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번호판 훼손 차량을 단속하는 영상분석 시스템이 개발됐다. 1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시스템 정식 운영 이후 번호판 훼손 차량 단속 건수는 2020년 158건에서 2021년 1311건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 번호판 훼손 차량 영상분석시스템은 영업소를 통과하는 차량의 영상정보를 수집·분석 후 실시간으로 번호판 훼손 의심 차량을 판별한다. 자동차 번호판을 훼손하면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최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번호판 훼손
수년간 적자가 누적된 태성해운이 오는 2월부터 사실상 해운사업을 전면 철수키로 결정했다.태성해운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회사 소속 직원 27명에 대해 출근하지 않도록 조치했다.1월 한 달간 최소 인원 4명만 사무실에 남아있다가 다음 달부터는 사무실을 폐쇄할 예정이다.이미 포항여객선터미널에 위치한 태성해운 티켓매표소는 상주직원과 집기 모두 철수한 상태다.그동안 태성해운이 포항-울릉간 운영해온 우리누리1호(총톤수 534t·승선가능인원 449명)는 고려고속해운에 47억 원으로 매각됐다.태성해운은 지난 2014년부터 본격 해운사업에 뛰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장기검토사업으로 반영된 김천~전주간 철도건설사업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이 시작됐다. 김천시에 따르면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은 올해 1월 착수해 12월 완료할 계획으로 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경제성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전주시와 적극적인 공조를 펼칠 계획이다. 이로써 김천시는 2027년을 준공목표로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를 시작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경제성이 충분히 확보된 대구 광역권철도 김천연장 사업 등 철도 도시의 중심메카로 확고히
대구시가 대구 엑스코선 차량기지 부지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다만 차량기지 위치가 기존 봉무IC 부지에서 다른 후보지로 변경된다면 수백억 원의 부지 매입비가 발생해 노선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엑스코선 차량기지 부지로 금호워터폴리스 미분양부지 등 후보지 3곳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11월 완료되는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도 해당 사항이 포함됐다. 엑스코선 차량기지 재검토는 봉무IC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 때문이다. 당초 엑스코선 차량기지는 철도망구축계획에서
지난해 대구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 한 이원이 역대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17일 지난해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총 7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교통사고 통계를 수집한 1977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잠정 발표했다. 시와 경찰청은 사망자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 시즌 1·2를 만들었다. 또한 구·군, 교통유관기관과 함께 교통인프라 확충, 교통문화의식 개선, 시민참여 운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교통사
대구 북구청의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역 내 불법 행위 밀집 지역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보행 어린이 교통안전부터 불법 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까지 주민 생활환경에 개선이 필요한 주요 지점이 파악됐는데, 구청은 해당 데이터를 중심으로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13일 북구청에 따르면, 동천동과 구암동이 맞닿은 일부 지점을 비롯해 산격동 일부 지역은 어린이 교통안전이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한 해 동안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꾸준히 적발된 장소들이다. 앞서 구청은 차량등록 대수, 어린
김천시가 KTX 역사 2개 시대를 맞는다.국토교통부가 지난 13일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하면서다.이날 국토교통부는 올해 설계와 공사업체 선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턴키(Turn key)방식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사업을 착수해 2027년 준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16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역과 전주역이 환승역으로, 성주·합천·고성·통영·거제역이 정거장으로 신설된다.공사가 마무리되면 운행속도 250㎞/hr 고속전철이 김천에서 거제 간 1시간 10분, 김천에서 서울 간 1시간 30분이면 도달한다.김천시는 김천역 활성화를 위해
‘끼이이익.’ 13일 오전 8시 30분께 대구 달서구 월곡네거리 앞산터널 방향 인근 커피전문점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이하 DT) 매장에서 승용차 한 대가 도로로 무리하게 끼어들자 뒤따르던 차량이 급정거했다. DT 매장에서 나온 차량이 편도 5차로를 가로질러 좌회전 차로인 2차로로 끼어들려고 하자 날카로운 경적 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 매장을 자주 이용하는 김모(36)씨는 “매장이 횡단보도 바로 앞에 있다 보니 차로를 달리는 차량 간격이 떨어지길 기다렸다가는 다음 신호에 걸리기 일쑤”라며 “매번 위험하다고 느끼
구미에서 운전면허 학과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운전면허 학과 시험장을 갖춘 구미운전면허센터 개소식이 지난 12일 경운대학교에서 열렸다. 경운대에 교통안전 교육장, 접수실 등 200여㎡(60여 평)의 규모로 만들어진 시험장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접수부터 시험결과 확인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구미와 경북 서부지역은 연간 6000여 명의 운전면허 취득자 수요가 있지만, 그동안 면허시험장이 없어 응시생들은 문경, 포항, 대구 등지에 있는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보는 불편을 겪어 왔다. 구미 시민들은 ‘202
김천시는 지난해 고정형 CCTV를 통해 총 1만6666건 불법 주정차 단속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단속 위치별로는 KTX 김천구미역 버스통행로 2295건, 파크드림시티 삼거리 주변 1408건, 신음동 현대사거리(이마트) 1157건, 김천 버스 인근 삼거리 1118건 순이다. KTX 김천구미역 버스통행로의 경우 유예시간이 없는 즉시 단속(1분 단속)으로 KTX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승하차 시 단속 건수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시는 파크드림시티 삼거리 및 김천 버스 인근 삼거리 또한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 불법 주정차 단속에 유의해야
성주군이 대중교통 활성화와 주민편의를 위한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나섰다. 13일 성주군에 따르면 ‘창의 문화 교류센터’ 준공에 맞춰 전기마을버스 2대를 추가 구매하고, 주민요구도가 꾸준히 높은 관운사·노인회관·성주경찰서까지 노선을 확대한다. 또한 성주읍 내 중앙로를 순회하는 최단거리 노선도 추가신설하고, 상반기 중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해 지역주민의 교통복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성주읍의 차량 흐름 분석 및 소상인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해 농어촌버스 추가 운행도 검토 중이다. 이 외에도 BIS(버스 정보시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13일 확정 고시되는 가운데 이 구간에 신설되는 5개 역 중 ‘성주역’이 수륜면에 확정돼 성주군민들이 기대에 부풀었다. ‘성주역’ 확정으로 경부선 철도가 성주에서 칠곡(왜관) 개통된 이후 120여년 만에 철도시대를 개막하게 됐다. 일일 25회 서울역으로 가는 고속열차가 정차할 예정이고 11조4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만9천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성주군은 철도 개통에 따른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성주역 중심의 역세권 개발 및 성주군의 새로운 부도심조성은 물론 성주역이
올해 1일부터 반값 통행료를 시행하고 있는 유료도로 범안로의 이용객이 1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범안로 상·하행(안심·범물방향) 이용 차량은 73만8721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4만5864대)보다 14.4% 증가한 수치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해는 기준 주말(토·일요일)이 3일이 포함됐지만, 올해는 주말이 4일이 포함됐다”며 “주말에는 범안로 이용 차량이 많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는 만큼 눈에 보이는 수치보다 이용 차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울릉군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명절 귀성객에게 적용해 오던 여객선 운임 할인을 이번 설에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 기간에 내륙에서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을 타는 귀성객에게 선사 협조를 얻어 운임의 약 30%를 지원했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우세종화 우려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사적 모임을 제한함에 따라 이번 설에는 귀성객 운임 할인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군이 귀성객 운임 지원을 하지 않은 것은 2020년 추석 때부터다. 김병
경북·대구 경제를 이끄는 구미국가산단에 ‘KTX 구미공단역 신설’로 재도약 불씨를 지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는 10일 국내 최대 내륙산업단지인 구미국가산단 활성화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라 급증하는 수요를 감안해 경부고속철도선 내 ‘KTX 구미공단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구미공단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국가 경제에 막대한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KTX 부재’ 등 불편한 교통환경과 수도권 집중으로 경제외형이 축소했을 뿐만 아니라 기업 신규투자 유치
보행자 우선도로가 도입되는 등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 의무가 강화된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개정안이 11일 공포되며 오는 7월 12일부터 적용된다 밝혔다. 보행자우선도로는 차도와 보도가 분리돼 있지 않은 도로에서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보행자 통행이 차량 통행에 우선하도록 지정한 도로다. 이번 개정을 통해 보행자우선도로의 지정·조성·관리 등에 대한 근거가 마련됐으며 보행자의 통행우선권을 규정했다.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된 곳에서 보행자는 차
구미역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첫 열차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구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됐다.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구미에서 서울로 가는 첫 열차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중단한 열차는 오전 4시 30분 동대구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무궁화 1302호로 구미역에는 오전 5시 11분 출발해 8시 45분 서울역에 도착한다. 첫 열차의 중단으로 이보다 2시간이나 늦은 오전 7시 14분에 구미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가 가장 빠른 열차가 됐다. 이 열차가 없어지고 난 뒤 구미에서 서울로 기차를 타고 가서 오
대구시가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강창역을 ‘강창계명대병원역’으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반면에 2호선 계명대역을 ‘계명대학교신당역’으로 변경하는 안은 ‘유보’ 결정을 내려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 지명위원회는 지난달 20일 강창역을 ‘강창계명대병원역’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안을 가결했다. 이번에 심의한 지명 안건은 총괄 책임운영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의 국가지명위원회를 거쳐 결정된다. 시는 12월 27일 국토교통부에 명칭 변경에 관한 공문을 보낸 상태다. 강창역 명칭 변경은 계명대 동산병원이 2019년 4월
KTX 열차가 충북 영동터널을 진입하던 중 철제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충돌해 탈선되면서 열차 운행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8분께 KTX-산천 제23열차가 영동역∼김천구미역 사이 영동터널 인근에서 객차 1량(4호차)이 궤도를 이탈했다. 영동터널은 영동역과 김천구미역 사이에 있다. 이날 사고는 터널 내 철제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열차를 추돌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7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사고로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운행이 1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다. 코
한반도의 대동맥 동해선 철도망 구축 완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5일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제진역은 2002년 남북 합의를 통해 2007년 북한의 감호역과 연결된 곳이다.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은 총 2조7천406억원을 들여 111.74㎞ 구간을 2027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한반도 통합철도망의 가장 긴 축인 부산∼나진 간 동해축이 완성되면 부산항을 기점으로 하는 대륙철도망이 구축되는 만큼 국가 물류 경쟁력이 강화되고 동북아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