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가 25일 제249회 제2차 정례회 문을 열고 내달 23일까지 29일간의 회기에 돌입했다.이번 정례회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 감사 등 주요 시정 평가가 이루어지는 연말 회기인 만큼, 시정 운영의 중점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일정으로 주목된다.이날 본회의에 안건 처리에 앞서 이갑균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이 의원은 ‘영천시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정부가 추진 중인 AI 기반 맞춤형·예측형 행정서비스 정책에 비해 영천시의 관련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특히 2026년도 주요 업무계획에서 AI
“내년에 만날 친구들과 먼저 놀아보니 마음이 편해졌어요”2026년 적정규모 학교 통·폐합을 앞두고 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신봉자)이 학생들의 불안감을 덜고 새로운 학교 환경에 대한 적응을 돕기 위해 ‘도란도란 학교 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교육청은 변화의 길목에 선 학생들이 미리 만남과 경험을 통해 학교생활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대상은 2026년 3월 1일 자로 폐교 예정인 중앙초 화남분교와 같은 면에 위치한 화남면 지곡초등학교 학생
경북 영천시의 한 온천에서 9세 남자아이가 물에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24일 영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8분께 영천시 서산동 소재 온천 남탕에서 어린이가 물에 빠져 호흡이 없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사고 현장은 금고읍에 거주하는 A(9)군이 아버지와 함께 목욕을 하던 온천 시설이었다.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현장 도착 즉시 전문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A군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A군은 끝내 숨을 거뒀다.소방당국은 “아이가 아버지와 함께 목욕하다가 잠시 지켜보지 않은 사이 물에 빠진 것으로 파
영천시 북안면에 어려운 이웃들의 위생과 건강을 살뜰히 챙기는 온정 넘치는 봉사활동이 펼쳐졌다.대한적십자 영천시 북안봉사회는 지난 21일 독거노인 등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목욕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봉사회는 ‘뽀드득 뽀드득 목욕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북안면 복지회관 목욕탕에서 4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세심한 손길로 어르신들의 목욕을 도와드리고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마음까지 보살폈다.80대 박모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서 목욕탕 가는 것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도와주니 한결 가뿐하고 기분이 좋았다”며 “바
영천시가 주최한 ‘제4회 영천 K-POP 청소년 페스티벌’이 지난 22일 시민회관을 채운 800여 관객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대회는 경북 도내 3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본선에 오른 16개 팀이 수준 높은 가요·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문화축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관람석에는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학생들의 응원 함성이 쏟아졌다.친구를 응원 온 한 학생은 “학교 친구들이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보니 나도 함께 그 열정 속에 들어간 기분이었다”며 자랑스
올해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창작 활동을 이어온 작가들이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제17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Part 3’를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지난 시간의 사색과 탐구를 고스란히 담아낸 이번 전시는 늦가을 정취 속에서 예술이 건네는 깊은 질문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전시실 1에서는 최은희 작가가 ‘이주노동자’를 주제로 한 신작 8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주노동자들의 신체 언어와 감각을 포착해 개인이 겪는 기억의 파편, 내면의 울림, 사회적 긴장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최 작가는 “저는 그들의 몸에서 드러나는
배우의 신화 고(故) 신성일 기념관이 지난 21일 경북 영천에 문을 열었다.기념관 문을 열고 들어서자, 방문객들을 맞는 것은 1960년대 영화 ‘맨발의 청춘’ 속, 반항적인 눈빛을 번뜩이며 정면을 응시하는 젊은 신성일의 초상. 벽면을 가득 채운 그의 얼굴 앞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걸음을 멈추고 그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 바빴다.기념관 로비를 채운 대형 미디어아트와 영상 속에서 되살아난 ‘별’ 신성일의 이미지는 시간이 멈춘 듯 생생했다.“옛날엔 저런 사람이 없었지요. 잘생기고 멋있었어요.” 70대 방문객은 오래된 영화 포스터 앞에서
HD현대건설기계가 영천의 6·25 참전용사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며 또 하나의 결실을 맺었다.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청통면 계지리에서 ‘제17호 국가유공자 하우스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준공식은 HD현대건설기계가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국가유공자 하우스 리모델링’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최기문 시장, 정한송 경북남부보훈지청장, HD현대건설기계 임직원, 제122보병여단장, 마을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HD현대건설기계는 국가보훈부와 연계해 2021년부터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국
한국여성농업인 영천시연합회(회장 이순옥) 회원들이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22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의 김장 나눔’ 전통을 다시 한번 이어갔다.20일 한여농 회원들은 금호읍 대현사에서 ‘2025년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및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시장, 김선태 시의장, 이춘우 도의원, 김강훈 농협시지부장, 김천덕 금호농협 조합장, 회원 등 60여 명이 참여해 함께 김장을 담그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이번 김장 나눔은 여성농업인들이 매년 정성을 모아 취약계층
갑작스러운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영천시 화남면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 19일 화남면생활개선회(회장 조옥수)는 회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11박스와 라면 4박스를 화남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며 지난해 이어 다시 한번 지역사회에 따뜻한 희망을 전했다.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김장김치와 라면은 추운 겨울철 온기가 필요한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특히 올해 김장 나눔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재료 손질부터 배추절임, 양념 버무림까지 모든 과정을 회원들이 함께하며 이웃
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신봉자)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가정문화 조성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교육청은 지난 19일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 30여 명과 함께 ‘2025년 행복한 아버지(부모)학교’를 열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교육은 자녀의 성장 발달 단계에 따른 학부모의 바람직한 교육관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확산하고자 경상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특색사업이다.프로그램은 ‘성격유형(MBTI)과 기질을 통한 부모 자녀 이해’를
새로운 시각으로 영천의 미래를 설계하고 아이디어로만 존재하던 정책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모인 젊은 공무원들의 도전이 결실을 맺었다.머릿속 아이디어로만 존재하던 정책 구상이 현장에서 검증받는 자리, ‘2025 톡톡 영천’ 연구결과 보고회가 그 무대가 됐다.영천시는 지난 18일 영상회의실에서 공무원 정책연구모임 ‘2025년 톡톡(Talk Talk) 영천’의 최종 연구결과 보고회를 열었다.이날 자리에는 이정우 부시장을 비롯한 국·소장, 연구모임 구성원 등 39명이 참석해 머릿속 아이디어로만 존재하던 정책 구상을 현장에서 검증하며 연구성과
영천시의회 이영기 의원(무소속, 동부·중앙)은 시민들이 가장 먼저 찾는 민원 창구이자, 현장에서 가장 자주 발견되는 시의원으로 통한다. 임기 내내 ‘현장 중심·시민 체감·소통 우선’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고집해온 그는 재선 의원이 된 지금도 매일같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다.주민 삶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그의 행보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방자치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그와 만나 ‘이영기식 의정’의 뿌리와 방향을 들여다봤다.△현장에서 듣고, 현장에서 답을
가을의 정취가 깊어가는 계절, 짧아서 더 아쉬운 이 시기에 단풍과 함께 역사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고려 말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을 기리는 영천 임고서원이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62호로 지정된 이곳은, 영천 시민들이 ‘가을 명소’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장소이기도 하다.△포은의 정신이 깃든 서원.임고서원은 조선 명종 8년(1553) 부래산에 처음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선조 36년(1603) 현재의 위치에 중건되어 사액을 받은 유서 깊은 서원이다.서원 경내에는 포은유물관을 비롯해 조옹대, 선죽교,
기말고사를 앞둔 3학년 학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영천여자중학교가 특별한 아침을 준비했다.후배들이 직접 구워 건넨 ‘커피콩빵 아침나눔’은 시험 부담에 지친 학생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었고 학교 공동체의 따뜻한 배려 문화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영천여자중학교(교장 박정숙)는 지난 17일 3학년 학생들의 마지막 지필평가인 기말고사를 응원하기 위해 ‘커피콩빵 아침나눔 응원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시험 기간의 학업 부담을 덜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에게 따뜻한 아침과
트렌드를 이끄는 서울 성수동 한복판에서 영천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의 색을 입힌 제품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대도시 시장에서 소비자들과 대면하며 얻은 생생한 피드백은 이들에게 또 다른 도약의 출발점을 제시했다.영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센터장 이재현)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아일랜드 코너34에서 ‘2025년 영천 리:로컬 팝업스토어 in 성수’를 운영했다.이번 행사는 영천 청년 창업가들이 수도권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지역의 특색과 창업가의 개성을 담은 제품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초겨울 날씨를 방불케 한 지난 17일 영천농협 여성대학 총동창회가 마련한 ‘2025년 김장재료 판매행사’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농업인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이날 총동창회 회원 20여 명은 영천농협(조합장 성영근) 본점 앞에서 산지 직송 김장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였다.청각·생강을 비롯해 젓갈, 다시마 등 필수 재료를 판매해 실속 있는 장터를 마련했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어서
영천지역 인재 육성을 이끌어 온 (재)영천시장학회가 17일 시민회관에서 ‘2025년 장학사업 시민보고회’를 열고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했다.장학회는 올해 장학기금 400억 원을 달성하며 6800명이 넘는 지역 학생에게 총 99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음을 보고하며 교육 기부의 사회적 의미를 재조명했다.이날 보고회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김선태 시의장 및 시·도의원, 신봉자 영천교육장, 기관단체장, 장학금 기탁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특기적성우수 장학생인 영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렸다.이
17일 오전 3시 10분께 경북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상주 방면 93.6km 지점에서 벙커C유를 실은 탱크로리와 화물차가 먼저 충돌하며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불길은 빠르게 번졌고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들이받아 총 13대가 얽힌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강한 충돌 여파로 사고 잔해가 반대편 영천 방면 도로까지 넘어가면서 2차 사고도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2명이 목숨을 잃었고, 4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2분쯤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신녕IC 인근 상주방향
한국 영화사의 황금기를 이끌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고(故) 신성일 배우의 삶과 예술세계를 담은 ‘신성일기념관’이 오는 21일 공식 개관한다.영천시는 이날 ‘별이 된 신성일, 별의 도시 영천에서 다시 빛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최기문 영천시장, 김선태 시의장, 영화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새롭게 문을 여는 기념관은 신성일 배우의 58년 영화 인생을 조망하는 전시 스토리라인, 실감형 콘텐츠, 유품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등을 결합한 몰입형 전시공간으로 꾸며졌다.한국 영화사의 과