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산악구조대, 휴일도 잊은채 친환경 등산로 구축‘땀 뻘뻘’

문경 한국전통찻사발축제 등 봄철을 맞아 많은 산악인들이 지역 명산을 찾을 것을 대비해 조령산악구조대 전 대원들은 휴일도 잊고 매월 2회씩 친환경적 등산로 조성에 나서고 있다.

조령산악구조대(대장 권혁진)는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11개 특별관리지역과 백두대간 110km에 대해 친환경적 등산로 구축에 나섰다.

문경 한국전통찻사발축제 등 봄철을 맞아 많은 산악인들이 지역 명산을 찾을 것을 대비해 조령산악구조대 전 대원들은 휴일도 잊고 매월 2회씩 친환경적 등산로 조성에 나서고 있다. <사진>

명산의 고장 문경은 매년 전국 산악인들이 급증하는 추세로 명산들의 훼손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며, 이대로 방치하면 자연훼손에 따른 산악사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조령산악구조대는 그동안 훼손된 등산로를 폐쇄하고 우회 등산로를 조성해 훼손된 등산로를 자연적으로 복원되도록 꾸준히 관리 노력해 주흘산 정상 등 많은 산들의 훼손된 등산로가 복원되고 있다.

조령산악구조대는 1992년 경북북부지역(문경 상주 예천) 산악사고 구조활동을 위해 조직한 단체로 현재 민·관·군·경찰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26명의 대원들이 16년째 산악사고예방과 인명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대 권혁진 구조대장이 취임과 함께 평소 산꾼으로 지역사회의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상주지방법원 홍성칠 지방법원장도 산악사고 예방활동에 자진 참여키로 했다.

16년간 재난인명구조 등 많은 활동을 펴 온 조령산악구조대는 도지사표창 2회, 대한산악연맹회장 공로패 2회, 2005년 MBC사회봉사대상 우수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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