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사상 첫 '2조원' 돌파

경북도 24개 시군 당초예산규모표.

경북도와 23개 시·군의 내년도 당초예산이 올해보다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와 23개 시·군의 일반회계와 기타·공기업 특별회계 등을 모두 포함한 내년도 당초예산 총규모는 26조5476억28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24조740억2630만2000원보다 2조4736억169만8000원 늘어난 것이다.

또 2020년 정부 당초예산(513조5000억원) 증가율 9.3%보다 0.9%p 높은 수치다.

먼저 경북도의 내년도 당초예산 규모는 9조6355억원으로 올해(8조6456억원)보다 11.4%(9899억원) 증액 편성됐다.

23개 시·군 내년도 당초예산은 총 16조9121억2800만원으로 올해 당초예산(15조4284억2630만2000원)보다 9.6% (1조4837억169만8000원)증가했다.

23개 시·군 내년도 당초예산 규모는 포항시가 전년보다 1741억 원(9.5%) 증가한 2조86억 원으로 사상 첫 당초예산 2조원을 돌파하며 최고액으로 편성됐다. 이어 경주시가 1조4150억원(11% 증가), 구미시 1조2647억원(5% 증가), 안동시 1조2500억원(16.8% 증가) 순으로 나타났다.

경산시(1조20억원)는 내년도 당초예산에서 사상 처음 1조원 대를 돌파했다.

내년도 당초예산 규모가 가장 적은 지역은 울릉군으로 전년보다 355억원 증액한 205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양군 3010억원 △고령군 3264억원 △군위군 3319억 원 △청송군 3521억원 등의 순이었다.

23개 시·군의 1인당 금액별로 살펴보면 인구 9916명인 울릉군(2050억원)이 2067만원으로 가장 컸고, 인구 1만7259명인 영양군(3010억원)이 174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1인당 적은 혜택을 받는 곳은 △구미시(42만5413명) 297만원 △경산시(27만4496명) 365만원 △포항시(인구 51만4146명) 39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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