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구미을)
김현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구미을)은 최근 국방부의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 발표를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구미시를 신공항 배후 교통·물류·산업의 중심지로 커 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국방부가 구미시와 인접한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을 통합신공항 부지로 정함에 따라 구미국가산업5단지 활성화, 옥계·산동 배후 신도시 확대, 신공항과 구미·김천·대구·포항을 1시간대로 묶는 철도·도로 교통망 확충, 군·민간 공항 시설과 산학연 연계 방위산업 및 항공산업 육성, 신공항과 장천·해평·선산·도개·옥성을 잇는 낙동강관광밸트 실현 등 구미시 일대를 신공항 배후 교통물류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나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와 구미시가 2009년부터 1조9000억 원을 들여 산동면과 해평면일대 934만㎡에 걸쳐 구미5산단을 조성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공급한 228㎡ 중 28%만이 분양됐다. 그러나 14㎢ 떨어진 곳에 신공항이 들어서면 승용차로 14분이면 오갈 수 있게 돼 분양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공항은 구미5산단 뿐만 아니라 구미산단 전반에 걸쳐 활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국제공항이 지어지면 그동안 인천이나 김해공항을 이용해야 했던 삼성·LG·SK를 비롯한 3000여 개 구미산단 입주 기업들은 불편을 해소하고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공군군수사령부가 새로이 들어서는 군공항에 자리하면 납품기업들이 입주하는 배후단지가 조성돼 구미5산단의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권 국회의원은 “구미시가 신공항 배후단지로서 산업·교통·물류의 중심지로 부상하면 구미산단이나 아파트 신도시 활성화뿐만 아니라 도시와 농촌이 조화하는 지역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신공항의 성패를 좌우할 교통망 확충이 이뤄지면 구미시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선산·옥성·도개·해평·장천 등 구미시 농촌지역을 잇는 낙동강관광밸트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