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근 자양면장과 삼귀리 마을 주민들이 행복택시 첫 운행을 축하하고 있다.자양면 제공
영천시는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천원 행복택시’ 신규 지역으로 자양면 삼귀리(하귀미) 마을을 지정하고 첫 운행을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삼귀리 주민들은 버스를 타기 위해 승강장까지 약 1㎞, 30분 이상 걸어 나와야 하는 불편을 겪는 지역으로 지난 1월 말 택시사업자와 행복택시 운행사업 협약을 하고 운행하게 됐다.

자양면은 충효1리, 도일리, 보현3리 등 네 개 마을이 행복택시를 운행하게 됐으며, 보현3리의 골안 마을과 유산골 마을은 이용자들의 증가로 월 18회에서 22회로 증편 운행한다.

삼귀리 주민들은 “그동안 교통이 불편해 면소재지나 시내 공설시장에 다녀오는 것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전화 한 통으로 편하게 다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신재근 자양면장은 “이번에 삼귀리 마을이 신규 운행하면서 관내 네 개 마을 주민들이 혜택을 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내버스 이용이 불편한 오지 마을을 발굴해 면민들이 교통 편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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