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10일 영등포 당사에서 새정치실천위원회 단장단 회의를 열어 언론개혁에 관한 각계의 의견수렴을 위해 국회의장 직속으로 국회의원과 시민사회 대표들이 함께 참여하는 언론발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언론개혁팀장인 김재홍 당선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당이 언론개혁안의 당론을 만드는 데 치중하지 않고 있다”며 “언론계, 시민단체, 학계 등 시민사회가 자율적으로 주도하고, 그 안을 논의해 입법을 하는 과정에서 여야가 참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우리당은 이에 따라 정간법과 방송법 개정 등 언론관련 입법을...
17대 총선에서 열린 우리당 후보로 영주에서 출마해 낙선한 이영탁 전 후보(전 국무조정실장)가 10일 노인폄하 발언을 한 정 의장에게 사퇴를 주장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 전 후보는 ‘노풍’의 빌미를 제공한 정 의장에게 의장직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 사과함에 따라 정 의장과 영남권 후보간에 쌓인 `총선 감정’을 터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 전 후보는 이날 상임중앙위원회 회의에 맞춰 중앙당을 방문했다. 정 의장은 “오늘 안보이던 얼굴이 많다”며 “경북에서 어려운 선거를 치르시느라 고생하신 이영탁 후보님께 격려박수를 쳐드리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달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이 요구하는 ‘북핵완전포기’를 수용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달 19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렸던 회담에서 “(한미일이 촉구하는) 북핵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의 폐기’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일본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북핵 문제와관련해 김 위원장의 구체적 발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또 “북한은 핵개발 ‘동...
강금실 법무장관이 ‘안풍’ 자금 국고환수 소송과 관련, 여의도 한나라당사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사실상 승인하지 않을 뜻임을 밝혔다. 한나라당사 가압류 신청에 대한 최종 결정권자인 강 장관은 10일 과천 법무부청사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가압류를 하지 않고도 ‘가압류’ 만큼의 실익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고검의 한나라당사에 대한 가압류 신청에 대한 보고를 받고 법무실 실무팀에 다른 방법을 통해 당사 가압류로 인한 국고환수분만큼의 실익을 한나라당으로부터 보장받을 수 있...
중국 단둥(丹東)에 파견된정부 수송지원단과 장비 조작 전수를 위한 기술자가 13일 북한 신의주에 들어가 정부와 대한적십자사의 룡천참사 복구자재·장비를 북측에 직접 인계키로 했다. 10일 정부와 한적 관계자에 따르면 단둥에서 활동중인 박인규 주 선양(瀋陽)부총영사 등 정부 수송지원단 4명과 남측 기술인력 2명이 13일 북한 신의주에서 북측 룡천참사 피해대책 관계자에게 단둥을 통해 첫 북송되는 정부의 복구 지원 자재·장비를 인도키로 했다. 우리 정부와 한적 관계자 및 남측 기술인력이 룡천참사 복구 지원 물자 인도를 위해 신의주에 ...
노무현 대통령은 탄핵국면이 원만하게 해소되는 대로 직무에 공식 복귀해 통합정치와 함께 정부혁신, 부패근절 등 고강도개혁을 골자로 하는 집권2기 국정운영에 착수한다. 노 대통령은 오는 13일 전후 헌재에서 탄핵소추가 기각될 경우 당일 이병완 홍보수석을 통해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수일내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사과 표명과 함께 정치권에 새 국가 건설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요청하고 국민소득2만달러 구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달 중순께 기자회견을 갖거나 또는 내달 7일쯤 17대 개원국회...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중인 헌법재판소는 주중 선고를 매듭짓겠다는 내부 방침 아래 선고기일 하루 전에 선고일정을 양측 대리인단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주심 주선회 재판관은 이날 퇴근길에 “최선을 다해 탄핵심판 선고를 준비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선고기일이 정해지면 24시간 전쯤에 양측 당사자와 취재진에게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주 재판관은 “선고 당일 법정 생중계 허용문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재판장께서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고 시간은 관례대로 오후 2시가 되지...
대통령 권한대행인 고건(高建) 국무총리는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서 지난 9일 발생한 폭탄테러로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대통령 등이 희생된 데 대해 1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고 대행은 위로전에서 테러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고 대행은 또 테러는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면서한국정부는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러시아 정부와 함께 적극 동참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중인헌법재판소는 주중 선고를 매듭짓겠다는 내부 방침 아래 선고기일 하루 전에 선고일정을 양측 대리인단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주심 주선회 재판관은 이날 퇴근길에 "최선을 다해 탄핵심판 선고를 준비하고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선고기일이 정해지면 24시간 전쯤에 양측 당사자와취재진에게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주 재판관은 "선고 당일 법정 생중계 허용문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재판장께서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6개국이참여하는 제1차 북핵실무그룹회의의 개막전 협의일정이 11일 공식 시작된다. 외교부 조태용(趙太庸) 북핵외교기획단장을 수석대표로 한 한국 대표단은 10일오후 1시35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숙소인 차이나 월드호텔에 여장을 풀었으며 미국과 일본 대표단도 이날 오후 베이징에도착했다. 한국측 대표단은 조 단장을 포함해 통일부 박찬봉 통일정책심의관, 김형진 외교부 북미1과장, 이명렬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 외무관 등 10명으로 짜였다. 북한과 러...
대만 총통 선거 당선무효 소송에 따른 재검표가 10일 대만 전역 21개 지방 법원에서 시작됐다. 장화(彰化), 난토우(南投)현(20일)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19일 끝날 예정인 이번 재검표는 당선무효 소송에 따른 '형식적' 절차로 유·무효표 논란이 있는 투표용지를 가려내기 위한 것이어서 오는 20일 천수이볜(陳水扁)총통 취임식 전에 총통선거 결과를 확정 짓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전망이다. 2만9천518표(0.22% 포인트) 차로 승부가 갈린 지난 3.20 총통 선거는 무효표가 양 후보 표차의 11배가 넘는...
강금실 법무장관이 '안풍' 자금 국고환수 소송과 관련, 여의도 한나라당사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사실상 승인하지 않을 뜻임을 밝혔다. 한나라당사 가압류 신청에 대한 최종 결정권자인 강 장관은 10일 과천 법무부청사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가압류를 하지 않고도 '가압류' 만큼의 실익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고검의 한나라당사에 대한 가압류 신청에 대한 보고를 받고법무실 실무팀에 다른 방법을 통해 당사 가압류로 인한 국고환수분만큼의 실익을 한나라당으로...
정부와 재계의 관계가 갈수록 심상치 않다. 정부는 정부대로 개혁적 시장정책을 밀고 나가겠다며 대기업들을 압박하는 각종자료를 내놓는 반면, 재계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을 넘어 반박에 나서는 것은 물론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잇따라 '유감'을 표명하는 등 사사건건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날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 허용 이후이들이 계열사 지배력 확장수단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주장에 대해 "의결권을 제한받는 기업집단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감안...
중국 단둥(丹東)에 파견된정부 수송지원단과 장비 조작 전수를 위한 기술자가 13일 북한 신의주에 들어가 정부와 대한적십자사의 룡천참사 복구 자재·장비를 북측에 직접 인계키로 했다. 10일 정부와 한적 관계자에 따르면 단둥에서 활동 중인 박인규 주 선양(瀋陽)부총영사 등 정부 수송지원단 4명과 남측 기술인력 2명이 13일 북한 신의주에서 북측 룡천참사 피해대책 관계자에게 단둥을 통해 첫 북송되는 정부의 복구 지원 자재·장비를 인도키로 했다. 우리 정부와 한적 관계자 및 남측 기술인력이 룡천참사 복구 지원 물자 인도를위해 신의...
대한축구협회 새 기술위원장에 조영증(50) 현 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이 선임됐다. 축구협회 노흥섭 전무는 10일 움베르투 코엘류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의 중도하차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퇴한 김진국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후임으로 조 부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인선은 조 부위원장이 김 전 위원장과 함께 대표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결국 위원장만 사퇴하는 선에서 현 기술위가 다시 면죄부를 받은 셈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노 전무는 이날 오후 이사회 전형위원회를 열어 조...
아시아 증시가 10일 지난주 미국 증시 연속 하락과 금리인상 우려와 유가 급등 등의 잇단 악재로 일제히 폭락했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의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지난 2001년 9.11테러사건 이후 가장 큰 폭인 5%가량 급락하며 84.38를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됐다는 정부 발표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르면 다음달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본의 교세라와삼성전자 등 대표주들이 전체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전세계적으로 4천630억달러...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대선자금 수사와관련, 오는 13일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조사 문제 등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이회창 전 총재의 재소환 조사 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 "13일쯤 수사팀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언급, 그간 수사과정에서 이 전 총재의 혐의 유무에 대한 결론이 내려졌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이 전 총재가 대선때 한나라당이 800억원대 불법자금을 모금한 사실을사후에 인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작년 1월 미국...
'안풍' 자금 국고환수 소송과 관련, 검찰이 여의도 한나라당사에 대해 가압류 신청을 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강금실 법무부장관이 가압류보다는 한나라당과의 합의를 모색하겠다는 구상을 밝혀 주목된다. 한나라당사 가압류 신청에 대한 최종 결정권자인 강 장관은 10일 과천 법무부청사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서울고검이 올린 한나라당사 가압류 신청 품신을 승인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승인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한나라당과 합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답했다. 서울고검은 지난 3일 한나...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10일 불법 대선자금 수수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해 징역 6년에 몰수 CD(양도성예금증서) 3억원 및 추징금 24억4천326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김병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청와대에서 근무한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누구보다 청렴해야 할 사람이직위를 이용해 거액의 불법자금을 수수한 잘못은 비난받아 마땅하며 대선자금 수사를 계기로 정치권 부패를 일소하기 위해 엄벌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올해 전국의 종합토지세 1인당 납세액이 평균 29.8% 오른 3만1천원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시도별로는 작년 개별공시지가가 크게 상승한 서울이 평균 50% 오르고, 경기도가 30%, 나머지는 10-20% 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자치부가 10일 각 시군구에 통보한 올해 종토세 과세표준액 적용비율 기준에 따르면 적용비율은 작년보다 3%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시군구 별로 사정에 따라 상한 2% 포인트-하한 1% 포인트(최고 5% 포인트, 최저 2% 포인트)의 범위 안에서 가감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