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비난하면서 거부의사를 밝힌 데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권 장관은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의 질의에 “무례하고 품격없는 표현으로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 왜곡해서 비판한 데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어 “이런 일은 북한 자체로도 좋은 일이 아니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대단히 안 좋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인 17일 새벽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해 군 당국이 비행거리 등 상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늘 새벽 북한이 평안남도 온천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6월 5일 이후 두 달여 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는 4번째다. 순항 미사일 도발은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고, 올해 들어서는 1월에 이어 두번째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은 아니지만, ‘쪽집게식’ 장거리 정밀 타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북한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만 보여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것이라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 북한의 체제 위협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개한 대북(對北) ‘담대한 구상’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한일 관계에 대해선 “역대 최악의 일본과의 관계 역시,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외교안보 이슈에 대해 비교적 선명한 입장을 내놓은 것과 달리, 인적쇄신 또는 집권여당 내홍을 비롯한 정치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해소를 선언한 후 전방과 국경지역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각종 시설 운영을 정상화하는 등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서는 최대비상방역체계가 해제된 데 따라 이미 시달했던 명령과 특별지시 등의 효력을 없애고 주민들의 사업 및 생산활동, 생활을 정상수준으로 이행시키기 위한 대책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모든 지역들이 방역안전지대로 확고히 전환되고 국가적인 방역등급이 하향조정된 데 맞게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장티푸스·이질·콜레라 등 각종 수인성 전염병에 시달리는 북한이 유전자증폭(PCR) 검사 시행 전담 기관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13일 외국문출판사가 운영하는 ‘조선의 출판물’ 홈페이지에 따르면 ‘평양분석기술교류사’(Pyongyang Analytic Technology Company)는 ‘PCR법에 의한 비루스(바이러스)와 세균들의 동정감별’을 수행하는 곳이다. 이 사이트는 평양분석기술교류사의 활약상을 ‘화첩’으로 소개하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5월 12일 북한이 코로나19 발병을 공식 인정
통일부는 11일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원인을 남측 책임으로 돌리고 보복 대응을 위협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전국비상방역총화 회의에서 북한의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경로와 관련하여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우리 측에 대해 무례하고 위협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전날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 토론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발병 원인을 남측에 전가하며 강력한 보복 대응을 위협했다. 김 부부장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공개 연설을 통해 남측에 의해 코로나19가 북에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이 소집한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가 8월 10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중요연설’을 통해 “나는 이 시각 당중앙위원회와 공화국정부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정부가 대북 선제타격 등 위험한 시도에 나설 경우 ‘전멸’할 것이라고 강하게 위협하며 남한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입장을 밝혔다. 또 미국을 향해서도 대북 적대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미국과 어떠한 군사적 충돌에도 철저히 준비돼 있다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 위원장이 전날 리설주 여사와 함께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면서 전문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남조선 정권과 군부깡패들이 군사적으로 우리와 맞서볼 궁리를 하고 그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19일 첫 비행 시험을 위해 활주로를 박차고 창공으로 날아올랐다. KF-21 시제기 1호기는 이날 오후 3시40분께 첫 시험비행을 위해 경남 사천에 있는 개발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인근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했다. KF-21은 이륙 후 30~40분간 비행하면서 기본적인 기체 성능 등을 확인한다. 이날 첫 비행에서는 초음속까지 속도를 내지 않고 경비행기 속도인 시속 약 400㎞(200노트) 정도로 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적으로 비행을 마치면 30~40분 후 활주로에 착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019년 11월 발생한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먼저 이들 흉악범들(탈북 어민들)을 송환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사실도 없었다”고 17일 밝혔다. 정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흉악범 추방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다만 추방할 경우 상대국의 인수 의사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북측에 의사를 먼저 타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실장은 “더구나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아세안 특별정
북한 선전매체는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진 것이 남한에서 날려 보낸 ‘삐라’와 연관됐다면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위협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16일 “얼마 전 자유북한운동연합 것들은 반(反)공화국 삐라(대북전단)와 더러운 물건짝들이 담긴 대형 풍선들을 또다시 날린 사실을 공개했다”며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공공연한 대결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5일 경기도 포천, 지난달 28일 인천 강화군에 이어 이달 6일 경기 김포에서도 대북전단과 마스크 등이 포함된 풍선을 북측으로 날
정부와 군은 F-35A 스텔스 전투기 20대가량을 추가 도입하기로 사실상 결정했다. 정부는 내년 예산에 반영을 목표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방위사업청은 15일 제14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를 개최해 F-X(차세대 전투기) 2차 사업추진기본전략안 등 5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F-X 2차 사업으로 공군의 노후 전투기 도태에 따른 전력공백을 최소화하고 ‘킬체인(Kill Chain)’ 핵심전력을 보강해 전방위 위협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하는 한편 유사시 북한의 핵·탄도미사일을 신속하게 무력화
대통령실은 13일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귀순 어민 강제 북송’ 당시 사진과 관련해 “만약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 북송했다면 이는 국제법, 헌법을 모두 위반한 반인도적, 반인륜적 범죄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진상 규명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며 “윤석열 정부는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이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2019년 11월 7일 오후 3시 판문점에 도착한 탈북 어민 2명이 북송을 거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사진에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신종 변이를 비롯해 장티푸스나 콜레라 등 다른 전염병이 급격히 퍼져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CNN은 6일(현지시간) 전문가를 인용, 북한이 전염병과 관련한 정보를 극도로 통제하는 상황에서 악성 변이를 포함해 다른 전염병이 퍼져나가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주기적으로 평양을 방문해 의료기술을 전수한 기 B.박 교수는 “북한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에도 나머지 세계에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바이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처음 1천 명대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방송은 7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 수가 총 1천950여명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2천400여명의 발열 환자가 완쾌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 류영철은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전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5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74명이며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최초 유입 원인으로 지목한 남측의 대북전단과 물품을 비상방역 통제의 핵심 대상으로 선전하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우리나라에 전파된 악성비루스(바이러스)의 유입 경로가 과학적으로 해명된 데 맞게(…) 전사회적인 방역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적시적인 대책들이 세워지고 있다”며 후속 움직임을 소개했다. 통신은 “바람을 비롯한 기상현상에 의해 날려온 색다른 물건과, 바닷가와 강기슭에 밀려온 오물들의 수거·처리에 동원되는 인원들에 대한 안전대책을 빈틈없이 세우며 방역규정을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북한의 핵 위협 등 도발과 관련해 “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안보 태세를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 전쟁 72주년 행사 기념사에서 “최근 북한은 거듭된 미사일 발사와 핵 위협으로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의 안정, 나아가 세계 평화까지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강한 국방과 안보의 토대 위에 평화가 뒤따른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편으로는 북한에
북한이 최전방 부대의 작전 임무를 추가하고 관련 작전계획을 수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등 신형 단거리 4종 세트를 최전방 부대에서 운영하고 작전계획도 수정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1일에 이어 22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전선부대 작전 임무 추가와 작전계획 수정안, 군사조직 개편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밝혔다. 통신은 회의에서 “당의 군사 전략적 기도에 따라 조선인민군 전선부대들의 작전 임무를 추가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가 이틀째 1만명대를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가 1만8천82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이 기간 완쾌한 발열 환자는 2만1천60여명이었다. 지난달 15일 기준 40만 명에 육박했던 일일 신규 발열 환자가 지난 14일부터 나흘째 2만명대를 유지하다, 이틀 연속 1만명대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전날 기준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환자 수가 나흘째 2만 명대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환자가 2만36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이 기간 완쾌한 발열환자 수는 2만4천920여 명이었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기준 40만 명에 육박했던 일일 발생 신규 발열환자가 지난 14일부터 2만 명대로 감소하며 나흘 연속 유지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날 기준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