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뷰티풀 선데이’의 ‘50년의 기다림-통일 바닷가 종단’ 프로젝트가 북한측의 불허로 무산됐다. SBS는 당초 왕년의 수영스타 조오련씨와 개그맨 이혁재씨 등 연예인 및 시민들과 함께 속초에서 금강산까지 금강산 뱃길을 따라 도영(渡泳)하는 릴레이 종단을 계획했으나 최근 북측으로부터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최종 답변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30일 헌법재판소로부터 ‘등급보류’위헌 결정을 이끌어냈던 영화 ‘둘 하나 섹스’(감독 이지상)가 97년 촬영에 돌입한지 5년 만에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 영화의 제작 배급사인 인디스토리(대표 곽용수)는 이달 말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등급분류를 신청한 뒤 9월19일부터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아트선재센터 내)에서 상영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둘 하나 섹스’는 99년 9월과 12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전신인 공연예술진흥협회로부터 잇따라 ‘등급보류’를 받았다가 헌재의 위헌결정으로 일반 상영의 길이 열렸다.
문학평론가 김화영(金華榮ㆍ61) 고려대 교수가 MBC-TV의 책소개 프로그램 ‘느낌표’를 본격 비판하고 나섰다. 김교수는 계간문학지 ‘문학동네’ 가을호에 이라는 글을 기고, ‘느낌표’의 책소개 코너를 “책ㆍ독서와 관련하여 근래에 내가 목격한 가장 기이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교수는 프랑스 TV의 독서 프로그램 ‘아포스트로프’와 비교하며 ‘느낌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들인 젊은 코미디언들이 책의 주제나 내용, 지적 해석이나 감동의 깊이에는 관심이 없고 책이라는 물건, 즉 책의 무게와 양에만 ...
이창동 감독의 영화 ‘오아시스’가 세계 유수영화제에서 잇따라 ‘러브 콜’을 받고 있다. ‘오아시스’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될 제59회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한국영화계에 4년 연속 베니스 경쟁부문 진출이라는 쾌거를안겨준 데 이어 9월5일 캐나다에서 막을 올리는 제27회 토론토 영화제의 내셔널 시네마 부문에서 공식 상영된다. 9월26일 개막될 캐나다의 밴쿠버 영화제도 아시아 감독들을 대상으로 하는 용호상에 ‘오아시스’를 초청했다. 이밖에 11월 6일 개막 예정인 런던 영화제의 월드 시네마 섹션에...
성시경의 신곡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가 첫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주 2위에 랭크됐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는 17일자 뮤직박스 차트에서 3주째 1위를 달리던 ‘진실’과 자리바꿈했으며 박정현의 ‘꿈에’, 왁스의 ‘부탁해요’, 휘성의 ‘안되나요’, 윤도현밴드의 ‘사랑2’가 차례로 3∼6위를 유지했다. ◇가요 베스트 5 1·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2·진실 3·꿈에 4·부탁해요 5·안되나요
‘0양 사건’ ‘H양 사건’ ‘L양 사건’ 등 여성 연예인의 스캔들을 다루는 방송 연예프로그램의 내용이 인격권 침해 소지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언론중재위원회 임병국 중재심의실장은 14일 한국여성단체연합 주최로 열릴 ‘방송에 의한 여성연예인 인권침해 개선방안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이런 주장을 담은 을 발표할 예정이다. 분석은 2000년11월~2002년 4월 방영된 방송 3사의 오락·연예프로그램 중 황수정·이영자·백지영·이태란·성현아씨의 스캔들 관련 보도 25건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52%인 13건이 프라이버시와 성...
작년 5월 KBS TV‘도올의 논어이야기’를 돌연중단하고 모습을 감췄던 도올 김용옥(金容沃ㆍ54) 전 고려대 교수가 다시 대중 앞에선다. 김용옥 교수는 오는 29일부터 3개월간 매주 목·금요일 오후 10시~10시50분 방영될 EBS TV‘도올,인도를 만나다’(총 28강)에서 인도철학과 원시불교에 대해 강연한다고 EBS가 12일 밝혔다. 연출을 맡은 유규오 PD는 “정확한 강의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김용옥 선생이 최근 출간한 책 ‘달라이 라마와 도올의 만남’에서 다룬 내용이 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BS는 오는 20일부...
최근 안방극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인 이제마’가 MBC ‘허준’을 쏙 빼닮았다는 지적이 많다. 두 작품 모두 실존 한의학자의 삶을 다룬데다 등장인물과 설정까지 비슷해 ‘…이제마’의 인터넷 게시판에는 “허준을 보는 것 같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빼곡하다.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부문은 등장인물간의 관계다. 이제마가 첫사랑인 설이와 그를 옆에서 적극 돕는 운영이라는 두 여자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부분이 허준이 그의 아내 다희와 예진아씨 사이에서 고민하는 점과 닮았다는 것. 또 이제마가 한의학자의...
지난 7월23일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논란을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죽어도 좋아’의 개봉 여부가 늦어도 24일 안으로 판가름나게 됐다. 제작사인 메이필름은 박진표 감독의 연출 의도 등을 담은 사유서를 첨부해 9일영상물등급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모델 겸 탤런트 변정수가 시트콤 연기에 도전한다. MBC ‘위기의 남자’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펼쳤던 변정수는 오는 12일 방송될 MBC성인시트콤 ‘연인들’ ‘여자라는 이름의 남자 친구’ 편에서 자신의 성(性)정체성을 찾기 위해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로 출연한다. 성전환 수술 후 집안에서 쫓겨난 정수는 죽마고우였던 박상면을 찾아가 그의 바에서 잠시 일하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국진을 보고는 사랑을 느끼는데, 국진에게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눈에 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SBS는 세계 명문대의 현주소와 한국 대학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살펴보는 특별기획「세계 명문대학의 경쟁력」을 오는 16~17일 방영한다. ‘제1부 다이하드-죽도록 공부하기’(16일, 오후 11시5분)는 미국 하버드ㆍMITㆍ스탠퍼드, 중국의 북경대ㆍ청화대, 일본 동경대ㆍ와세다대ㆍ게이오대 등 세계 명문대생들의 뜨거운 공부 열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대학 입학과 동시에 책을 손에서 놓는 한국 대학생들과 각종 고시공부와 영어공부를 하는 ‘취업 준비장’으로 전락해버린 국내 대학 도서관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2부 소리 없는 전쟁’(17...
소프라노 조수미(39)의 출연료가 10만달러(약 1억2천만원)를 돌파, 또한번 국내 연주자 최고 기록을 세웠다. 9일 공연기획사 아이화인에 따르면 조수미는 오는 12월 28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에서 열리는 ‘2002 조수미 스페셜 콘서트-겨울밤의 고백’출연료로 10만달러를 조금 넘는 개런티를 받는다. 지금까지 소프라노 신영옥이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등 국내 정상급연주자들이 받았던 1회 출연료가 많아야 2만5천~3만달러 수준임을 고려할 때 조수미의 10만달러는 파격적인 것이다. 조수미의 개런티가 이...
한동안 대형 기획사와 방송제작자, 스포츠 신문 연예담당기자들의 유착비리로 지면을 장식하더니 여진은 조금 남아있지만 대부분 관심의 뒷전으로 밀렸다. 하지만 유착비리는 가수와 연예오락토크프로그램임이 드러났다. 많은 10대 시청률을 가지고 있는 연예정보프로그램은 유착비리의 온상이다. 연예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왜곡과장된 사실을 진실인것처럼 진지하고 즐겁게 보여준다. 대부분 시청자들이 청소년인 관계로 선정적이고 추측식 보도여서 유치하고 내용이 빈약하다. 스포츠 신문에서 다룬 기사를 재탕하고 자사프로그램 및 연기자를 최대한 홍보...
‘쿨’의 7집 타이틀곡 ‘진실’이 10일자 뮤직박스차트에서 3주째 정상을 지켰다. 성시경의 신곡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가 11계단 뛰어올라 2위를, 박정현의 ‘꿈에’는 3위를 기록했다. 왁스의 ‘부탁해요’는 한계단 내려가 4위에, 휘성의 ‘안되나요’가 5위에 랭크됐다. 팝 부문에서는 에미넴의‘The Eminem Show’가 8주째 1위 자리를 지켰다Red Hot Chili Peppers의 새앨범‘By The Way’가 2위에 퀸의 스페셜 앨범‘We Are The Champions’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가요 베스트 ...
드라마 속 주인공은 왜 항상 착할까. 악녀는 무조건 나쁘기만 한 걸까. 오는 28일 첫 방영되는 MBC월화드라마 8부작 ‘내사랑 팥쥐’(극본 김이영ㆍ연출이진석)는 그동안 숱하게 봐왔던 ‘악녀’의 고정관념을 깨는 드라마다. 주인공은 SBS ‘명랑소녀 성공기’로 ‘명랑소녀 신드롬‘을 일으킨 가수 겸 탤런트 장나라. 극 중 악녀인 ’양송이’역에 캐스팅됐다. 드라마의 무대는 놀이공원. 이곳에서 일하는 착한 심성을 지닌 은희원과 심술 맞은 성격으로 악명높은 양송이, 두 친구의 이야기가 중심축이다. 언뜻 구도만 보면 전형적인 콩쥐팥쥐식 ...
지난주 시청률 인기 순위에 지각변동이 생겼다. KBS 2TV‘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금·오후11시)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가운데 새로 시작한 드라마들이 대거 순위권에 진입했다. 5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가 지난 7월29~8월4일까지 시청률 인기순위를 집계한 결과 지난 2일 방송된‘부부클리닉…’‘적과의 동거’편은 29.1%을 나타내며 정상을 차지했다. TNS미디어코리아 집계 역시 1위(23.6%)를 기록했다. ‘부부클리닉’의 장성환 책임PD는 “최근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는 사회 현실을 반영해 부부간 실제...
여름방학을 맞아 성형외과와 비만 클리닉을 찾는 10대 청소년들이 부쩍 늘고 있다. 성형을 좋지않게 여기던 부모들조차 이젠 자식의 성형을 적극 권하고 있다고 한다. 오는 8일 방송될 EBS ‘PD리포트’(오후 9시20분)는 한번 빠지면 쉽게 헤어나기힘든 성형과 다이어트의 늪속으로 걸어가고 있는 청소년들의 외모지상주의 열풍을집중 취재했다. 고등학교 2학년인 송희(18세)양의 하루는 물 한모금부터 시작한다. 간단한 밥한끼와 3~4시간의 긴 산행. 틈만 나면 하는 스트레칭. 이것이 송희의 하루 일과다. 명문대 여대생인 이모씨. 다...
KBS 2TV 월화드라마‘러빙유’의 인터넷홈페이지가 네티즌들의 방문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KBS 뉴미디어국에 따르면‘러빙유’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방송 첫날인 지난달 29일 130여만 건을 시작으로 7월30일과 8월1일 각각 2백50만건 이상의 접속 건수를 나타냈다.
여성들은 근육질의 남성보다 표준체형을 가진 남성을 더 선호한다는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여성 포털사이트 뷰티넷(www.beautynet.co.kr)이 여성 네티즌 1만4천196명을 대상으로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가장 선호하는 남성체형’을 주제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9.9%가 표준체형의 남성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또 근육질은 아니지만 큰 체형의 남자를 선호한다는 여성 네티즌은 21.6%였고 마르고 호리호리한 스타일의 남성을 좋아한다는 대답은 15.6%였다.
KBS 2TV‘서세원쇼’가 제작에 차질을 빚고 있다. MC인 개그맨 서세원씨가 최근 사업상의 이유로 외국에 출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작진은 당장 다음주 6일 방영분을 녹화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것. 제작진은 그간 방송분을 하이라이트 형식으로 편집하거나 기존 녹화분 가운데미방영분을 재편집해 내보내는 방안 등 다양한 대책을 세워놓고 있다. 서씨는 내주 초에 한국에 들어오겠다고 전화로 제작진에게 통보했으나 정확한 일정은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