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검사 결과 발표

김재동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이 6일 시청에서 17번째 확진자 접촉자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7번째 확진자와 대구에서 접촉한 사람 모두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6일 브리핑을 열고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확진자는 지난달 24·25일 대구를 찾았으며 총 14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가 가족 5명, 친척 2명, 주유소 직원 1명, 택시기사 2명, 편의점 직원 4명 등이다.

시는 이들 전원에 대해 역학조사와 검사를 병행 실시했고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음성 판정이 내려졌지만 접촉자들은 자가격리 됐으며 시는 담당공무원을 지정, 1일 2회 이상 여부를 살피고 있다.

현재까지 이상증세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기가 끝나는 8일까지 자가격리가 진행된다.

앞서 시는 CCTV 등을 통해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했다.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택시를 타기 위해 곧바로 동대구역 3번 출구로 이동했으며 택시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4일 본가 가족 5명, 식사에 참석한 친척 2명도 신원파악이 이뤄져 검사를 받았다.

같은달 25일 처가 방문길에 들른 수성구 한 주유소에서 접촉한 직원 1명은 주소지가 경산이었으나 경산시에서 역학조사 후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생수를 사기 위해 30~40초 머문 동대구역 내 편의점은 같은 시간대 근무한 직원 4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됐다.

시는 본가와 동대구역 편의점, 확진자가 이용했던 택시 2대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김재동 시 보건복지국장은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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