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영주 선비가정 만들기 캠프 참가자
영주시가 선비정신을 통해 올바른 인성 함양과 더불어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 지역 초등학생 및 학부모 23세대 87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선비가정 만들기 캠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사)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이사장 김만용)에서 주관하고 영주시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은 선비가훈 만들기, 선비달빛 걷기, 국궁 체험, 학부모 특강,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대표 정신가치인 선비정신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고 체험함으로써 가족 간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경험했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1박2일 짧은 기간 동안 부모님과 여러 가지 체험을 함께 하면서 더욱 가까워진 것 같고, 캠프에서 배운 선비정신을 통해 웃어른을 공경하고 학교에서도 예절 바른 어린이가 되겠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병천 선비인재양성과장은 “물질만능주의시대 가족 간 유대감이 많이 떨어지고 가족의 의미가 점점 퇴색되어가는 시점에 선비가정만들기 캠프가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리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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