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불러온 재앙의 2차 충격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가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일부에선 1만명 예상도 나오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뉴올리언스에서 시신 수습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끔찍한 장면들이 언론보도와 입소문을 통해 전달될 것에 대비, "온 나라가 앞으로 닥칠 일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이제 시신을 수습하려 하는데...상상을 절할 만큼 끔찍할 것"이라고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이 미 TV방송에 나와 말하는 것도 미 국민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시키기 위한 것이다...
올해 15세인 여중 3년생이 일본에서 소설가로 등단해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학 3년생인 미나미 나쓰(三竝夏.15)양이 '헤이세이(平成) 머신건즈'라는 작품으로 대형 출판사인 가와데쇼보신샤(河出書房新社)가 주는 제42회 문예상을 사상 최연소로 수상했다. 일본에서 대형 출판사가 제정한 문학상에서는 지난해 1월 당시 고교 1년생이 15세의 나이로 쇼가쿠칸(小學館) 소설상을 받은 사례가 있으나 중학생의 수상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출판사측은 "미나미양이 문예상에 응모한 것은 처음"이라며 고교 입학시험을...
중국의 올해 여름 평균 기온이 1951년 이래 가장 더웠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중국의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가 5일 보도했다. 중국기상국의 예보와 재난경감국(豫測減災司) 왕방중(王邦中) 부국장은 올해 여름 중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평년보다 약간씩 높아 여름 철 전국 평균 기온이 지난 1951년 이래 가장 더웠다고 밝혔다. 왕 부국장은 허난(河南), 산시(山西), 허베이(河北), 네이멍구(內蒙古),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는 올해 평일 기온이 심지어 40-45도까지 올라갔다고 말했다. 그는 화베이(華北) 대부(...
화성의 얼어붙은 모래언덕들이 많은 양의 물을 감추고 있다는 증거가 나왔다고 BBC 뉴스 인터넷 판이 5일 보도했다. 그 중에서도 길이 6,5㎞, 높이 475m의 한 언덕은 태양계 전체에서 가장 큰 모래언덕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애리조나 소재 행성과학연구소의 메리 버크 박사는 이런 언덕들은 장차 유인 우주선이 화성에 도착했을 때 연료 생산이나 인간의 생존에 유용한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말했다. 과학자들은 지난 2002년 화성탐사선 오디세이에 장착된 감마선 분광계를...
일본 국회도서관이 장서 가운데 미성년자의 나체 등 사진을 수록한 이른바 '아동 포르노물'의 열람제한에 나섰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6일 보도했다. 국회도서관은 지난해 7월 '아동매춘.포르노금지 개정법'의 시행에 따라 법무부에 자문한 결과 아동 포르노의 제공 뿐 아니라 소장도 위법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장서 중 '아동 포르노'로 분류된 120점의 잡지와 사진집 등의 열람을 제한하기로 했다. 열람 제한은 열람자의 이름과 주소, 근무처, 열람 목적 등을 카드에 기입토록 한 뒤 허가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을 택했다. 일본...
우리나라의 IT(정보기술) 수출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본격적인 회복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정보통신부가 공개한 '8월 IT수출입 동향자료'(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우리나라의 IT수출은 휴대전화 부문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65억6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IT 수입은 PC 등 정보기기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대비 15.6% 증가한 38억5천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IT수출은 지난 5월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이래 처음...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현장에서 줄곧 현지의 참상을 취재해 내보내고 있는 미국 내 주요 방송들이 적절하지 못한 연방정부의 대응에 실망, 조지 부시 행정부에 점차 등을 돌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신문은 현장에서 취재하고 있는 방송기자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노골적으로 연방정부의 실책을 비난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분노는 그대로 뉴스 화면에 녹아 들어가고 있으며 CNN에서 보수적인 폭스뉴스에 이르기까지 방송계 전반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날 NBC방송의 시사프로그램 '언론과의 만남'을 ...
4일 파리 교외에서 발생한 19층 아파트 화재참사는 10대 소녀들의 소행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언론이 5일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18세 소녀 2명과 16세 소녀 한명이 방화를 시인했다. 이들 소녀는 불이 난 아파트에 사는 다른 소녀와 다툼 끝에 앙갚음으로 이 소녀의 우편함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의 청소년들이 건물 1층 우편함에 불을 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10대 소녀들을 연행해 조사를 벌여 왔다. 한편 4일 오후 중상자 한명이 병원에서 숨져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6명으로...
육군 50사단은 태풍 ‘나비’의 북상과 관련해 6일과 7일 이틀간 예정돼 있던 예비군 동미참훈련과 향방작계훈련을 오는 8일부터 10월 25일까지로 연기한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2박3일간의 예비군 동원훈련은 정상적으로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훈련 연기에 따라 대구에서는 북구와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 지역, 경북에서는 문경, 김천, 상주, 구미, 성주, 경주, 경산, 청도, 안동, 영주, 봉화 지역 예비군 4천여명의 훈련 일자가 조정되며 날짜는 개별 통보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육군 50사단 동원처 (053-320-6800...
김종규 전북 부안군수가 산업자원부 청사에서 5일째 농성중인 가운데 이희범 산자부 장관이 5일 김 군수를 “용기있다”고 칭찬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사 경제·산업부장 오찬 간담회에서 “요즘 무서운 것은 님비가 아닌 님트”라며 “그런 점에서 주민 복지를 위해 뭇매를 맞아가며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을 유치하려했던 김 군수를 용기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님비가 주민들의 혐오, 유해시설 기피현상을 일컫는데 비해 님트(NIMT, Not In my term)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자신의 임기에 주민들에게 ...
박철언 전 장관은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주식회사 문화방송(MBC)과 6인의 드라마 ‘제5공화국’ 기획·제작·방송 책임자들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및 사과문방송 청구의 소송을 제기했다. 박 전 장관은 MBC-TV는 지난달 27일 저녁 방영된 드라마 ‘제5공화국’ 제36부 ‘수지 김 간첩 조작사건’ 을 통해 이 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박철언 당시 안기부장 2특보가 마치 그 사건에 관련되어 있는 듯 허위사실을 방영하여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박 전 장관 측은 지난달 27일과 28일 MBC-...
국립등대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10명 가운데 8명이 이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4명은 휴식공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해 휴식시설 확충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종숙)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관람객은 남녀가 비슷한 분포(남 51%, 여 49%)를 보였다. 관람객의 64%가 가족과 함께 관람하였고, 그밖에 친구, 연인 순으로 나타났다. 연 1회 이상 박물관을 방문한 경우가 74%로 집계됐으며, 이들 가운데 55%가 연 2회...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홍보관이 이달말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건설 현장에서 개관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포항영일신항만 주식회사(대표 최동준)는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에 대한 홍보를 전담하게 될 홍보관이 오는 9일 레이저 빔 등 각종 시설물을 점검하는 시연회를 갖고, 이 시연회에서 나타난 문제점 보완 과정을 거쳐 이달 말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홍보 업무에 나설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1층 39평의 건물로 건립된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홍보관은 방문객들에게 컨테이너 부두를 상세히 설명하는 레이저 빔 등 첨단 기기와 ...
국공립대학의 올해 등록금 인상률 평균이 6.3%로 물가상승률보다 2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최순영의원(교육위/여성위)은 5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00년~2005년 국공립대 등록금 인상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국공립대의 평균 연간 등록금은 300만8천500원으로 전년대비 6.3% 인상됐다. 최순영 의원은 이에 대해 “대학 등록금이 물가상승률보다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볼 때, 실제로는 등록금 인상이 물가상승을 부치기는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또 “이번 조사 ...
포항북부경찰서는 5일 술집에서 벌어진 일행들간의 싸움을 말리다 시비가 돼 서로 싸운 이모씨(66)와 김모씨(여·36)에 대해 쌍방폭력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 15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모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의 일행과 김씨 일행들간의 벌어진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시비가 돼 서로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다.
포항북부경찰서는 5일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박모씨(52)에 대해 폭력행위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대신동 모슈퍼 앞에서 최모씨(54)가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다.
북부경찰서는 5일 술에 취해 택시에 탑승한 자신에게 운전기사가 “구토를 하려면 내려서 해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정모씨(35)에 대해 폭력행위등혐의로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 4일 밤 11시 45분께 용흥동 모슈퍼 앞에서 술에 취해 이모씨(46)가 운행하는 택시에 탑승, ‘구토를 하려면 내려서 해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다.
포항북부경찰서는 5일 받지 못한 임금을 달라고 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이모씨(34)에 대해 폭력행위등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일 밤 11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2동 자신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최모씨(25)가 일을 해 주고 받지 못한 10일치 임금 30여만원을 달라고 한다는 이유로 전화기를 집어 던지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5일 오전 1시 20분께 상주시 낙동면 신오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135.8㎞(마산기점) 지점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해 김모씨(32·서울 강동구 성내동)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화물차를 운전하던 박모씨(41)가 차량 고장으로 갓길에 서 있던 승용차를 미처 발견치 못해 추돌한 사고라는 것.
포항남부경찰서는 5일 사무실에서 판돈 15만여원을 걸고 도박을 한 강모씨(45) 등 4명에 대해 도박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 4일 오후 7시께 포항시 남구 상도동 모회사 사무실에서 5회에 걸쳐 판돈 15만1천원을 걸고 마작 도박을 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