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마케팅사업 등 지원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농산물 유통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18개 사업에 468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농산물은 품목별로 유통단계가 복잡하고 과도한 유통비용 발생으로 대내외적으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어 올해를 유통구조 개선의 원년으로 삼아 유통효율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선 농업인을 규합하고 농산물을 규모화해 유통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통합마케팅사업에 97억원을 지원한다.

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과수통합브랜드 ‘데일리’를 육성하기 위한 과실브랜드 사업에 9억원을 지원해 과수 주산지인 경북의 명성에 맞는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산지유통활성화를 위해 포항시 등 17개 시군에 공동선별비 43억원과 농산물 마케팅지원 사업비 7억원을 지원한다.

농산물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산지유통시설(APC) 4개소 112억원, 농산물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생산·유통기반구축에 25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농약·중금속 등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지원사업에 20억원,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지원사업에 154억원, 중국 및 동남아 고급 과일시장 개척에 1억원 등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014년부터 농산물 유통구조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 5402억원의 과수 통합마케팅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도내 생산과수의 35%이상인 6000억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통합마케팅을 중심으로 농산물 판매기능을 강화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을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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