한 조화로 관람객이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을 구현해 등대에 ...
연극 '사랑한다 웬수야'가 내년 3월 4일까지 뉴컴퍼니소극장에서 이어가고 있다. 출연진은 단 2명. 사랑을 운명으로 믿는 여자와 외모와 쾌락적 사랑을 중요시하는 남자다. 이 둘의 첫 만남부터 연애, 결혼, 가족을 이루기까지 서로 다른 심리를 솔직하고 과감하게 표현한다. 오랜 채팅을 해오던 남녀가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 첫 만남에서부터 남자는 야한농담으로 여자에게 노골적으로 들이댄다. 여자는 그러한 남자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능수능란한 남자의 매력적인 말과 행동에 여자는 왠지 모르게 마음이 끌린다. ...
옛부터 용(龍)은 출세와 부귀, 영화로움 그리고 만사형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물이었다. 이러한 용의 기운을 신년(新年)을 맞아 함께 나누기 위한 'Dream Dragon-용 꿈 꾸세요'작품전을 (주)대구백화점이 신년기획으로 마련했다. 오는 31일까지 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의 Apple Lounge에서 마련되는 이번 작품전에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젊은 작가 7명이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 참여 작가는 김아라, 김찬주, 김홍경, 양승훈, 오희연, 이승현, 전동진. 이들은 저마다 용이 주는 상징적 의미와...
인기리에 전파를 타고 있는 웃찾사가 브라운관을 뛰쳐 나온다. '돌아온 웃찾사 시즌2 개그투나잇' 전국투어로 7일 포항 문화예술회관을 찾아 웃음과 추억을 선사한다. 웃찾사 멤버 20여명은 개그투나잇의 인기 코너들을 라이브공연에 맞게 재구성해 생생한 재미를 더한다. 특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생동감있고 재치 넘치는 순간들까지 즐길 수 있을 듯. 이번 공연은 부익부 빈익빈 시대의 상대적 박탈감에 사로잡힌 청년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코너인 '나였으면'을 비롯해 요즘 유행하고 말도 많은 막장드라마의 제작현장을 통...
한적한 도시 외곽에서 커피 속에 담아낸 문화를 만나보자. 포항시 달전 오거리에 자리 잡은 찻집 '커피 방앗간(대표 소호 김해숙)'에 가면 고급 원두커피를 마시며 유명 예술인들의 강좌와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예술마당 솔 포항지회(지회장 김현식)가 지역민들을 위해 마련한 토크 콘서트 '행복 한마당'를 통해서다. 4일부터 매월 열리는 '행복 한마당'은 단순한 공연 관람 외에도 무대 주인공들의 해설과 가슴 속 이야기를 서로에게 전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꾸며진다. 첫 번째 콘서트의 주제는 '행복한 사회와 ...
갤러리 라우(관장 송휘)가 새해 첫 전시로 5~29일까지 신수원 작가의 '형상과 행복의 공유'전을 연다. 신수원은 신진작가지만 라우갤러리와 함께 여러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올 4월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에 라우갤러리와 함께 초대돼 한국미술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신수원작가는 많은 관객들과 컬렉터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향후 주목해야 할 작가군에 포함돼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그의 작업은 유화를 사용하지만 느낌은 수채화의 맑음을 닮고 있다. 작가의 투명함은 동화적 소재와 어울리면서 ...
포항서예가협회(회장 김영수)가 2011년과 2012년의 경계에서 '용호상생' 글씨를 전서체로 신년휘호를 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했다. 임진(壬辰) 2012년 한민족해맞이축전이 열린 호미곶 광장에서 포항서예가협회는 새해를 맞아 신년 덕담이 가득한 가훈과 서예작품을 무료로 써주는 뜻깊는 행사를 펼쳤다. 2011년 새아침 떠오르는 해를 맞기 위해 호미곶광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신묘년 그믐 축전행사가 열린 오후 7시부터 임진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관광객들이 희망하는 가훈이나 좌우명, 덕담 등의 글귀를 서...
"60년 만에 찾아온 '흑룡(黑龍)'의 해를 맞아 서울 롯데갤러리 중동점이 포항에서 활동중인 이정옥민화작가를 초청, 4일부터 2월 1일까지 '민화, 龍꿈꾸다'展 을 연다. 임진년 새해를 맞아 용의 기운을 담고 벽사진경(僻邪進慶)의 의미를 전달하는 이번 전시에는 정통민화작품과 리빙 아트 작품, 그리고 현대인들에게 빼 놓을 수 없는 IT기계를 소재로 한 재미있는 신(新)민화도 등 총 40여 점이 전시된다. 최근 들어 젊은 화가들이 민화를 현대적으로 표현하거나 재 조합한 Pop Art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기도 하지만 우...
푸치니 3대 오페라 주옥같은 아리아 향연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은 한 해 동안 지역에 봉사한 시민단체와 소외계층을 초청해 음악을 선물한다. 푸치니 3대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꾸미는 송년음악회가 30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이동신의 객원지휘로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합창단,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지역 성악가 9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나비부인'을 비롯해 '라보엠' '토스카' 등 푸치니 오페라 속에 사랑 받는 주옥같은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재환 관장은 ...
누구나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에는 희망과 기대가 가득하다. 그 소망을 담은 '달항아리, 복을 담다'展이 28일 현대백화점 대구점 Gallery H에서 문을 열었다. 내년 1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에는 여섯 작가의 손을 거친 작품들이 가득하다. 단순히 달항아리 뿐 아니라 이를 모티브로 작업한 평명작품도 눈길을 끈다. 다양하고 독특한 시각적 기법을 사용했지만 예술에 반영된 한국적 미감과 풍요와 복을 기원하는 것은 일맥상통. 김중식 작가는 캔버스에 그려진 하얀 달항아리 위에 유명인의 모습을 중첩시켜 ...
대구지역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사진가집단 LUZ(정성태, 김규형, 박순경, 박종하, 우재오, 장인환)가 2012년 1월 15일까지 봉산동 카페 '사과나무(봉산동 291-5258)에서 'Present for You'란 제목으로 전시회를 갖는다. LUZ란 스페인어로 빛을 일컫는 루스와 산꼭대기라는 의미의 한자어에서 차용된 단어로, 아티스트를 꿈꾸는 모든 이들의 숨김없는 소통과 표현의 구심점이 되고자 2008년 창립됐다. 올해 3회째 맞는 이번 전시는 소속작가들이 한 해 동안의 사진작업을 소회하는 의미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