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행정 서비스 헌장제 도입 5년차를 맞아 1일 정례 회의를 열고 그동안 각 부서별로 운영해 오던 행정 서비스 헌장을 통합한 문경시 통합 행정 서비스 헌장 제정과 함께 선포식을 갖고 직원 교육도 실시했다.
자치단체장의 권한에 대해 주민 스스로 견제하기 위해 도입된 ‘주민감사청구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정부는 주민감사청구제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 동의수를 대폭 줄이는 등 조건까지 완화 시켰으나 지방자치단체의 홍보 부족 등으로 제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감사청구제는 지방자치법 규정에 따라 민선 자치단체장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에 대해 일정 주민들의 동의로 상부 기관에 감사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 2000년 6월 각 지자체 조례로 제정돼 시행돼 오고 있다. 그러나 제도 시행 3년을 넘기고 있으나 지...
2003년 추곡수매가 지난 1일 산물벼 수매와 함께 시작됐으나 태풍 매미로 벼 수확에 어려움을 겪었던 농민들이 턱없이 낮은 벼 수매량와 수매가로 한숨짓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 잦은 비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벼 품질이 전반적으로 크게 떨어져 수매 등급도 낮아 질 것으로 전망돼 이중고를 겪고 있다. 경북도의 올해 추곡 수매 약정물량은 72만3천100석으로 지난해 76만7천석보다 5.7%가 줄었으며 이 중 20만8천석이 산물벼로 배정돼 다음달 15일까지 수매가 이뤄진다. 그러나 수매가(벼 40㎏ 기준)는 특등품 6만2천440...
하루 3만여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는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주제영상 ‘천마의 꿈’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천마의 꿈’을 주제를 담아 엮어낸 주제영상 ‘천마의 꿈-화랑영웅 기파랑전’은 3D 애니메이션에 향기, 바람 등 실시간 효과를 가미해 아직까지는 다소 낯설은 4D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우리나라 3D입체영상의 중흥을 이끌어 낼 만한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개장이후 지금까지 관람객은 약 45만명 정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의 절반정도는 주제영상을 관람한 것으...
고암 정병례선생의 전각전시회가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처용의 집 솔거방에서 열린다. 이번에 고암선생이 평소 아끼던 전각탁본 및 원본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전각은 동양권에서도 중국문화의 독특한 순수예술이며 한자의 전서체를 새겨 조각하는 것으로 인장(印章)을 새기는 것이다. 또한 전각은 서(書), 화(畵) 등의 작품을 완성했을 때 찍는 것으로서 반드시 돌에만 새기는 것은 아니며 금, 은, 동, 옥, 상아, 나무, 대나무 뿌리 등도 재료가 된다. 이 외에도 좋은 작품을 감상했다는 증거로 감상자가 자신의 낙관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영양군의 날’행사가 3일 엑스포공원 처용마당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암 영양군수를 비롯 향우회원, 공연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식전행사로는 해달뫼 풍물놀이패의 사물놀이 한마당이 펼쳐지며 이어 의식행사에서 김용암 영양군수가‘영양군의 날’을 선포한다. 식후행사로 영양여고 50여명의 학생들이 영양지방에서 전승되고 있는 관아의 재판을 모방 풍자한 놀음인‘원놀음’을 공연한다. 이와 함께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영양고추를 비롯 영양고추장, 천마, 초화주, 영양머루주 등 등 지역 농...
○…휴일을 앞두고 문화엑스포장은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과 단체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하루 입장객 최다 기록을 갱신. 조직위는 2일 150여개 단체에서 3만1천여명과 일반관람객 1만3천여명 등 4만4천여명이 입장해 개장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각양각색 중고생들의 교복과 일반관람객들의 형형색색 옷들이 단풍으로 물들어 맑은 가을 하늘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 ○…2일 육군 제50보병사단장일행 80명, 경남 함안문화원 150명, 칠곡 약목면노인회 79명, 구미 YMCA 113명, 전남 강진군 성화대학...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오후 고 건 국무총리의 해임 건의를 받아 최근 물의를 야기한 최낙정 해양수산부장관을 경질하고 후임 인선작업에 착수했다고 윤태영 대변인이 발표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 총리가 오늘 국무회의 이후 노 대통령에게 이같은 해임건의를 했다”며 “새 장관이 임명되기 전까지는 김영남 해양수산차관이 업무를 대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취임 이후 몇 차례 국무위원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이 있어 `오페라 발언’ 등이 있은 뒤 고 총리가 1차 경고를 했다”며 “그럼에도 어제 또다시 사건이 발생,...
정연주 KBS 사장이 2일 오전 진행된 한국방송공사(KBS)에 대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친북활동 혐의가 있는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를 다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대해 사과했다. 정사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시청자들에게 오해와 혼란을 준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앞으로 논란이 있는 문제를 다룰 때는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송교수가 일관되고 순수하게 민주화 운동을 해왔고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임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법원의 판결을 믿은 제작진의 판단을 존중해 방송을 결정했다”며 “관계...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는 자신이 북한 노동당원으로 활동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2일 오후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자신은 “노동당원으로 의식하고 활동한 바 없다”며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통고받거나 활동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이어 “북한으로부터 김철수라는 이름으로 저를 지칭하는 어떤 문건도 보거나 들은 적이 없다”며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라는 것에 의미를 둘 수도 없고 동의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승엽(삼성)이 마침내 아시아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2일 대구에서 벌어진 올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롯데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장, 2회말 롯데 선발 이정민의 3구를 통타, 우측담장을 넘기는 56호 아시아 홈런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21일 왕정치의 아시아홈런 타이 기록을 세운지 6경기만에 아시아 홈런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프로야구 22년사에 찬란한 금자탑을 세웠다. 이승엽은 18세이던 1995년 당시 해태 이강철투수로부터 프로데뷔 첫 홈런을 뽑아낸 후 8년만에아시아 홈런 신기록의 금자탑을 세웠다. ...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2일 한국마사회 국감에선 경주경마장 건설 백지화에 따른 지방경마장 추가 건설 문제를 두고 논란을 벌였다. 한나라당 박재욱 의원은 “경주경마장 건설은 이미 1992년에 계획되고 추진됐던 사업인데, 2006년 개장하는 부산·경남 경마장의 운영상황을 지켜본 뒤 대구·경북 경마장 건설 계획을 검토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사행성 문제가 제기되는 주요 요인인 장외 발매소는 전국적으로 확대하면서 경마장 건설에는 미온적인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박 의원은 “경주경마장 대체 후보지 2곳은 타당성...
세종3년 6월에도 올해처럼 ‘노다지 비’가 내리고 물난리가 심했다. 세종실록에는 당시 상황을 자세히 기록해놓았다. “큰비가 물을 퍼붓듯이 내려 평지에 물이 두어자나 찼으며 한양성에서는 인가 75채가 떠내려가고, 수많은 사람이 물에 빠져죽고, 군영이 물에 잠겼다”고 했다. 그후에도 잇따라 내린 비때문에 인정전의 망새가 모두 무너져내렸으며, 전라도에선 성문이 무너지고 큰 나무가 뽑히고 병선40척이 침몰, 병사50여명이 익사했다고 했다. 이토록 경향각지에서 풍수해가 잇따르자 국왕과 왕실은 물론이고 관원들까지도 ‘감선(減膳)’하도록 ...
우리나라는 서해, 남해, 동해 등 3곳의 바다 일정 해역에 폐기물을 버릴 수 있게 돼 있다. 분뇨, 축산폐수, 유기성폐수, 수산가공 잔재물, 폐수·하수처리 오니, 동식물 잔재물, 수저준설토사, 정수·건설 오니 등을 10년전부터 투기할 수 있다. 더욱이 지난 7월부터 하수슬러지의 육지매립을 금지하는 폐기물관리법이 개정됨으로써 해양투기물은 그 양이 점차 늘어나 지금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이대로 가다가는 해양생태계 교란과 어자원 고갈이 심히 우려되는 실정이다. 어민들에 따르면, 포항 동쪽 125km 84~89해역 일대에서 ...
영덕군의회 하병두의원이 최근 의회 시정질의를 통해 바다에서 어망을 바로 세탁하고 말릴 수 있는 “세망기의 구입을 영덕군이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한 주장은 우리가 보기에도 타당성이 있다. 하의원이 지적하고 있듯이 고기잡이 그물의 세척작업에 따른 폐해는 적지 않다. 어민들이 장기 출어때 사용한 그물은 다시 깨끗이 세탁해 말려야 하고 수시로 사용하는 그물도 그때마다 다시 말려야 하는데 마땅한 세탁·건조시설이 없다보니 원시적인 방법으로 그물을 씻어 국도변이나 해안도로에 무분별하게 널어 말리는 것이 예사인 게 현실이다. 그로 ...
가을이 오면 갖가지 들국화가 피어서 가을을 더욱 가을답게 한다. 하잘것없다 여겨 푸대접하던 억새며 수크령이 수덥하니 꽃대를 피워 올리면서 들바람에 한들거리는 모습도 만추(晩秋)의 깊은 맛이다. 해변 길엔 해국이 연보라 바다 빛으로 가을을 피워 올려 보는 이의 가슴을 두근거리게까지 한다. 화려하지 않으면서 초라하지도 않고 은은한 빛으로 향기를 토해내는, 그리고 가꿔주는 이 없건만 해마다 줄기차게 번성해 나가면서 오가는 나그네의 가슴을 향기롭게 쓰다듬어 준다. 헌데, 필자(筆者)는 해국이 필 때마다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밀...
노무현 대통령은 고건 총리의 건의를 받아 최근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야기한 최낙정 해양수산부 장관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2일 밝혔다. 이에따라 최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달 19일 장관에 임명된 후 14일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초단명 장관이 됐다. 참여정부에서 장관이 중도하차한 것은 3번째이다. 새 해양수산부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는 김영남 차관이 직무를 대행한다. 윤 대변인은 경질 건의는 국무회의후 고 건 국무총리가 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와관련 이날 낮 정찬용 인사보좌관의 보고를 ...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의 2일 송두율 교수 관련 긴급 기자회견은 △철저한 진상규명 △송 교수 사법처리 △고영구 국정원장 인사조치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 대표는 이 3가지 요구가 충족되지 않거나 검찰수사가 미진할 경우 국정조사나 특검을 통해 끝까지 진실을 파헤치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내비쳤다. 최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상임운영위원회를 갖고 회견문안을 조정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최 대표는 이날 회견 모두에 송 교수 사건을 '건국 이후 최고위급 거물 간첩사건'이라고 단정함으로써 향후 한나라당의 대...
"그는 한국에 '커밍아웃'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널리 알린 인물이다" 뉴욕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인터뷰 기사를 통해 배우 홍석천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신문은 '한국 배우의 리얼리티 드라마-동성애자임을 밝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커밍아웃으로 엄청난 시련을 겪었지만 지금은 연기자로서 새 삶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씨의 "처음 동성애자임을 밝혔을 때 사람들이 모두 나를 반대하는 것 같았다. 죽이겠다는 협박성 메일도 수차례 받았다"는 고백도 실었다. 그러...
경북 칠곡경찰서는 2일 길가는 부녀자를 납치, 강간한 뒤 신고할 것이 두려워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하려한 유모씨(35.주거부정)를 강도.강간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유씨는 지난 18일 오후 9시30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 길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손모씨(30)에게 "차를 태워주겠다"며 접근, 손씨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납치, 인근 다리밑으로 끌고가 미리 준비한 전자충격기 등으로 위협해 현금 69000원과 신용카드 1매 등을 빼앗고 성폭행한 뒤, 손씨가 신고할 것이 두려워 다시 인근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