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을

허소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대구 달서을)
허소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대구 달서을)

허소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대구 달서을)는 6일 대구도시철도 월배차량기지를 민간개발이 아닌 공공개발사업으로 추진해 도서관, 문화예술회관,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최근 월배차량기지 이전을 민간사업자에게 용지를 매각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을 도입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량기지 땅 가운데 70%를 민간 사업자에 매각해 사업비를 충당하고 나머지 30%를 공공시설 용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6월에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가 나오면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러한 계획이 알려지면서 공공시설이 조성되길 원했던 달서구 주민들의 우려와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허 예비후보는 지적했다.

그는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할 경우 최대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들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교통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또다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경우 주변 지역으로 교통 대란이 일어날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허 예비후보는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준공공 또는 공공 개발 형태로 사업을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필요할 경우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고 도입하겠다고도 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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