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직속기구인 부패방지위원회 산하에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 설치를 지시함에 따라 고위 권력층 사정 주체 및 성격에 근본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고위층 사정업무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검찰과는 별도로 외부 사정기구 신설이 추진되는 것은 검찰내부에 특별수사기구를 설치하겠다는 그간 검찰방안과도 정면으로 배치돼 사정기관간 역학 관계에도 미묘한 갈등 조짐이 보이고 있다. 청와대의 복안은 대통령 직속기구인 부방위에 수사권을 부여, 일정 직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 비리와 관련한 모든 고소ㆍ고발, 제보, 첩보 등을...
○…5일 경북과학대학에서 도내 600여명의 주부들이 한자리에 모인 글잔치가 벌어진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제 9회 경북도 여성백일장의 당선작 44점의 작품에 대해서는 21인치 평면 텔레비전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주부 컴퓨터 경진대회도 열리는데 단체상(3개 시군)과 개인상(12명)을 두고 69명의 주부들이 참가해 문서편집, 정보검색, 표계산 등 컴퓨터 활용능력에 대한 경쟁을 벌인다. 또 이날 이벤트 행사로 ‘서울에는 바다가 없다’로 유명한 시인 정호승씨를 초빙, ‘시는 어디에 있는가’...
○…경북도는 행정서비스헌장제 운영 7년째를 맞아 그동안의 추진성과에 대한 평가와 아울러 헌장제 운영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등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헌장제 담당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한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산업연구소에 위탁, 24∼28일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마우나오션 리조트에서 열린다.
○…경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상의)는 석가탄신일 전후 연등행사 등 각종 불교행사로 화재방생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25∼27일 3일간 도내 전 소방관서의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1만3천여명을 동원해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경주 불국사, 김천 직지사, 영천 은해사, 영주 부석사 등 주요 사찰 40개소에 소방차량 24대,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380여명을 고정배치해 상시 화재, 응급환자 발생에 따른 대응체제를 마련하고 기타 사찰에 대하여도 기동소방순찰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 건(高 建) 국무총리가 3개부처 개각을 위해 각료제청권을 행사해 달라는 청와대의 ‘삼고초려’를 끝내 거부하고 사표를 제출했다. 최근 두 번 고 총리를 찾아가 제청권을 요청했던 김우식(金雨植) 청와대 비서실장이 24일 오후 또다시 삼청동 총리공관을 찾아가 10여분간 면담하고 “다시 재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고 총리는 고사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고 총리는 김 실장에게 “헌법상의 국무위원 임명 제청권 취지에 비춰 물러나는총리가 신임장관을 임명제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를 되풀이하며 “미안하지만 입장을 바꿀수 없다”고...
한나라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에 진출한 지역출신 당선자들은 어떤 상임위를 가장 선호할까. 한나라당 원내 기획실이 지난 20일 마감한 당선자들의 희망 상임위 신청 현황에 따르면 지역의원들은 인기 상임위인 건설교통위와 미래산업을 다루는 과학기술정보통신위 및 언론개혁에 대비해 문화관광위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선자들은 자신의 전문성과 지역의 발전 등을 고려해 1,2,3지망으로 상임위를 신청했다. 대구 출신 의원의 경우 곽성문 당선자는 1-2지망을 문광위, 3지망으로 산자위, 주호영 당선자는 교육위, 문광위, 과기정통,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4일 가정형편이 어려워 식사를 거르는 소외된 노인들을 위해 노인무료급식소인 요셉의 집을 방문한 조해녕 대구시장이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전국시ㆍ군ㆍ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재창) 제89차 시ㆍ도대표회 정례회의가 25일 오전 11시께 시ㆍ도대표회장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전국시ㆍ군ㆍ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시ㆍ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포항시의회의장 공원식) 주관으로 이루어진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정부혁신 및 지방분권 관련 위원회위원 추천 현황과 현재까지의 추진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경부고속철 지상화 방안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경부고속철의 대구 도심 통과 방식이 철로변 개발을 전제로 이같은 방안이 검토될수도 있을전망이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전문 기관의 용역과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고속철 도심 통과 구간(29㎞)에 대해 지하화를 건교부에 건의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대구 도심 통과 구간에 대해 지화하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전시가 철로변 기반시설을 포함한 정비사업비 5천100억원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지상화를 추진키로 하자 대구지역 철도 주변 주민들도 지상화 추진을 건...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과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가 24일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지명 문제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권 대표는 이날 취임인사차 여의도 민노당사를 방문한 신 의장에게 “김 전 지사의 총리지명 강행은 ‘상생 정치’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국가활성화를 위해 대통령이 앞으로 ‘통큰 정치’를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큰 정치의 범주로 사고한다면 (총리지명) 강행은 무리고, 열린우리당이 재보선에서 경남지역에 확실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차원에서 김 전지사를 지명한다는 설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
이남주 부패방지위원장은 24일 부패영향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기 앞서기자들과 만나 “법제화 작업을 해야하는데 현재 구체적인 사안은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와 공동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금년말까지 완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패영향평가제는 법령의 입안 단계부터 부패 유발요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기위해 도입되는 제도로서 ▲인·허가 등 의사결정 과정에서 공무원 재량 범위의 적정성 ▲공정경쟁 제한 여부 ▲투명성 ▲책임성 확보장치 등이 심사된다. 이 위원장은 이어...
24일 오후 평택시장 재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시 통복시장을 찾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한나라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활짝 웃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 소장파 의원은 24일 “공항귀빈실을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 “해외출장 중 골프를 치지 않겠다”, “직권을 이용해 재산증식을 하지 않겠다”새 정치 실천선을 하고 김덕룡 원내 대표에게 전달한 뒤 당내 공론화를 건의했다. 소장파 의원들을 국회의원으로서 특권의식과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청산하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대 국민선언이 추진하고 있다. 당내 개혁 성향의 소장파 당선자 모임인 수요공부모임은 24일 오전 자신들이 마련한 `‘선언문’ 초안을 김덕룡 원내대표에게 건네주고 당내 공론화를 당부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를 부패방지위원회 산하에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세부 방안을 내달 중순으로 예정된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 회의에서 보고하라”고 부방위에 지시했다. 이는 조사권을 갖지 못한 부방위에 조사권을 부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 향후 검찰 등 여타 조사기관들과의 갈등 발생과 업무영역 조정 여부가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부방위 업무보고를 받고 “부방위가 각 분야 부패청산을 위한 통합적 추진기구 역할을 하고, 이를 위해 부방위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
고 건 국무총리는 24일 총리직 사표 제출과 관련, “그동안 안정적 국정운영과 공정한 총선 관리라는 소임을 마칠수있도록 도와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한 고 총리는 청와대의 사표제출 발표 직후 자료를 통해 “참여정부의 첫번째 총리로서 그 역할과 임무를 마치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 총리는 그러나 “사표 수리 시기는 어느 때가 적정한지 전적으로 청와대에 일임돼 있다”면서 “공식으로 사표가 수리될 때까지는 평상시와 똑같이 총리...
열린우리당은 24일 고 건 총리가 청와대의 각료 제청권 행사 요청을 끝내 뿌리치고 사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대부분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 “도대체 이유가 뭐냐”고 불만섞인 반응을 보이며 고 총리의 사표제출 배경에 촉각을 세웠다. 우리당은 특히 고 총리의 제청 거부로 노무현 대통령의 집권 2기 개각이 늦춰질 것이란 판단 아래 공직사회 동요 등 국정공백 현상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신기남 의장은 전남 화순의 거리유세 도중 소식을 접...
고 건 총리가 24일 각료제청권을 둘러싼 청와대와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채 전격 사표를 제출했다. 그의 사퇴는 이미 예고된 것이긴 하지만, 탄핵위기를 막 헤치고 나온 노무현 대통령과 ‘개각 충돌’을 빚으면서 전격적으로 사표를 제출해 정국에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노 대통령으로서는 참여정부 2기의 첫출발부터 산뜻하지 못한 모양새를 보이게 됐고, 조기 개각을 통해 국정안정을 기하겠다는 노 대통령의 국정계획도 일단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고 총리는 이날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과 총리공관에서 만나 “탄핵 복귀후 첫 개각에서 물...
고 건(高 建) 국무총리는 24일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이 조기개각을 위해 요청한 3개 부처 장관에 대한 각료제청권 행사를 고사하고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의 집권2기 개각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 빨라야 새 총리에 대한 국회 인준절차가 끝나는 내달 중·하순께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 총리는 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을 방문한 김우식(金雨植)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각료제청권 행사 요청을 받은 뒤 “대통령의 복귀후 첫 개각을 물러나는 총리가 제청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누가 될 것 같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4일 이라크전 추가 파병재검토 주장과 관련, “현 단계에서 파병 철회나 전면적인 재검토는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열린우리당의 외교·안보 분야 당선자 워크숍에서 법무, 통일, 국방, 외교통상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들이참석한 가운데 추가 파병 재검토 문제를 논의한 끝에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안영근(安泳根) 제1 정조위원장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정부에서 파병을 결정했고 16대 국회의 동의를 얻었으므로 이라크주변 상황이 악화됐다고 해서 파병을 철회...
경찰관의 추문과 범죄 연루가 잇따르자 전국 경찰서장들이 자체사고 방지를 위한 묘안을 짜내려고 머리를 맞댔다. 2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 지하대강당에는 전국 경찰서장 등 330여명이 모여 '자정결의 및 혁신 지속을 다짐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국 서장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지난해 6월16일 전국 지방경찰청장과 경찰서장 전원이 경찰청사에 모인 일이 있었지만 '강력범죄 소탕 100일 계획 결의대회' 때문이었고 토론회 형식의 모임은아니었다. 이날 워크숍은 시종 무거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