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글로벌 경제 리더와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경북 글로벌 CEO 서밋’을 창설한다. 경주 APEC 개최를 통해 확인된 국제적 네트워크를 지역 산업 전환의 동력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도는 서밋을 통해 해외 기업, 산업 전문가, 정책 리더가 정기적으로 모여 투자·기술·정책 의제를 논의하는 상설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의 글로벌 협력 체계를 제도화할 계획이다.특히 CEO 서밋 창설과 함께 APEC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경제 구조 전환을 목표로 한 ‘3대 성장축 전략’도 추진한다.APEC 기간 경북에는 3만 명이 방문했
대구시와 경북도는 26일 대구 엑스코(그랜드볼룸B)에서 ‘미래형 신공항 전략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비롯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를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이날 열리는 ‘미래형 신공항 전략 포럼’은 국회, 정부 부처, 공항 건설 관련 분야 최고의 국내 전문가들이 모여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기조 강연은 인천국제공항 건설 초기부터 개항까지 실무를 총괄하고,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및 제2차관을 역임한 국내 대표 공항 전문가 여형구 한국공항학회장
경북도의회가 농산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 재편 과정에서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에 나섰다. 조용진(김천) 도의원은 통폐합학교지원기금의 대상과 기준을 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경상북도교육청 통폐합학교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추진되는 적정규모학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통폐합 과정에서 학생과 지역사회가 받는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 내용에는 교육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상한을 기존 30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높이고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가 25일 열린 정례회에서 농업기술원 소관 2026년도 예산안 984억 원을 심사했다. 예산 규모는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위원회는 단순한 증액보다 지역 농업 현안 해결을 위한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박창욱(봉화) 부위원장은 농축산유통국의 농업대전환 사업과 일부 사업이 중복될 수 있다며 연구기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사업 정비를 주문했다. 그는 일품벼 품종이 지역 환경과 맞지 않는다는 농가 의견을 언급하며 신품종 개발과 수도작 농가 대상 기술 홍보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재준(울진) 의원
경북도내 중소·중견기업 3곳이 산업통상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정부가 올해 처음 신설한 이 사업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4대 첨단산업 분야의 소재·부품·장비 생산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핵심 품목의 생산능력 확충에 도움을 준다.국비 7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첨단산업 공급망 확보와 경제안보 핵심 품목 생산 역량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수도권·비수도권 여부와 기업 규모에 따라 신규 입지 또는 설비 투자비의 30~5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경북에
경북도가 급속히 성장하는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규제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24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와 19개 이차전지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열고 산업 운영을 가로막는 규제와 애로사항을 집중 점검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경북도 기업규제 현장지원단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수집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업들은 특히 염폐수 처리 문제를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지목했다. 염폐수는 독성이 높아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이용하기 어렵고 기업이 자체 처리해야 해 비
경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의 단순한 회복 국면을 넘어 성장 흐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올 3분기 관광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경북을 방문한 외국인은 147만9천 명으로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상승률(12.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배경으로는 K-컬처가 이끄는 글로벌 관광 수요 확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한류 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으로 한국 방문 자체가 늘어난 가운데 관광이 수도권 중
연말 모임과 각종 행사가 몰리는 시기를 앞두고 경북경찰이 음주·약물운전 근절에 고강도 대책을 꺼내 들었다.경북경찰청(청장 오부명)은 24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두 달 넘게 음주·약물운전 집중 단속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경찰은 교통·지역경찰 등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유흥가와 번화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음주사고가 잦은 지점을 중심으로 전국 일제 단속을 포함해 주 3회 이상 불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특히 올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약물운전도 중점 점검한다.단속 기준도 한층 강화된다. 과속·난폭 등 비정상 운전행태, 횡설
경북도가 0세 영아 돌봄과 부모 회복 지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돌봄 공간을 아파트 1층에 설치하며 지역 단위 영유아 돌봄 체계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도는 K보듬 6000 사업의 일환으로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을 운영해 접근성을 높이고, 생후 첫해 부모가 겪는 돌봄 부담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있다.0세 특화반은 부모와 아기가 함께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공간 안에서는 돌봄교사와 함께하는 놀이 활동뿐 아니라 또래 부모 간의 양육 정보 교류가 가능하다. 수유·수면·발달 등 영아 건강 전반에 대
경북도의회가 추진한 친환경 어구 정책이 중앙정부로부터 우수 입법사례로 인정받았다. 김재준(울진)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친환경 어구 사용 촉진 조례’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에 올랐다. 전국 광역·기초의회에서 101개 사례가 제출됐으며, 이 가운데 12개만 본선에 진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진대회 본선 현장에서 직접 발표를 진행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이 조례는 지난 3월 제정돼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어구 사용 확대를 제도적
경북개발공사(사장 이재혁)가 ESG 경영을 축으로 한 혁신성과를 인정받으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공사는 20일 개최된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혁신대상’에서 도시공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대한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국가기관이 후원하는 이번 상은 지방공기업의 혁신지표를 가장 엄격하게 평가하는 상으로 꼽힌다.공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ESG 선도 공기업’을 비전으로 삼고, Save·Help·Aid·Respect·Engage를 핵심 가치로 한 ‘ESG SHARE TO 경북’ 체계를 전사적으로 구축해
경북도가 인구감소와 청년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을 중심으로 한 지역정주형 인재 육성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지산학연 협력 체계와 평생교육 혁신을 연계한 구조 개편을 통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인재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방향은 24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열린 ‘제2회 K-대학 아이디어 포럼’에서 제시돼 지역혁신 전략의 핵심 의제로 자리 잡고 있다.이날 도는 인구 감소로 산업 기반이 약화되고 청년층 유출이 지속되면서 지역 내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가 더 이상 개별 대학이나 기업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
경북형 APEC 레거시의 큰 틀이 드러나면서 내년부터 문화·관광 분야 후속 전략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경북도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화·관광·도시외교 전반에서 중장기적 성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네 가지 후속사업을 23일 제시했다. 이번 전략은 경북의 역사·문화 자원을 국제 협력 기반과 연결하고 관광·문화산업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다만 향후 재원 확보와 사업 간 연계성 유지가 실질적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핵심 사업인 ‘APEC 문화전당’ 건립은 경북도가 가장 우선
경북도는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산림을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지역경제 회복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림경영특구’ 지정 추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를 위해 도는 21일 의성군 점곡면사무소에서 산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안동·영양·청송·영덕 등 다른 산불 피해지역까지 단계적으로 특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설명회는 산림경영특구 제도의 취지와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산주들에게 안내하고 현장에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산주를 비롯해 경북도와 의성군 관계자, 산림
경북도가 차세대 에너지 기술인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경주시를 최적 후보지로 제시하며 국가 단위 에너지 연구 인프라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21일 대전 한국연구재단에서 열린 핵융합 연구시설 용지 공모 발표평가에서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역의 연구 기반과 주민 수용성을 핵심 논거로 내세웠다. 발표자로 나선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20분간 발표를 통해 경주의 연구시설 유치 배경과 필요성을 제시했다.이어진 30분 질의응답에서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주의 장기 원전 운영 경험을 중심으로 후보지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양 부지사
영덕 고래불역을 중심으로 한 경북 철도관광 활성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중부선 개통 효과를 지역 관광으로 확장하고,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영덕 지역의 회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고래불역을 무인역 관광 시범 거점으로 선정했다.철도 기반 이동 수요에 지역의 자연·문화 자원을 결합해 체류형 관광 모델을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방향이다.동해중부선은 지난 1월 개통 이후 강원권과 비교해 이용객 증가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울진 구간의 대부분 역이 무인역으로 운영되며 역이 관광 목적지가 아닌
경북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경북도 핵심 기관의 구조적 운영 문제를 폭넓게 드러냈다. 이선희(청도) 기획경제위원은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감사에서 정책펀드 관리부터 재위탁 구조, 이사회 운영체계까지 도정 핵심 기능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이 위원장은 다년간의 예산·경제 분야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도가 반복적으로 겪어온 구조적 취약성을 핵심 쟁점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경북테크노파크가 운용하는 13개 정책펀드(총 4145억 원)에 대해 성과자료가 정리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일부 펀드
경북도의회가 경북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감사결과 관리와 시설공사 설계 과정의 구조적 문제들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김희수(포항) 의원은 지난 19, 20일 감사에서 조치 완료 여부의 부정확한 표기와 학교시설 설계 부실을 잇따라 제기하며 교육행정의 현장성·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첫날 감사에서 교육청이 제출한 ‘감사처리결과서’를 점검하며, 실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완료’로 정리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유재산 무단 점유 건을 예로 들며 “연고자도 확인하지 못한 채 완
경북 권역에 국제학교가 처음으로 설립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0일 포항시청에서 영국 왕립 명문학교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hrist College Brecon·이하 CCB)’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개교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을 넘어 글로벌 산업과 연계한 인재양성 전략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CCB 본교 관계자, 시행사 ㈜포항융합티앤아이, 주한영국대사관
경북 지역의 4-H 구성원들이 한데 모여 향후 농업세대의 역할과 과제를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북도는 20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경북4-H본부 회원과 학생4-H회원 등 약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4-H경상북도회원 한마음대회’를 가졌다.이번 대회는 1953년 경북에서 첫 4-H구락부가 조직된 이후 70여 년간 이어져온 4-H운동의 흐름을 돌아보고, 청년·학생 회원들이 미래농업을 이끌 주체로서 의지를 확인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활동 성과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도임원과 시군 회장의 입장, 개회선언, 4-H서약 순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