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구대게축구장에서 영덕군 출신 축구스타들의 재능기부 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전북현대모터스 손준호 선수(가운데)가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을 영덕군에 기탁하고 있다.
영덕군 출신 축구스타들의 재능기부 행사가 지난 19일 강구대게축구장에서 열렸다.

강구초, 강구중, 영덕고 축구부 선수단과 함께한 이 날 행사에는 2019 동아시안컵축구대회에서 남녀 국가대표로 선발돼 활약한 손준호 선수(전북현대모터스)와 전은하 선수(경주한수원축구단)를 비롯해 임민혁 선수(전남드래곤즈), 김경우 선수(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고동민 선수(마츠모토 야마가 FC), 박수일 선수(대전시티즌), 최효석 선수(경주시민축구단), 전다훈 선수(화성FC), 이소희 선수(화천KSPO) 등이 후배들의 멘토로 참가했다.

축구스타들과 축구부 학생들은 추운 날씨도 잊을 만큼 뜨거운 열기 속에서 멘토 트레이닝과 연습경기에 참여했고 프로그램을 마친 후 축구스타들은 준비한 방한용품을 후배들에게 전달했다.

손준호 선수는 행사에 앞서 영덕군청을 찾아 불우이웃돕기성금 1,000만 원을 영덕군에 지정 기부하기도 했다. 출중한 실력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성까지 갖춘 손준호 선수는 2017년에 복지기금 1,000만원 기탁에 이어 선행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참여한 축구 스타들은 대축촌(대게먹고 축구한 촌놈들) FC라는 친교클럽을 사전에 결성했다.

축구 스타들은 “지역 출신 축구 스타들의 재능기부는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년 이어질 예정이며, 영덕 학원 축구의 큰 도약을 이끄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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