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이 지난 1월 남면 주민들과 소통간담회를 하고 있다. 박용기 기자
김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남은 읍면동 순방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7일 농소면과 남면을 시작으로 2월까지 읍면동 순방 예정돼 있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시정 추진의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시에서 주관하는 행사를 자제하고 신종코로나의 지역 내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매년 읍면동 주민들에게 주요사업과 시정 정책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열린 행정 추진을 위해 새해 읍면동 순방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는 2월 8일 개최 예정이었던 정월 대보름 행사를 취소했으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대비해 비상 방역대책반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또한 마스크 11만4000개를 긴급 구매해 75세 이상 노약자, 저소득층,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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