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예정된 시도지사, 기초단체장, 광역 및기초의원 재ㆍ보궐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광역단체장 선거 4곳에 모두 10명이 입후보,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시장 보선에는 열린우리당 오거돈(吳巨敦) 후보와 한나라당 허남식(許南植)후보가, 경남도지사 보선에는 한나라당 김태호(金台鎬), 열린우리당 장인태(張仁太)후보, 민주노동당 임수태(林守泰) 후보 등 3명이 등록을 마쳤다. 전남지사 보선에는 한나라당이 후보 공천을 포기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민화식(閔化植) 후보와 민주당 박준영(朴晙瑩) 후보, 민노당 김선...
북한은 미국이 믿을 만한 불가침 보장을 하지 않으면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단언했다고 모리스 스트롱 유엔 사무총장 특사가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방북한 후 이날 베이징으로 돌아온 모리스 특사는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느끼는 위협에 대적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보장이 핵무기라고 보고 있다"며 "그들은 믿을 수 있는 안전 보장이 있을 때까지 핵무기 개발능력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북한 지도부는 미국이 6자회담에서 진전이 있기를 원하는데 대한...
지난 1970-80년대 북한에 의해 납치됐다가 돌아온 일본인 피해자의 북한 잔류가족 8명 가운데 5명이 22일 오후일본으로귀국한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이날 평양 근교의 대동강 영빈관에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1시간 30분여에 걸쳐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 지난 2002년 10월 이후 중단된 국교정상화를 위한 교섭재개에 합의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양국 정상의 회담은 국교정상화를 목표로 한 지난 2002년 9월 '평양선언'의합의 이후 1년8개월만이다. 고이즈미...
22일 평양서 열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에서는 평양선언이행과 양국관계정상화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한 북측의 태도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평양선언을 재확인하고 이를 이행하는 문제가 토의됐으며, 전반적인 국제문제와 쌍무관계 개선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특히 김 위원장이 평양선언 이행 의지와 함께 북-일관계개선에서제기되는 원칙적인 문제들에 대해 천명했다면서 "두 나라가 전후반세기가 넘도록...
일본의 납치자 가족 귀환과 대북제재 법안의 중지, 국교정상화를 위한 실무협의 착수합의 등의 성과를 거둔 22일 평양 북일 정상회담은 남북관계 진전에도 긍정적인 여건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일 정상회담 결과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 냉전구도를 청산하는데 어느정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는 22일 "북일정상회담이 직접적으로 남북관계에 영향을 주는 것은아니겠지만 전반적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환경이 좋아지면 남북간에도 여러가지 교류협력 및 긴장완화를 추진하는데도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내주중 개각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건(高建) 국무총리의 장관 제청권 행사 문제가 중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헌법 규정에 따라 장관 임명을 위해서는 총리의 제청권 행사가 전제돼야하나,고 총리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제청권 행사에 부정적인 견해를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22일 "곧 물러날 총리가 새 장관에 대한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며 "또한 '책임총리제' 정신과도 부합하지 않는다는의견이 있다"...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의 북한 잔류가족 8명 가운데 5명이 22일 오후 일본으로 귀국한다. 일본 정부대변인인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은 22일 도쿄 시내 호텔에서 납치피해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북일 정상회담 결과를 밝혔다. 돌아오는 가족들은 하스이케 가오루(蓮池薰)씨 부부의 장녀(22)와 장남(19), 지무라 야스시(地村保志)씨 부부의 장녀(22)와 장남(20), 차남(16) 등 5명이다. 납치피해자인 소가 히토미(曾我)씨의 남편으로 주한 미군 근무 당시 탈영한 젠킨스씨와 그의 두딸 등 3명의 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22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의 평양 정상회담에서 피랍 일본인의 북한 잔류가족 8명 전원에 대해 "오늘이라도 나중이라도 데려가도 좋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간 정상회담이 22일 낮 12시35분께 종료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양국 정상은 평양 근교 대동강 영빈관에서 이날 오전 11시2분께 시작, 1시간 30분여 지속된 회담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피랍 일본인 북한 잔류가족의 귀국 등을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 일본측은 야마자키 마사아키(山琦正昭) 관방 부장관과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외무심의관,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
법원이 종교적 이유로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3명에 대해 양심의 자유를 인정, 무죄를 선고하면서 찬반 논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시민과 네티즌 대다수는 엄연한 분단 현실 속에 주한미군마저 철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의무인 국방의 의무는 양심의 자유에 앞선다며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헌법학자인 명지대 허영(68) 교수는 "우리 헌법은 양심의 자유를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지만 국민의 국토방위의 의무도 함께 보장하고 있다"며 "국토방위의의무를 무시하고 양심의 자유만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오는 31일 노ㆍ사대표토론회를 주재, 노동현안 해결 및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노사 양측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토론회에는 경총 및 대한상의 회장 등 사측 대표와 민주노총 및 한국노총 위원장 등 노측 대표, 김대환(金大煥) 노동장관, 김금수(金錦守) 노사정위원장등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노사간 쟁점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합의에 이르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노사가 자주 만나고 토론하면 이해의 폭이 넓...
북한이 22일 평양에 도착한 고이즈미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를 영접하는 자리에 김영일 외무성 부상을 내보내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2년 9월17일 고이즈미 총리의 첫 방북 때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위원장과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및 김영일 부상 등 20여명이 전용기 아래서 그를 마중했었다. 이날 김영남 위원장에 비해 격이 훨씬 낮은 외무성 부상이 영접을 나간 것은 과거청산 및 관계정상화 약속 불이행에 대해 항의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지난 1년8개월 동안 일본...
국민들 대다수가 우리 나라의 현 경제상황을 위기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제1라디오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 결과, 응답자의 91.6%가 현경제상황을 '위기'(아주 심각 54.7%, 다소 심각 36.9%)로 여기고 있었다. IMF(국제통화기금) 체제당시와 비교해서 과반수(52.6%)가 생활수준이 나빠졌다고 대답했으며 경제위기의 이유는 △정책실패(35.5%) △정치권 갈등대립(24.3%)△불안심리 가중시키는 언론보도(11....
김영일 북한 외무성 부상이 22일 평양에 도착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를 영접했다. 김 부상이 고이즈미 총리를 영접한 것은 2002년 9월17일 고이즈미 총리의 첫 방북 때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및 김부상등 20여명이 전용기 아래서 영접했던 것과 대비된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등은 고이즈미 총리 일행이 이날 오전 9시15분 평양비행장에 도착했다며 김영일 부상과 관계부문 일꾼들이 비행장에서 총리와 일행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방송은 또 고이즈미 총리와 함께 내...
포항시는 오는 25일 오전 7시 30분께 시청 상황실에서 이상득, 이병석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5명을 초청, 영일만 신항 건설사업 등 6건의 당면 현안 사항과 영일만 신항 배후도로개설 등 15건의 주요사업을 건의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제17대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로써, 내년부터 예산편성 방식도 지방양여금제도가 폐지되고, 예산분배 방식이 지역혁신사업, 지역개발사업으로 구분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가 신설되어 부처별, 광역자치단체별 Top - Down(총액배분 자율편성)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중요한 시기에 가지는...
포항시의회(공원식 의장)는 21일 오전 10시 30분께 의장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 활동결과와 당면 현안사항에 대하여 논의했다. 먼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연대시와의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위한 실무조사 방문 결과를 총무경제위원회 및 전체의원간담회시 설명받기로 했다. 또한 시민의 날에 수상할 시민상 수상후보 심의와 관련해서는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훈격의 위상에 걸맞는 인사를 발굴하여 시상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그동안 시의회에 제출된 진정중 여러 주민과 관련한 중요 사항은 집행부로부...
한국판 ‘마니 폴리테(깨끗한 손)’로 불리며 작년 8월부터 숨가쁘게 진행돼 왔던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가 21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9개월만에 사실상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검찰은 국민의 유례없는 성원속에서 진행된 이번 수사를 통해 검은돈을 주고 특혜를 얻는다는 정경유착으로 상징되는 정치권과 재계의 유착 고리를 끊고 정치권의개혁을 이끌어내는 혁혁한 전과를 남겼다. 검찰은 특히 ‘노캠프’의 불법자금을 파헤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하던 중 탄핵심판이라는 벼랑까지 내모는 단초를 제공했을 정도로 성역을 향해 가차없이 칼을 겨...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검찰이 불법자금 모금 개입 의혹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예상대로 불입건처리하면서 정치적 형평성을 맞추느라 고심한 흔적을 보였다. 검찰은 장수천 채무 변제와 관련, 노 대통령에 대해 다소 ‘애매한’ 불입건 결정을 내렸고 거액의 불법자금 보관을 지시한 이 전 총재에게는 ‘면죄부’를 주면서 뒷맛이 남는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이건희 삼성 회장에 대해선 개인돈 일부가 한나라당 등 정치권에 제공됐지만 직접 여기에 개입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불입건 조치했다. 그러나 삼성이 이회장의 ...
17대 총선 때 대구·경북(TK)지역에서 참패한 열린우리당이 내달 5일로 예정된 재·보궐선거 승리를 통해 전국정당화의 발판을 다지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대구시당은 21일 오후 대구 동·북구청장 후보 등 지역 재·보선거 출마 후보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TK지역 총선패배의 후유증을 털어내고 재·보선 승리를통해 침체된 당 분위기를 쇄신키로 뜻을 모았다. 대구시당은 특히 지난 17대 총선에 출마해 낙선한 지역 후보들까지 나서 재·보선 승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중앙당 차원의 지원도 요청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진필(구의원)후보가 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