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고급화·경쟁력 향상 5년간 70억 투입

문경시는 한·미 FTA 타결로 사기가 떨어져 있는 한우 사육농가를 돕기 위해 '문경약돌한우'를 지역특화 품목으로 육성키로 했다.

문경약돌한우는 2002년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에서 시험사육을 하면서, 거세한우에 '거정석'인 약돌 분말을 첨가해서 먹인 결과 육질은 물론 체중도 매우 우수해 농가소득 면에서 볼 때 매우 유리한 것으로 입증됐었다.

시는 자체적으로 문경약돌한우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미 농가에 보급했고, 문경축협의 철저한 사양관리 지도로 현재 111농가에서 2천500여 마리의 소가 프로그램에 의해 체계적인 사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비육된 한우는 이달부터 매월 100여 마리씩 본격 출하되며, 당국은 고급육 생산차원에서 우수 축에 대해서는 최고 50만원 까지 품질고급화 장려금을 지급한다.

문경시는 앞으로 지역 특화품목인 약돌한우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품질고급화장려금지급, 약돌분말공급, 우량정액공급, 전문매장과 가맹점설치 확대 등 16개 사업을 중점 추진하며, 5년동안 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국 최우수 브랜드로 육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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